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에 있어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관심이 가는 것이 바로 GOTY(Game of the year)입니다. GOTY는 여러 게임 매체에서 그 해를 대표하는 가장 훌륭한 게임을 선정하는 것이라, 다양한 작품이 거론되기 마련입니다. 취향은 다양하기 때문이죠.
올해 유저들로부터 엄청난 혹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다수의 매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0년 GOTY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스토리에 기인한 혹평은 있지만, 게임성이나 완성도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다는 것이죠.
매년 다양한 부분에 걸쳐 상을 수여하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도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됐습니다. ‘최고의 스토리텔링,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최고의 오디오, 올해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까지 휩쓸었죠. 게임 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도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2020년 GOTY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 출시된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즐긴 작품이 바로 당신의 마음 속 2020년 GOTY입니다.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 작품들은 취향이 강하게 반영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재미있다는 게임이나 영화도 자신에게는 별 볼일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GOTY에 선정됐다고 무조건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재미 있을확률이 높을 뿐이죠. 대신 GOTY 후보작이나 메타크리틱에서 고득점을 차지한 작품들은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수 없이 많은 작품들 중에서 거론되는 작품들은 다수의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평가한 작품이니 해 봐도 된다고 말이죠.
그래서, 올해 발매된 GOTY 후보작들의 메타크리틱 점수를 기재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참고만 하세요. 이것이 게임의 재미를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음은 이미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서 체험하지 않았습니까?
강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