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10398 추천 0 댓글 3
1024X768.jpg

ASTRA (아스트라)

필자에겐 낯선 대만에서 온 MMORPG 아스트라의 클로즈베타를 체험하였다. 4일간의 체험동안 소감을 집필해보려고 한다. 필자의 경우 중국 게임을 접해본 경험은 있지만, 대부분 중국 게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한국 게임보다 못하다는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물론 대만과 중국의 게임 시장이 다르고 필자는 대만 시장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다. 그래서 너무 생소한 제작사 X-Legend와 아스트라 이전에 한국에서 퍼블리싱 서비스를 실시한 아우라 킹덤에 대한 정보도 없다. 여하튼 정보도 아무것도 없는 터에 마침 프리 클로즈 베타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접해본 아스트라는 첫 인상부터 남달랐다.

더티그래.jpg

snapshot_20151003_130629.jpg

특히 그래픽을 보면 마치 동화같은 파스텔 풍의 느낌의 그대로 몸에 전해 오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게임의 분위기를 볼때 저연령의 게임이라 생각할 정도로 게임의 분위기가 무척 밝았고, 5등신의 케릭터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 왔고, 조금은 오글 거리지만 귀여운 캐릭터들의 모습이 한껏 그래픽에 제대로 반영되면서 배경 그래픽과 캐릭터 그래픽들이 따로 놀지 않고 하나의 그림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또한 이런 포근한 인상의 '아스트라'의 인상은 누구나 게임에 대해서 거부감 없이 즐길수 있도록 거부감이 조금은 적게 들정도 였다. 물론 이런 만화같고 동화적인 색채를 싫어하는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필자가 본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이 정도의 그래픽은 보기에 나쁘지 않고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사그.jpg

우선 성우 목소리가 굉장히 남다르다. 물론 조금 오글거리는 부분이 적지않아 있지만, 아스트라는 특이하게 대부분 국내 서비스를 하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타국가의 음성을 지원하지 않지만, 아스트라는 한국어 외에 대만어와 일본어를 제공한다. 물론 일본어나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를 들을때 별로 그렇게 큰 위화감은 없지만, 대사는 조금씩 다른듯한 모습을 보인다. (중국어는 알아 들을수가 없으나, 일본어는 확실히 자막과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외에 전체적인 사운드에 대한 평가를 말해자면 그래픽이 동화책을 보는듯한 파스텔 풍의 그래픽을 뒷받침 해줄 만한 포근한 느낌의 사운드이다. 하지만 이것을 가지고 특출나게 내세울만한 사운드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인다.

타격.jpg

snapshot_20151003_141406.jpg
▲ 필자는 답답한 1:1보다 여러마리를 한번에 잡는 몰이가 좋다!

타격감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극적으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운드를 놓고 봤을때는 지극히 평범한 타격감이거나 그것보다 아래일수 있다. 

타격감 외에 이야기를 논하면 필자 같은 경우 MMORPG에서 몬스터와 1:1의 싸움보다는 1:多의 전투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게임이 딱 그 초점에 맞아서 확실히 맞는 게임으로 인식된다. 타격감과 게임 스타일이 조금 다른 이야기라 할수 있지만, 대다수의 MMORPG게임들은 1:1전투를 중시하고, 저레벨때도 대부분 몬스터 몇마리 잡는식으로 진행하는데, 

이 게임은 처음부터 1:多 상황을 만들어서 거의 몰이 수준의 학살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물론 타격감은 그렇게 훌륭한건 아니지만, 1:多 상황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여러 마리를 몰아서 한번에 타격할떄 들리는 타격음은 필자의 마음에 매력적으로 꽂히기 좋았다. 

ZOEHR.jpg

클래스.PNG

▲9개의 클래스 전부 전직이 가능해서 부캐를 키울 필요가 없다는걸 강조하는것 같다.

캐릭터는 따로 없고 직업으로 총 9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그중에 처음 선택가능한 클래스는 마도사, 검사, 사격수로 나눠진다. 하지만 직업 레벨과 캐릭터 레벨을 올리면 이에 대한 제한이 사라지고 다른 클래스도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하나씩 열리는 것이라 바로 할순 없지만, 퀘스트의 진행에 따라 클래스를 선택할수 있는 폭이 커진다.

그래서 선택의 폭이 넓어서 '검사'를 하다가 중간에 전투를 끝내고 비전투 상황에서 클래스를 바꿔주는 식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또한 이번 클로즈베타에서 9개의 클래스 모두 접할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에 대한 이해는 아래 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직접 변신하면서 사냥하는 장면을 직접 녹화한 플레이 영상이다. 처음에는 성기사에서 사격수 그다음에는 검사로 전직하는 모습이다. 클래스 변환시 스킬과 장착 아이템은 자동으로 바뀌고 바로 전투에 임할수 있을 정도로 수월해진다. 

클래스의 차이만큼 능력치의 성능도 제 각각 달라지니, 상황에 따른 판단이 중요할 정도이다. 이런 점이 아스트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소재는 국내에서 던전스트라이크가 적용했던 컨텐츠이기도 하다. 부캐는 필요없다는 의미를 다시한번 알수 있는 이유이다. 이런 요소는 필자가 기존에 전직하면 쭉 그대로 그 클래스만 해야하는 기존의 MMORPG와는 다른 성향을 지닌 것이 포인트이며, 이게임이 가진 독창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상의 메인 컨텐츠가 자유전직..?)

컨텐츠.jpg

snapshot_20151003_151403.jpg

▲ 이동중 가끔 등장하는 숨겨진 부가퀘스트틀 통해 타이틀이나 숨겨진 부가 퀘스트를 진행할수 있다. 

우선 위에서 '클래스 자유 전직'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서 캐릭터에서 언급했으니 이것은 제외하고 다른 컨텐츠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우선 사냥과 퀘스트 진행에 대해 말해보자면 편의성을 극적으로 살린 케이스라 볼수 있다. 정말 마우스 하나로만 해도 왠만한 진행이 가능할 정도로 게임의 대부분이 자동화로 이뤄져 있어서 정작 직접 조작하는 일이 드물다. 직접 조작하는 떄는 사냥할떄 스킬을 이용할때 밖에 거의 없을 정도이다. 그밖에 퀘스트 진행은 대부분 MMORPG의 틀에서 못벗어난 사냥하거나 사냥을 통해 얻는 전리품을 수집하는 퀘스트로 주를 이루고 있다. 

snapshot_20151003_153245.jpg

▲딴데서는 사야하는데 이동도 되는 집도 주고 좋내!

그외에 컨텐츠는 제작이나 그외에 채집 컨텐츠같이 광물을 캐거나 낚시 컨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런 채집품들은 제작관련 컨텐츠에서 활용 되며, 어떤 면에서는 다른 MMORPG와 동일한 시스템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외에 탑승물이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 눈에 띄던 탑승물은 레벨20이 달성할때, 퀘스트를 통해 지급되는 '이동형 오두막'이 그주인공 이다. 이동식 오두막은 기존 MMORPG에서 볼수 없었던 아스트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하우징 시스템으로 보인다. 오두막 내 온실과 작업실에서는 다양한 생산활동이 가능하며, 거실에서는 직접 가구를 배치하여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끼리 서로의 오두막을 방문이 가능하며 함께 파티 보물상자를 열어 아이템을 획득도 가능하다. 또한 이동식 오두막은 중앙 대륙에서 이동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영령.png
▲게임하면서 플레이어를 돕는 '성령'

그외에 같은 2개 이상의 동종 아이템을 합성하여 더좋은 성능을 내는 합성 시스템 등 다른 게임에서 보았던 시스템들로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파트너와같은 영령시스템을 통해 사냥에 도움되는 지원군 같은 모습이다. 또한 영령은 레벨대에 따라 지급받는데, 레벨대가 10/20/30에 따라 영령이 생기며, 영령은 사냥하면서 보조를 해주고 또한 스킬을 사용할떄 쌓이는 필살게이지 'SP'를 통해서 영령의 필살기까지 쓸수 있다. 어느 정도 보면 데리고 사냥에 도움을 주는 존재로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이다. 컨텐츠가 클로즈베타라 제한적인 부분이 적지않아 있는데, 오픈베타후 어떤 컨텐츠가 더 생길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밸런스.jpg

Desktop 2015.10.03 - 16.08.39.14.mp4_20151005_031355.000.jpg

▲ 당연히 강화도 있어요! 

현재 클로즈베타 테스트 인데도 PVP관련 밸런스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특히 사제와 사격수가 가장 TOP을 이룬다. 나머지 직업들은 대부분 근접캐릭터라 특히 자동이동이 활성화된 아스트라는 이동중에도 공격이 되기 때문에 이동중인 사격수를 상대하기에 근접 클래스들은 굉장히 피곤할 것이다. 가장 강하다고 이야기 하고 또한 사제의 밸런스 또한 상대가 안될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가 많다. 

물론 자유 전직 이라는 이점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건 다 키우는것이 아니라 일정 케릭터를 번갈아 쓴다는 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게임의 주 컨텐츠는 PVE에 있으니, PVP 밸런스 문제가 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부분이다. 

인터페이스.jpg
snapshot_20151003_130511.jpg
▲심플한 디자인의 인터페이스

MMORPG에서는 볼수 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이다. 왼쪽 상단에 표시 된것은 체력과 닉네임 그리고 케릭터의 레벨과 클래스의 레벨을 표시하고 있다. 우측에는 맵과 관련된 설명이 되어있고 레벨 표시는 캐릭터 레벨을 제한한 표시라 일정 레벨이 되면 제한이 풀린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것이 퀘스트에 대한 설명과 각종 상태창 인벤토리 퀘스트와 스킬목록 성령창 등을 표시한 아이콘으로 보면 되겠다. 

그리고 가운데 아래에 위치한게 스킬창이다. C1~ C0까지 되어 있는것이 필살기 창, 그 밑으로는 클래스 스킬이고 그아래의  'MAX'가 필살기를 사용하기 위한 일종의 SP 바이다. 이정도로 보면 특별하진 않지만 간편하게 알수있는 인터페이스로 보면 되겠다.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채팅창이 너무 흐려서 눈에 잘 안띄는 것이 필자가 흠으로 찝는 부분이다.


고객.jpg

대만에서 온 아스트라, 실질적으로 이미 대만은 물론 일본에서 서비스된 게임이 한국에 들어온 만큼 앞으로 어떤 운영을 할지가 주목된다. 아직 클로즈베타 테스트인데, 바로 오픈베타를 8일에 하는 것을 보니, 이전 퍼블리싱작 '아우라 킹덤'도 CBT후 바로 오픈베타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다른 게임들 처럼 최소 '1달' 이상 질질 끌지 않고 빨리빨리 선보이는 쪽이 역력해 보인다. 평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클로즈베타 하는 도중 문제가 된 것이 없는걸 보면,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

제목 없음-1.jpg

snapshot_20151003_132114.jpg
어머나

 이미  해외에서 정식서비스 중인 게임을 가져온거라 클로즈베타 치곤 높은 완성도를 보였고, 아기자기한 게임들에 흥미를 가졌던 사례가 과거에 했었던 마비노기 외에 전혀 없었는데, 오랜만에 재미있는 게임을 만난것 같다. 한국게임도 아니고 대륙게임도 아니고 섬나라 대만에서 온 아스트라는 제작사의 두번쨰 퍼블리싱 작품인 만큼 평가가 어떻게 갈릴지는 모르겠다. 

필자는 대체로 만족한 플레이를 하였다. 특히 부캐릭터를 키우지 않고 여기저기 클래스에 제한없이 전직을 하는 것이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흥미로욵 점으로 보였고, 독특한 하우징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정말 이게 다른나라에서 만든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색다른 경험이였다. 물론 나머지 시스템은 기존 MMORPG와 차이가 없지만, 어렵지 않고 쉽게 즐길만한 게임으로 본다. 

By WATAROO

Who's WATAROO

profile
CPU: 인텔 코어i7-8세대 8700K
M/B: MSI Z370 크레이트 게이밍
VGA: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RAM:G.SKILL TridentZ RGB Series 16GB (2 x 8GB)DDR43200MHz (PC4 25600)
SSD:NVME 960 EVO M.2 500G
HDD:Seagate 3TB Barracuda XT ST32000641AS
POWER:seasonic focus plus series ssr-850fx 850w 80+ gold
CASE: 3RSYS T1000
MONITER:LG 34UC89G
Comment '3'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51 모바일게임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검증된 짜릿한 액션 쾌감 완소마키 07.27 3284
2850 모바일게임 <워킹데드: 서바이버즈> 장르의 선택부터 실패한 IP 완소마키 07.24 3309
2849 모바일게임 <X2 이클립스> 난해한 세계관에 겉멋만 가득 완소마키 07.18 2674
2848 모바일게임 <로그하츠> 모바일에서 만나는 싱글 플레이 감성 완소마키 07.11 4318
2847 모바일게임 <아트퍼즐> 간소화된 직소 퍼즐의 재미 완소마키 07.08 3059
2846 모바일게임 <포켓캠프> 동숲과는 다른 자신만의 매력 1 완소마키 07.05 3133
2845 모바일게임 <AFK 삼국지> 삼국지를 재해석한 방치형 RPG 완소마키 06.19 3317
2844 모바일게임 <아임백: 방치형 머지 영웅 키우기> 목적 없는 플레이의 한계성 완소마키 06.17 3494
2843 모바일게임 <파이널 기어> 미소녀 수집형 RPG는 이제 그만 완소마키 05.30 3886
2842 패키지게임 <녹아웃 시티> 악동들의 유쾌한 피구 배틀 완소마키 05.27 4511
2841 모바일게임 <삼국지 전략판> 재력이 아닌 전략으로 승부하라 완소마키 05.20 3563
2840 모바일게임 <듀얼 서머너즈> 매력적인 룰과 PVP의 묘미 완소마키 05.19 3531
2839 패키지게임 <진격의 거인 2: 파이널 배틀> 입체 기동을 통한 짜릿한 액션 쾌감 완소마키 05.14 4403
2838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PVP와 PVE의 엄청난 온도 차이 완소마키 05.08 3039
2837 모바일게임 <스매시 레전드> 단순함이 가지는 친근함과 지루함의 공존 완소마키 05.01 3177
2836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H3> 구단주가 만든 야구 게임 1 완소마키 04.18 34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87 Next
/ 187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