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6714 추천 0 댓글 0

main.jpg

오는 11월 국내에 하나 밖에 없는 게임쇼인 지스타가 어김없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참가 업체가 조금씩 공개되면서 유저들도 참가 의사를 가늠하는 가운데, 올해 지스타에 대한 또 하나의 이슈가 있는데요. 올해를 끝으로 부산을 떠나 새로운 지역에서 지스타가 개최 될지, 아니면 계속해서 부산이 지스타의 개최지로 선점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2016 지스타의 부산 개최를 끝으로 개최지 재선정에 들어갑니다. 지스타 개최지는 한 번 선정 되면 2+2 형태로 진행됩니다. 즉, 처음 2년은 선정된 개최지에서 진행하고 나머지 2년은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에서 앞서 2년의 성과를 평가해 연장하게 됩니다. 부산은 이미 두 차례의 연장에 성공해 올해까지 총 8년 동안 지스타를 개최해 왔습니다. 때문에 사실상 개최지 선정에 한 번 성공하면 4년 동안 지스타를 개최한다고 보면 됩니다.

01.jpg
무려 8년 동안 지스타가 열린 부산의 벡스코

부산에서는 서병수 부산 시장이 강한 열의를 보일 정도로 계속해서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리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오버워치 페스티벌>를 방문해 환영사를 낭독하기도 했고, 얼마전 해운대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행사에도 참석. 노골적으로 지스타를 부산에서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적극적인 호소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서병수 부산 시장의 바람과는 반대로 현재 대구, 일산, 서울, 성남 등이 새로운 개최지 후보로 계속 떠오르고 있어 내년에도 부산에서 지스타를 개최한다고 확실히 보장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02.JPG
서병수 부산 시장은 셧다운제 강화 법안에 찬성한 인물

그 중 성남시는 판교 지역에 국내 유명 게임사들이 밀집되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있고, 작년에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지스타 유치 추진 정책협의회를 발족하면서 지스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통편에서도 서울과 무척이나 가까워 서울에서 부산에 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교통비 절감과 이동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에 거주 중인 방문객으로서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스타 개최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국내 방문객만이 아닌 해외에서 적지 않은 방문객들이 방문하기에 숙박, 식대, 교통 등 여러 분야에서 적지 않은 수익을 거둬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게 됩니다.

03.jpg
지스타 개최에 가장 높은 열의를 보이는 성남시

실제로도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스타 개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1252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연간 1957명에 이르고, 부산지역 게임사의 2015년 매출 총액이 7년 새 12배 증가한 12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했습니다.

과연, 내년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를 만날 수 있을지. 아니면, 전혀 다른 장소에서 지스타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지. 결과는 오는 12월 진행되는 지스타 개최지 재선정 작업에서 밝혀지게 됩니다.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822 기획&분석 스타에 병들어가는 대한의 청소년들 !!! 22 1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05.02 51409
3821 기획&분석 온라인게임 해킹 피해의 현실(3) - 보안의 시작은 나 자신부터 24 1 9timez 06.23 50959
3820 기획&분석 가장 오래된 한국 온라인 게임 10선 43 9timez 09.26 48242
3819 칼럼 세컨드 라이프의 실패 이유는? 3 1 트릭 07.02 44002
3818 나도한마디 [설문] "검은사막"의 현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11 9timez 01.09 43285
3817 칼럼 유저맵공모전에 대한 축지법의 생각 3 1 허경영축지법 05.01 42376
3816 기획&분석 게임 그래픽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자. 20 11 고성능 11.02 41362
3815 나도한마디 저는 게임셧다운제에 찬성합니다. 40 20 겜광 04.20 39450
3814 칼럼 여캐의 선정적노출은 게임성공에 도움이 되는가 15 4 겜광 07.14 38664
3813 기획&분석 스타크레프트 각종 핵을 알아보자 ! 22 2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07.23 37912
3812 기획&분석 [유운의 내맘대로 랭킹] Act.2 온라인게임속 미녀들 29 1 流雲 09.26 36836
3811 칼럼 " 이것도 게임 이라고 만들었냐 " 37 4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03.21 35938
3810 기획&분석 랜덤 분배는 나에게 먼나라 이야기 21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04.12 35461
3809 나도한마디 게등위의 결정,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 미숙하지만 옳은 결정 17 1 겜광 09.06 34989
3808 기획&분석 [유운의 내맘대로 랭킹] 지금은 서비스 종료된 안타까운 작품들 67 1 流雲 09.18 34764
3807 기획&분석 劍 은 왜 게임의 메인이 되고 우릴 유혹하나 9 1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04.01 341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9 Next
/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