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을 새벽에 하고 있었습니다.
파티찾기 채팅창이 썰렁하고 사람들이 잡담도 좀 하고 놀아서 질문 하나를 했습니다.
"방어구가르기 스킬 정말로 효과가 있는건가요?"
그 스킬을 배우고 부터 계속 궁금 했던 것이라 겸손하게 존댓말 쓰고 인터넷체를 안쓰고 누구나
다 읽을 수 있는 표준어로 썼습니다. (ㅋㅋ)
질문에 답해 주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5중첩 해서 쓰면 효과가 보입니다" "님이 렉이에요" "왜 효과가 안나나?"
"인벤,플포,메카 게시판 가세요 다 있어요" 등등..
여기에 덧붙여서 또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방어구 가르기쓰고 때리면 평타가 1도 안오릅니다
쓸모가 없는거 같아서 방어구 가르기 쓰느니 영웅의 일격을 쓰는데요 방어구 가르기 쓸모 없는건가요?"
"방가는 어그로 먹기 용이에요" "전사는 어그로만 먹으면 됩니다" "5중첩 해보세요" "툴팁에 안보이시나요? 위협 수준 증가 시킵니다"(나도 안다고 영웅의 일격도 똑같이 위협수준 증가다 이눔아!! 이런 생각 들었음..)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저는 질문의 대답을 받아가며 궁금한게 조금 더 생겨서 질문을 했죠
방어구가르기랑 비슷하지만 더 좋은 스킬이 있다고 하셔서요 "압도"라는 스킬
뎀지도 주고 방어도도 낮추는 스킬인데 방패태세(방패사용)로 전환해야 사용 가능한거라내요
전 또 물어봤습니다 "그 스킬은 방어도 낮추는게 제대로 효과 있나요" 랑 "고렙되면 방어구 가르
기 효율이 높아지나요" 대답은 못받았습니다
왜냐면 어떤분이 찾기로 저를 검색해봤는지 제 레벨을 말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채팅창에 "ㅋㅋㅋㅋ" 웃는 분도 있고 "저렙분한테 낚였네요 ㅋㅋ" 이러는 분도 있더군
요. ㅋㅋㅋ
저는 웬지 웃겨서 진짜로 웃었습니다 채팅창에 "ㅋㅋ" 썼구요
그리고 다시 대답을 못받은 질문을 다시 질문했죠
이때까지 분위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만렙이나 올리세요"
이 말 보고 움찔 했습니다.
저는 조금 열받았구요.(이 말하신분은 틀림없이 전사, 어그로 잘먹네요)
저는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아까 했던 질문에 +해서요
"만렙되면 방어구 가르기 효율 좋나요?" "어떤 게시판에서 전사분이 방어구 가르기 안쓴다고 파티원한테 욕먹었다는 게시물을 봤습니다. 방어구 가르기는 꼭 써야 하나요?)
다른 분들 말이 "방어구 가르기는 어글 잘 먹기 때문에 쓰면 좋습니다" "방패 밀쳐내기도 좋습니다" "만렙이나 올리세요" "저렙이니 차이가 안나죠" 등등..
질문하고 대답 받으며 웬지 분위기가 이상해지길래
질문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전사는 어그로를 못잡았기 때문에 욕을 먹은 겁니다"
라는 대답을 듣고 "넹 그만 해야 겠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밑에 글이 올라오더군요
"그러다가 차단 당해서 왕따 당하면 어쩌실라고"
.................-_-
이 분 아이디는 두글자 였는데 이글 적으면서 까먹어버렸네요.
하여튼 저는 이분한테 귓말을 바로 해서
"이런 질문가지고 차단하는 분 한테는 차단을 당해도 상관없습니다"
라고 말을 했는데.
그 분은 "그러세요" 라길래 저는 "네" 했습니다.
대화는 거기서 끝.
몇분후에 찾기로 그 아이디 검색해보니 나가셨는지 0명으로 검색되더군요.
제가 들은 대답중 기억에 남는것이 "만렙이나 올리세요" "저렙이니 그렇죠" "낚였네" "차단당해서 왕따 당하시면 어쩌려고" "방특이니 그렇죠 무분쌍수 하세요"
이 대답을 들으며 짜증이 났습니다.
뇌 속에 오만가지 잡생각이 "저렙이면 닥치고 렙업만 해야 하냐?" "저렙은 질문도 하면 안되냐" "내가 왜 방특이냐 분무쌍수라고 이래뵈도 비슷한렙하고 인던가면 딜 좀 된다고"
"너희들은 게임 내에서 궁금한거 질문도 안해봤냐?" "아나 방어구 가르기 어그로 된다는거 알았으니 그만" "욕" "쌍욕" 등등...
하지만 차마 쓸 수는 없었습니다.
좋은 대답 해준 분도 있었고 내 케릭 개매너 케릭으로 만드는것도 싫었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게임 내에 만렙들이 제가 하는 게임처럼 오만하고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게임을 예로 들자면..... 별로 없습니다. -_-;;
시작 한지는 한달 다 되어가지만 만렙이랑 많이 만나본 적이 없어서 비매너만렙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사건을 생각하고 관련 게시판에서 본것들은 생각하고 생각해서 써보겠습니다.
제가 하는 게임에서 스펙, 쉽게말해 케릭능력은 엄청 따집니다.
그게 딸리면 같은 만렙이라도 천지차이더군요.
스펙이 딸리더라도 아는 사람이냐 모르는 사람이냐에 또 차이가 생기죠.
제가 하는 게임에서는 인맥이라는게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무슨 부탱은 꼭 아는 사람만 대려가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안대려간다는 소리도 파티채팅으로 들었고..
흠... 이로 인해 부작용도 있습니다.
관련게시판에 중 전사게시판으로 가서 보면 스펙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
"어디어디 가려고 하는데요. 경험도 없고.. 스펙 좀 평가해주세요."
이 뭐..
좀 이름있고 힘든곳은 공략숙지,템도핑(옵션바르기),경험자 필수더군요.
이런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겠지만, 저같은 초보한테는 너무 부담되고 고민거리입니다.
하지만 고렙은 당연하다는듯이 파티원을 구하더군요
그리고 고렙들끼리 싸움은 얼마나 하는지 직업마다 별명이 있더군요.
욕하면서 부르는 별명.. 박휘,주징징,물딩딩 등등.. 서로 자기 직업 잘났다고 싸우고 하향시키라는 글 올라올때마다 싸우고 상향시키라는 글에서도 싸우고 뭐 나왔다고 싸우고..
게시판에서 다른 사람 직업 보고 뭐라 뭐라 욕하고 "어떤 직업은 사람많아서 발컨 많다" 이러고
사람들이 컨트롤에는 민감해서 금방금방 싸우고.....
뭐 제가 하는 게임은 대충 이런데요.
다른 분들 게임 내의 고렙들은 어떤지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제 글에 불만 있으신분들도 댓글 달아주세요.
글이 이상해도 대충 알아 들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충 봤더라도 댓글로 하고 싶을말 하세요.
나도 내가 쓴거 기억 잘 안납니다. ㅋㅋㅋ
읽기도 싫고!
빨랑 겜접고 직장구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오늘 투표는 하고 열렙들 하고있나?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