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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게임계 이슈로 떠오른 <넥슨>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매각이 실질적으로 결렬된 원인은 넥슨이 원했던 15조 원에 미치지 못하는 인수 후보자들의 가격 제시 때문으로 보인다. 최종 인수 후보로는 넷마블, 카카오, MBK파트너스 등 굴지의 기업이 포함됐는데, 모두가 생각하는 매각가에서는 온도차가 심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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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국내에서 돈슨이라는 비아냥도 받고 있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피파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카스 온라인 등 인기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및 넷마블과 함께 N3를 대표하는 게임사다.

자고로 넥슨은 M&A를 통해 성장한 기업이다 2008년 네오플을 인수합병하여 던전앤파이터를 품었고,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도 넥슨이 가졌다. 그 밖에도 끊임없는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 나간 결과 2011년에는 연 매출 1조 원 돌파에도 성공했다. 인기 IP를 만들 수 없다면 인기 IP를 만든 개발사를 먹는다, 이것이 넥슨이 생각하는 사업 비즈니스의 기본으로서, 어떻게 보면 경영면에서는 칭찬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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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넥슨이 매각 매물로 떠올랐으니 이건 일반 게임사가 매물로 나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가지고 있는 인기 IP만으로도 넥슨의 가치이자 몸값은 어마어마했다. 때문에 그런 공룡 기업을 누가 가져갈지에 대해 게임계의 관심은 대단했다.

이번 넥슨 매각이 무산된 것에는 보다 명확한 이유가 있겠지만, 바꿔 말하면 넥슨이라는 기업에 15조 원이라는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도 비춰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인기 IP도 모두 구작에 한정되어 있고, 신규 IP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히 적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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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빠지지 않고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참여해 가장 큰 부스에 많은 작품들을 내놓음은 물론이고, 1년에 몇 차례씩 기자 간담회를 열어 다작을 소개하지만 반대로 소리 없이 사라져간 작품도 수 없이 많다. 웃기게도 때마침 넥슨 매각 무산 소식과 함께 넥슨은 올 여름에 선보일 신작 7종을 선보이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넥슨 매각이 무산된 만큼 다시 넥슨이 매물로 올라올 일은 적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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