게임 스크린 샷 이제 믿어야 할까?
2007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가리는 시기가 왔지만, 한편으로는 그 동안 나왔던 많은 게임들을 회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픈 이전에 공개한 스크린 샷을 보며, 놀라움과 기대감 그리고 다른 게임과 비교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게임이 오픈 이후, 과연 이러한 게임들이 공개된 스크린 샷과 비교해 보면 떨어진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습니다.
왜 그렇게 좋아 보였던 걸까? 관련 자료나 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더군요.
- 첫 번째, 홍보용으로 제작된 스크린 샷은 포토샵을 이용하여 편집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게임사가 포토샵을 이용하여 스크린 샷을 편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홍보용이기 때문에 경쟁적인 입장에서 어느 정도의 포장이 필요로 했던 것이죠.
- 두 번째, 홍보용 스크린 샷의 경우, 아직 개발 도중이기 때문에 최적화 된 그래픽보다는 원 그래픽 자체를 그대로 스크린 샷으로 공개하는 경우도 있고, 최적화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풀 옵션 상태로 스크린 샷을 찍기 때문이죠.
- 세 번째, 하드웨어적인 문제인데 바로 모니터와 그래픽 카드죠. 실제로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픽셀의 수가 증가하게 되고, 보다 섬세한 그래픽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그래픽 카드의 성능에 따라서, 계단 현상과 색체와 선명도에서 차이가 날 수 있죠. 그러나 개발자의 컴퓨터보다 저 사양 컴퓨터에서는 그래픽적인 부분에 성능 옵션을 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개된 스크린 샷처럼 이미지를 낼 수 없는 것이죠.
모든 게임사가 스크린 샷을 편집하여 공개하진 않는 점, 참고해 주세요.
물론 라면의 포장지를 본다면, 이러한 재료들이 있겠군. 라고 생각하고 라면을 사지만 결국 포장지를 뜯고 내용물을 보았을 때, 상황을 생각한다면 우리 일상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자사의 게임을 과하게 포장하여, 게이머들에게 보였다고 해도, 게이머의 눈은 언제나 냉정하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시장이 발전하고 게이머의 수준이 자꾸 높아짐에 따라서, 최근에는 스크린 샷보다 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함으로써 보다 확실한 영상을 전달하는 것이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던져봅니다.
아무리 꾸미고, 좋은 마케팅으로 성공하였다고 해도, 자사의 게임에 게임성과 재미요소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과대 포장으로 게이머를 유혹해봐야 타사와의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매정하게 버려질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TV보면 자주나오는 글이있죠 "본이미지는 광고를 위해 만들어진이미지입니다"
이런 글이생각나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