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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기 , 게임이 초점

로봇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 지능이 게임에 더 해진다면?

미래에 게임과 현실의 구분이 무너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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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모피어스 VR. 플스4와 연계해 게임에 최적화되었다>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줄여서 VR)

 

일본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는 너브기어를 통한 가상 세계가 실현이 된다. 너브기어를 착용하면 기계가 뇌의 신경에 접속하여 , 너브기어에서 보내주는 청각과 시각의 정보를 받아 자신의 눈앞에서 가상현실의 세계가 펄쳐지는 것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소설 원작 배경은 2010년이었는데, 벌써 5년이나 지난셈이니 현실화되지는 못 했다. 어쩌면 모든 게이머들에게 가상현실의 게임은 꿈일 수 있다. VR기기는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디스플레이 기술에 크나큰 변화가 될 수 있으며 대중화까지 된다면 세상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사람들이라면 가능성이 없는,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불과 10년도 안됐다. 애플이 아이폰을 공개하고 난 뒤에 엄청난 삶의 변화가 일어났고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VR기기에 대한 대기업까지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너브기어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제품은 이미 발매되었다. 소니의 HMZ-T3W 인데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쉽게 설명해 쓰는 모니터인셈이니 가상현실에 눈이 되는 시각 부분은 이미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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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럴 필요는 없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것처럼 뇌를 자극하여 진짜 가상현실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여러 기업들이 가상현실 헤드셋 개발에 본격으로 뛰어 들고 있다. 게임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현실 헤드셋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재밌는 점은 이 VR기기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오큘러스를 비롯하여, 소니와 밸브에서도 VR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모두 게이밍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다는 점이다.

 

이 가상 헤드셋의 선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오큘러스이다. 초창기에는 게이머를 위해 개발되었다가 점차 규모가 커지고 거대해 지면서 게임에만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전체적인 큰 틀에서 개발을 하고 있다. 오큘러스에는 과거 FPS 게임의 창시자로 불리는 존 카맥이 개발에 합류했기 때문에 게임과는 연관이 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오큘러스의 가능성을 보고 페이스북이 작년에 인수까지 했으니, 게임의 영역에 시작했지만 그 영역을 벗어나고 있다. 그 만큼 VR기기는 미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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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 dk3>

소니 역시 신제품을 최근에 공개한 모피어스VR이 있다. 모피어스 VR은 모든 것이 게임에 초점을 이루어져 있다.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계한 것으로 VR전용 게임을 올해 안에 게임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랫동안 콘솔 게임기 하드웨어를 개발하여 그 노하우를 VR 기기에 접목 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VR 기기의 큰 한계는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컨트롤러인 듀얼 쇼크와 연계를 통해 극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게이머들이 VR기기를 통해 더욱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는 날이 곧 올것으로 본다.

 

PC게임 분야에서도 VR기기가 나온다. 밸브는 스팀 머신 공개와 함께 두 개의 컨트롤러를 공개했는데 그 중 하나가 HTC와 함께 개발한 VR기기다. 전면에 배치된 70개 센서로 360도 트래킹도 가능하며 1200 x 1080 픽셀로 구성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고 하니, 올해 안에 VR기기를 활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밸브가 주도한다는 점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PC게임계에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밸브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PC게이머들에게 크나 큰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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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와 HTC가 합작한 VR. 스팀 머신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콘솔과 PC게임등을 위한 VR기기가 각 시장 주도자들에 의해 현실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게이머들에게 좋은 의미가 될 수 있다. VR기기가 초기 분야로써 게임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세계 최고 인터넷 업체 구글 역시 VR을 지원하는 OS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기존의 VR과 방향성은 다르지만 안경처럼 쓰는 구글 글래스와 연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역시 VR 관련 기술자들을 구하는 등 조금씩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VR기기의 가능성은 높다.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VR기기의 발전은 지금과 달리 급속도록 기술 발전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의 영역만으로 쓰기에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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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큰 문제는 컨트롤러>


아직은 게임에 초점을 두고 VR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곳이 많지만 이들은 모두 가까운 미래에 생활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VR기기에 미래를 보고 있다. 아직 초창기인 이 VR기기가 가장 많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곳은 역시 게임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임은 VR기기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인 영역이다. 게임에는 입체적인 공간 개념과 영상미, 청각 부분의 사운드와 게임내 인공지능 등이 모두 포함 되 있어 VR 기기가 게임의 초점으로 발전하고 기술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게임이지만 결국은 게임을 벗어나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사람들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오큘러스 VR 기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FPS게임계의 거장 존 카맥 역시 VR기기는 게임을 벗어날 영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게임과 현실의 구분이 무너질 수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로봇의 인공 지능이 합쳐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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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출시할 예정인 인공지능 로봇. 사람에게 질문도 하며, 질문에 대답도 한다.  특히 환경에 따라 인공지능이 더 업그레이드되며  서로 떨어진 로봇끼리  인공지능을 공유하여 인공지능이 점점 발전한다고 한다. >

 

조금 다른 영역의 로봇 기술에 대해 언급하자면 로봇들의 인공 지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최근의 화두는 인공 지능이었다. 빌 게이츠는 초지능을 가진 로봇이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 지능으로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만큼 인공지능 부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올해 인공 지능 로봇이 출시된다고 하니 , 이제는 로봇의 생활화도 멀지 않아 보인다. 바로 빠르게 발전하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만약에 게임에 적용 시킨다면? 그리고 VR기기를 통해 구현한다면? 게임의 NPC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인공지능을 가질 수도 있다. 다소 멍청한 이야기일지도 모르나, 한번 상상해 본다면 게임에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우리는 현실과 달리 가상 현실에 사는 인공지능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며 의지하며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게임이 곧 일상이 된다는 것은 SF적인 망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훗날 VR기기가 발전되고 인공 지능까지 결합된다면 게이머로써 흥분되지 않을 수 없다. 군사적인 훈련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 운전면허 연습도 가능해 지며, 다양한 가상현실 세계를 구축하여 여러 가지 경험을 시뮬레이터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은 현재의 게임의 개념이 될 수 있다. 어쩌면 현재 우리가 말하는 게임이라는 단어가 먼 미래에는 다른 의미의 개념으로 자리 잡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며, 현실과 게임에 대한 구분선이 현재보다 좁아질 수 있게 된다.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모든 영역들이 변화해 나가며 게임 역시 변화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먼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가상현실 게임은 21세기, 즉 현재 막 첫 단계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로써, 그리고 평소 SF 세계관에 흥미가 많은 사람으로서 첫 단계에 오른 이 가상현실의 기술 발전에 어떠한 게임의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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