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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시리즈와 폐인 양성의 왕좌를 가리는 희대의 역작, 영국 '최고의 이혼제조기' 라는 별명을 가진 게임, 그리고 전문 팀이 직접 나서서 이 게임시리즈를 활용해서 예측과 분석을 한다고 알려진 전설적인 시리즈 바로 풋볼매니저 온라인을 플레이  해보았다.

풋볼 매니저 온라인은 국내에서 축구 게임하면 떠오르는 피파 시리즈가 직접 조종해서 게임을 한다면, 이 게임의 모티브인 풋볼 매니저 시리즈는 직접 선수들을 지휘하는 사령탑인 감독이 되서 지휘를 이끄는 게임이다. 

특히 단순한 게임 같아도, 어느 축구 팀에서는 이 게임을 활용하여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말도 안돼는 것 같지만 실화로 FM시리즈를 즐겨하던 플레이어가 실제 축구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사례도 있다. 문명시리즈와 함께 폐인 양성게임을 논한다면 항상 논쟁거리로 떠들게 되는 게임으로 알려질 정도로 그 영향력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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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흔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한국에서 매니지먼트 게임이 직접적으로 등장한건 오래되지 않았을 것이다. 국내 매니지먼트 게임 장르는 대게 야구를 기점으로 생겨났는데, 스포츠의 장르는 달라도 매니지먼트 게임의 스승이라 할수있는 게임이 바로 '풋볼매니저 시리즈이다. 

사실상 매니지먼트 게임의 매력의 첫시도를 보여준 게임이 풋볼매니저 시리즈이니, 이 게임 시리즈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면 그 인기를 본받아서 다양한 스포츠 장르의 매니지먼트 게임들이 등장했고 직접 선수를 조종하면서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한 피파 시리즈의 제작사 'EA스포츠' 역시 피파를 중점으로 몇년 전부터 매니지먼트를 출시하는 등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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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지만 실화이다. FM의 열혈 유저가 클럽팀 감독이 된 사례도 있다.

물론 선수를 직접 조종하지도 않고 보기만 하는 매니지 먼트가 무슨 재미냐고 따질수 있다. 그러나 직접 하는 것과는 다르게 자신이 팀의 대표가 되어 직접 선수를 영입하고 직접 육성하며 또 다양한 리그를 치르면서 보다 높은 리그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는 게임 만큼 실제를 거의 모방한듯 보이는 상황의 연출과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팀의 감독이 되어 팀을 이끌어 나가는 육성의 재미가 오늘날 온라인 버전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된 점 일지 모른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원작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매니저먼트 게임이라는 기본에 가장 충실한 게임으로 볼수있다. 그럼 풋볼 매니저 온라인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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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사실 매니지먼트 게임에서 그래픽과 사운드는 중요하지 않아. 

그래픽과 사운드 부분을 함께 논하면 정말 평가하기는 애매하다. 장르의 특징 이라 할수있을 정도로 다른 매니저먼트 게임들이 그렇듯, 화려한 모습과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스포츠 게임과는 달리 매니저먼트 게임들은 그래픽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 진짜 경기 상황처럼 리얼한 연출과 다양한 예측불허한 상황들을 게임에 제시한다. 

최소한 알아볼수 있도록 2D 그래픽과 어떻게든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3D 그래픽을 보이고 있지만, 그다지 높지 않고 사양 역시 높지 않는 것이 바로 그래픽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에서 볼수있다. 당연히 풋볼매니저 온라인도 그래픽에는 신경쓰지 않아서 그래픽을 놓고 본다면 형편없다. 하지만 이게임이 그래픽을 보려고 즐기는 것이 아닌 상황을 가지고 전술적인 요소에 재미를 붙이는 게임이니, 그래픽이 중요하지 않는건 당연하다.

그래픽 대신에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선수들의 행동은 어정쩡한 느낌은 있지만 상황을 전해주며, 여기에 오프사이드나 다양한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상당하거나, 반칙을 범하여옐로우 카드를 받거나 또는 부상을 당하는 등 실제 경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저사양 pc나 넷북에서 구동이 가능할 정도로 사양도 낮고 누구나 쉽게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그리고 풋볼매니저 온라인에서는 원작 시리즈만큼이나 단순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게 사실상 눈여겨 볼것이 경기를 할때 사운드에 주목한다. 관중의 웅성이는 소리와 상황별 관중들의 탄식과 환호 소리 등등 골을 넣거나, 반칙을 해서 심각한 상황을 표현하는 등 실제 경기 모습을 녹음한 사운드로 재현하였다.

이 단순하게 녹음한 소리가 직접 운영하는 팀이 골을 넣었을때 쾌감은 말로 할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며, 골 넣는 재미가 이게임의 타격감이라 할수 있다. (*반대로 피격감은 골먹힐때의 안타까움?) 그래서 짜릿함의 중독성 때문에 왜 '이혼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알만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FM할땐 나도 마음만은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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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 전세계 축구선수를 볼수 있다! 변방 리그를 뛰는 선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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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논한다면 실제 선수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점이다. 왜 서론에서 어느 팀이 이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토대로 연구를 하면서 시뮬레이션하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모두 FIFA 공식하에 실제로 뛰고 있는 모든 선수가 등장하며, 감독, 심판, 코치 할것 없이 다양하게 그 인물에 대해 자세히 담아냈다고 할수있다. 

당연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같이 세계적인 유명선수는 물론이고, 해외파 국내 선수와 K리그에서 뛰는 선수 까지 세세하게 게임에 담아내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바로 선택할수는 없지만, 노력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자신의 팀으로 들여서 드림팀을 만드는 건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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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 매니지먼트 장르의 한계가 있지만, 그 한계 속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크다!

매니지먼트 게임의 컨텐츠가 그러하듯, 세세한 육성이 바로 주요 컨텐츠이며, 매니지먼트의 장르가 유일하게 내세우는 독창성이다. 풋볼매니저 온라인 역시 그렇듯 클럽 팀을 꾸려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육성'이라는 컨텐츠가 가진 한계일 수 있지만, 그 '육성'이라 불리는 컨텐츠와 독창성이 지닌 개념은 매니지먼트 장르에서는 아주 방대하고 큰 폭으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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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있는 선수들을 한명씩 체크하며, 조절해주고 이끌어 나가는 부분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팀에 균형을 맞춰 강팀을 만들어 최고의 팀을 목적으로 한다는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이게임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할수 있는 궁극적인 목적의 컨텐츠이다. 물론 매니지먼트라는 장르 특성상 육성이 주목적이라는 한계는 어쩔수가 없지만, 그 목적 하나만으로도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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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 온라인 매니지먼트 게임의 최대 단점은 'Pay to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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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를 논한다면 당연히 유명선수와 무명 선수의 차이는 크다. 이는 3부 리그에 뛰는 선수와 프리미어 리그에 뛰는 선수의 기량이 다르듯, 그만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문제 때문에 당연히 매니지먼트 게임의 큰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매니지먼트 장르이기 전에 온라인 으로써 문제점으로 밸런스 문제는 당연히 크게 존재한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현금결제 부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여기서 현금결제를 통해 쉽고 빠르게 돈이면 해결 된다는 Pay To Win이 그대로 적용 되는게 온라인 매니지먼트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할수 있는 부분이다. 그만큼 투자에 따라 비과금 유저와 과금 유저의 폭은 굉장히 크며, 이게임에도 여실히 그런 단점이 부각 되고있다. 

물론 이런 밸런스 문제가 부각 되는 이유는 사실 운영에 있어서 막장이나 다를바 없는 현질 유도가 특히 밸런스에 점수를 1점밖에 줄수 없는 이유이다. 게임에 별다른 업데이트는 거의 하지 않으면서 과금 관련 판매 업데이트는 꾸준하다. (애쓴다.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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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 원작 시리즈에 비하면 정말 '많이' 빠진 부분이 있지만 즐기기에 어렵지도 않고 설명도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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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게임들이 그러하듯, 홈버튼을 누르면 보이는 첫 메인 화면이  FM 온라인의 모든 기능이 모여있는 곳이다. 구단 관리부터 전술 설정, 선수 정보, 경기 일정, 선수 영입 등 게임의 모든 활동을 메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작할 수 있는데, 간편하게 표시 되어있어서, 기존 시리즈에서 불편하던 인터페이스를 온라인버전에 맞게 잘 구축한듯 하다. (반대로 기존 시리즈와 너무 다르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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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시리즈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 진정 FM이 온라인버전으로 나온거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퇴화되었고 다른 축구 매니지먼트 장르의 온라인게임들과 차별이 없어보인다.  막상 매니지먼트 장르의 특징이 어렵다는 점인데, 풋볼 매니저 온라인에서는 그런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수 있도록 어렵고 복잡한 구성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포메이션으로 선수를 기용하기 애매할때, 풋볼매니저 온라인 만의 자동설정 시스템을 통해서 가장 적합한 포메이션과 선수를 기용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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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미션 또는 여러 난이도의 미션을 달성할때 마다 보상이 주어진다. 보상이 은근 짭짤해서 귀찮다고 피하기보다는 한번씩 경기를 돌려놓고 다른것 하면서 보면 되니 그렇게 어려운 미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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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에서는 여느 매니지먼트 게임들이 그렇듯 실제 상황을 반영하는 듯 경기에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수 있으며, 선수에 따라 주문을 하면 그것을 행하는 등 직접 선수를 요리 하면서 지휘를 할수있다. 

물론 실제 상황인 만큼 대처와 상황에 따른 코치의 조언이 있으니 어려울것 없다. 초보자들도 쉽게 전술을 구현할수 있고 운영도 어려움없이 튜토리얼 도움말이 많은 도움이 되니, 게임하는데 지장이 가는 부분은 없다. 단지 높은 팀을 위해서는 '현질'과 시간 그리고 '노력'이 필요 한거다. 노오오오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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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 장르의 한계라 컨텐츠의 한계가 있는건 어쩔수 없는데, 관리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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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 문제점으로 지적하면 온라인 매니지먼트의 한계 중 하나가 바로 밸런스를 놓고 이야기를 하면 밸런스와 과금을 이야기 할수 있지만, 이 게임은 올해 초 오픈한 게임 치곤 산소호흡기만 달고 연명해가는 중인데, 그래도 골수 유저들이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된 터라, 남아 있는 유저들이 있다. 하지만 관리에 있어서는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관련 업데이트는 거의 하지않고 과금 관련 업데이트만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오며, fm경기 시스템 등 새로운 구축을 하겠다는 약속을 8월부터 했지만 전혀 지켜지지도 않고 있는 셈, 또한 과금관련 이벤트라던지, 물론 대다수의 다른 온라인 게임 장르의 경우 플레이하면서 생기는 변수가 심한 버그나 다른 오류 사항이 문제로 제시 되겠지만, 매니지먼트는 육성이라는 한계에 갇혀 있는 만큼 대체라던가 컨텐츠를 뽑아낼 요소가 없는 것은 그렇다치고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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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AROO: 매니지먼트 장르의 기본틀과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하지만 원작 시리즈의 컨텐츠의 반도 못따라가는 온라인 버전은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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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작 FM 시리즈는 게임 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뉴스로 접할수 있었는데, 
온라인 버전의 FM 온라인은 매니지먼트 장르의 '육성'만 강조했다.

원작 풋볼매니저 시리즈는 다양한 사건 사고등을 전파하거나 상황이 생기는 등 여러 사건에 휘말리는 것들이 있는데 온라인 버전에서는 육성만 중요시 해놨고 풋볼매니저 시리즈가 실질적으로 현실과 반영되는 부분을 거의 고려 하지 않은 부분이 굉장히 실망이 크다.  게임이 나쁜건 아니지만 원작을 생각하고 온라인버전을 한 유저라면 큰코 다칠수 있을 정도로 원작과 너무 다르다. 필자가 매번 강조했던 사건 사고 같은 상황이 없고, 그저 경기에서 생기는 상황만 고려하여 육성하는 것에만 의의를 두었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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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G.SKILL TridentZ RGB Series 16GB (2 x 8GB)DDR43200MHz (PC4 25600)
SSD:NVME 960 EVO M.2 5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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