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10304 추천 0 댓글 0

main.jpg

2015년 을미년이 시작 됐습니다. 새로운 새해를 맞아 벅찬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유저들도 있고, 어느덧 더해진 나이 한 살에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을미년, 양띠해로써 양중에서도 푸른색의 청양의 해라고 합니다. 양은 자고로 성질이 온순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순한 동물로 알려져 있어 양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성향은 대체적으로 단체생활을 잘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온순한 성격 덕분에 이해심도 뛰어나며, 성실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이번 양띠해에는 다양한 게임들이 서비스 및 출시를 앞두고 있어 유저들이 많은 기대를 품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과거 양띠해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출시되어 유저들에게 큰 재미를 안겨 주었으며 그 중에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적지 않습니다.

 

1991년

- 프린세스 메이커

최근 모바일로 출시된 프린세스 메이커는 1991년 첫 선을 보였습니다. 흔히 '공주 만들기'로 알려진 프린세스 메이커는 유저가 아버지가 되어 딸을 육성하는 게임으로써, 엔딩에 이르는 최종 직업의 숫자가 다양해 2회 차를 넘어 지속적인 플레이가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교육 및 무사 수행, 아르바이트를 시켜 돈을 벌 수도 있는 등 현존하는 육성 시뮬레이션의 콘텐츠는 대부분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파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게임성 못지 않게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덕분에 여성 유저들도 적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01.jpg


- 문명

폐인 양성 게임이라 불리며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하는 시드마이어의 '문명'도 1991년 처음으로 출시 됐습니다. 현재까지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문명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자신이 속한 문명을 발전시켜 다른 문명과 겨루는 전략과 경영의 재미를 골고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써, 게임은 턴 제로 진행됩니다.

실재 역사를 사실을 바탕으로 게임이 구현되는 한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역사와는 다른 문명을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엑스엘게임즈에서 문명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2차 CBT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02.png


-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전 격투, 아니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캡콤의 대표작 '스트리트 파이터 2'도 1991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바야흐로 대전 게임의 서막을 알린 시기입니다. 1편이 사실상 큰 인기를 끌지 못한 만큼, 스트리트 파이터가 본격적인 인기를 타게 된 작품은 2편부터라 할 수 있으며, 이후 다양한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캡콤의 대표작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대전 격투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는 이미 이때부터 구현되기 시작하여 기본기를 이용한 콤보, 필살기 등이 모두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흥겨워지는 BGM과 역동적인 모션에 이은 캐릭터들의 기술 등도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류와 켄, 춘리는 아직도 코스프레에서 행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의 인기 캐릭터들이라 할 수 있고요. 최근 캡콤은 스트리트 파이터 5의 개발을 공식 발표, PS4와 PC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03.jpg


- 아랑전설

SNK에서 개발한 대전 격투 게임 '아랑전설'은 게임센터에 1991년 처음으로 가동 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원래 스트리트 파이터 1의 제작진이라, 당초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외전이라는 이름이었는데 회사를 옮기면서 스트리트 파이터와는 별개의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향후 SNK에서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인 테리, 앤디, 죠, 기스 등의 캐릭터들 모두 아랑전설에 처음으로 등장한 캐릭터들입니다. 1편은 사실 캐릭터 숫자도 적고, 엉성한 조작 체계와 밸런스 등이 좋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차후에 발매된 2편이 성공을 거두면서 아랑전설 시리즈는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그 밖에도 고인돌, 랑그릿사, 베어너클 등의 타이틀이 1991년을 화려하게 장식 했습니다. 시대가 시대이기 만큼 온라인 게임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아케이드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몇몇 PC 패키지 게임이 출시를 거듭했던 시기였습니다.

04.jpg


2003년

- 리니지 2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의 정식 후속작 '리니지 2'는 2003년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전작으로부터 15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 리니지 2는 전작의 2D를 버리고, 3D 그래픽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언리엘 엔진을 사용해 당시에는 그래픽에서 리니지 2를 누를 작품은 찾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엔씨소프트는 그들의 첫 3D MMORPG인 리니지 2를 개발하면서 습득한 각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온'을 개발하게 됩니다. 2007년 3월 기준으로 61만 여명의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고, 여전히 서비스 중인 장수 게임 중 하나입니다.

05.jpg


- 메이플스토리

저연령층 유저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도 2003년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심플한 2D 횡스크롤 진행에 SD 형태의 캐릭터들을 앞세워 캐주얼한 게임성을 자랑한 덕분에 저연령층은 물론 일반 유저들에게도 손쉽게 다가간 것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연간 600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누적 매출액만 2,000억 원에 육박하며 700여 종의 캐릭터 상품을 가지고 있어 게임 외적으로도 넥슨의 사업 및 수익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의 넥슨이 있기까지 상당한 역할을 했으며, 매년 방학이 되면 초등학생들의 접속율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동접율을 갈아 치우는 현상도 심심치 않게 목격 됐고요. 현재는 여세를 몰아 일본, 중국, 미국, 동남아, 대만, 유럽, 인도네시아 등 세계 전역에 서비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넥슨은 최근 풀 3D 쿼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는 후속작이자 프리퀄 '메이플 스토리 2'를 개발 중입니다.

06.jpg


- EVE 온라인

아이슬란드의 개발사인 CCP에서 내놓은 우주 SF MMORPG '이브 온라인'도 2003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주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MMORPG의 성격이 강해 이미 패키지로 발매된 홈월드의 대규모 멀티플레이 온라인 버전으로 보는 한편 우주판 대항해시대라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여러 서버나 채널 없이 서버 단 한 개로 전 세계인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이런 서버 방식의 게임은 세계에서 이브 온라인만이 유일합니다.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은하계를 구현할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고, 울티마 온라인 버금 가는 자유도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07.jpg


- 테일즈위버

인기 작가 전민희와 창세기전의 개발사 소프트맥스의 합작이라 할 수 있는 '테일즈위버'는 2002년 베타테스트를 거쳐 2003년 정식 서비스에 돌입 했습니다. 전민희 작가의 소설 룬의 아이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포리프의 세계관을 채용하여 새로운 스토리의 MMORPG로 탄생한 작품으로써,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스토리텔링을 강조해 에피소드 별 세부 스토리인 챕터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은 몰라도 BGM은 알 정도로 뛰어난 배경음악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참신한 일러스트도 게임의 인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바람의 나라 등과 한데 묶어 현재 클래식 RPG로 분류되어 여전히 서비스 중입니다. 

08.png


- 그랜드체이스

KOG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그랜드체이스'의 오픈 베타도 2003년 시작됐습니다. 그랜드체이스는 업데이트 시마다 뒤에 따로 부제가 붙는 것이 특징으로, 서비스 시기가 상당한 만큼 현지 시즌 5까지 진행 됐습니다.

온라인 액션 대전 게임의 장르로써 판타지 배경에 귀여운 캐릭터들과 그래픽을 앞세워 메이플스토리 못지 않게 저연령층 유저들이 많은 편입니다. 여기에 캐주얼 게임다운 조작성을 끌어와 누구나 손쉬운 조작으로 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

09.jpg


2003년에는 그 밖에도 작년 1월 서비스를 종료한 '트릭스터', 그리고 블릿타임이라는 기능으로 유명한 PC 패키지 게임 '맥스 페인 2' 콘솔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X-2'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등이 출시 됐습니다. 


2003년에는 바야흐로 국내 게임 시장이 온라인 게임으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됐던 시기입니다. 이와 함께 PC 패키지 게임은 점점 출시되는 타이틀의 숫자가 적어졌고, 콘솔 시장도 이제 막 국내에서 정식으로 뿌리를 내리는 단계에 불과했고요.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게임들이 출시되어 유저들의 재미를 충족시켜 줄지 기대됩니다.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39 기획&분석 출시예정인 블소M과 원작의 연계 및 특징 간단분석 이리드 11.22 3628
538 기획&분석 세계에서 가장 XX한 게임, BEST 5 mistymoon 11.05 5548
537 기획&분석 이카루스M, 개발총괄 ‘석훈PD’ 인터뷰 투고 07.19 5234
536 기획&분석 월드컵에 출전한 포밍아웃 스타들 mistymoon 06.27 5937
535 기획&분석 E3 2018 주요 기대작 3 트릭 06.14 6474
534 기획&분석 배틀필드5는 왜 논란인가 3 트릭 05.27 6639
533 기획&분석 공포가 다가온다..바이오하자드 시리즈 1 트릭 01.07 4866
532 기획&분석 게임은 마약과 같은 위험한 매체 이다. 5 1 tkdlek 06.19 6169
531 기획&분석 [설문] 이번 G-STAR 2015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가? WATAROO 11.20 6561
530 기획&분석 알고하면 더 재밌는, 파이널 판타지14 온라인 5 3 트릭 06.14 11476
529 기획&분석 기대되는 국산 인디 게임 살펴보기 1 1 트릭 03.11 12021
528 기획&분석 약 먹고 만든 별난 게임들 2 3 트릭 03.11 12003
527 기획&분석 밸브의 위대한 도전, '스팀 머신' 1 1 트릭 03.11 8580
526 기획&분석 왕년의 스타들, 부활의 신호탄을 쏘다 1 1 완소마키 03.09 8321
» 기획&분석 을미년 새해 '양띠해'를 빛낸 게임들 완소마키 01.03 10304
524 기획&분석 연말~연초에 신규케릭 출시이유? 8 4 깨우기 01.25 150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4 Next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