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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대박을 노리고 모바일게임만을 만드는 국내의 암울한 게임 개발 현실 속에서 또 다른 꿈을 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콘솔 게임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부류입니다. 일찍부터 국내 게임시장은 패키지게임으로 시작해 온라인을 거쳐 웹게임을 지나 모바일게임으로 옮겨 왔습니다.

특히, 모바일게임에서의 매출은 패키지게임을 비롯해 온라인게임보다도 더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되면서 너도 나도 모바일게임 개발에 몰리기 시작했죠. 하지만, 우수한 게임성보다는 수익을 앞세운 콘텐츠를 앞세우고, 이미 많은 매출을 달성한 인기작을 모방하는 등 게임이 가지는 고유의 재미는 무시한 채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한 작품들이 시장을 도배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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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기준으로 상당히 많은 숫자의 모바일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안 되는 국내 콘솔 게임 개발은 플랫폼과 시장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신규 IP가 아닌 기존의 IP를 재활용하는 형태지만, 해당 게임을 다른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의미로써도 국내 콘솔 게임 개발은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유쾌한 음악과 3대3 길거리 농구의 재미로 한때 농구 게임 붐을 일으킨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이 PS4 타이틀로 등장했습니다. 조이시티에서 자체 개발한 <3on3 프리스타일>은 지난 3월2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PSN 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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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과 길거리 농구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특히, 지난해 12월 북미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해 <프리스타일>의 매력을 알리는데 성공했고,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빠른 시간 내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정통 NBA와 비교해 보다 가볍고 캐주얼한 재미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온라인 FPS 게임, <오퍼레이션 7>도 PS4 타이틀로 등장했습니다. <오퍼레이션 7 레볼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콘솔 타이틀에 걸맞게 그래픽의 상향이 이뤄졌고, <오퍼레이션 7>만의 독특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무기조립 시스템이 보다 더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총의 여러 부분을 개조 및 조립할 수 있는데 약 1,000여개가 넘는 파츠를 이용해 나만의 총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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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국산 콘솔 FPS라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온라이프존 가족 WATAROO님에게 혹평을 당한 <오퍼레이션 7 레볼루션> 리뷰(링크)

블루홀이 개발한 논타겟 액션 MMORPG <테라>도 PS4와 Xbox ONE으로 선보입니다. <테라>의 북미 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엔매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콘솔 버전의 북미, 유럽 퍼블리싱을 맡아 본격적으로 <테라>의 해외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출시 시기는 2017년으로 현재 베타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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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테라>하면 엘린을 먼저 떠올리더군요

패키지로 시작해 모바일게임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선언한 <화이트데이>는 <화이트데이: 스완송>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PS4 버전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아크시스템웍스와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리 일본에서 출시된 모바일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수정하고 일본어 더빙을 거쳐 완벽현지화를 통해 현지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화이트데이: 스완송>은 모바일 버전의 이식이 아닌 새로운 스토리를 더해 차별화된 작품으로서 이미 모바일버전을 즐긴 유저들에게도 어느 정도 즐길 가치가 있습니다. 여기에 PS VR을 공식적으로 지원해 학교 안을 보다 실감나게 돌아다니는 한편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바탕으로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까지 더해져 호러와 미연시의 재미를 골고루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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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플랫폼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더해 더 큰 재미를 선사해줄 <화이트데이: 스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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