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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월드 PC, 추천 사유

PS4로 선행 발매된 <몬스터 헌터: 월드(이하 몬헌 월드)>는 이른바 콘솔을 가진 유저들만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판매량이나 게임성에서 기존의 몬헌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에 콘솔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유저들의 기대치는 높았고, 결국 스팀을 통해 PC로 서비스 되면서 대부분의 유저들 모두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됐습니다.

어쩌면 콘솔을 가진 유저들만의 게임으로 남을 수 있었지만, PC 플랫폼 추가로 인해 더 많은 유저들이 몬스터 사냥에 빠질 수 있게 된 것이죠. 시리즈가 상당히 길게 이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콘솔이라는 플랫폼에 국한되어 그 동안 <몬헌>을 접하고 싶던 사람들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몬스터 사냥에 이제 너도 나도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또 다른 생태계가 생겼습니다.

물론, 각자가 선호하는 게임의 취향이 갈리듯이 막상 네임밸류에 비해 몬헌 월드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유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만으로도 <몬헌 월드>는 이미 추천 받을 위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수렵 생활

<몬헌>은 과거 국내에서 한게임을 통해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라는 이름의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 됐던 적도 있지만, 콘솔로 출시된 작품들이 아무래도 큰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어쩌면 이번 스팀 출시를 기점으로 <몬헌>을 처음 접한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때문에 <몬헌 월드>의 세계가 처음에는 다소 난해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게임의 명칭에 어울리게 몬스터를 사냥해 거기서 얻은 재료로 장비를 만들고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기본 플레이 방침이라고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물론, 전투 외적으로도 맵에 상주하는 다양한 재료들을 수집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온라인게임에서 볼법한 엄청나게 광활한 맵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크기의 맵이 준비되어 있어 오픈월드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수집활동을 통해 몬스터의 흔적을 찾아가면서 마치 한 명의 헌터가 되어 먹잇감을 쫓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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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플레이 패턴은 몬스터를 잡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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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좋은 고급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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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거의 필요 없지만 초반에는 수집도 열심히~


다채롭고 특성이 살아있는 무기

<몬헌 월드>는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실로 다양한 무기가 등장합니다. 일반적인 한손 검과 둔기, 활을 기본으로 대검, 대도, 쌍검, 해머, 수렵피리, 랜스, 건랜스, 슬래시액스, 차지액스, 조충곤, 라이트보우건, 헤비보우건 등이 존재합니다.

근거리 무기를 좋아한다면 그 안에서도 종류가 세분화되고, 원거리를 선호하는 경우에도 여러 분류로 나뉘기에 데미지, 조작성 등의 여러 요소를 감안해 유저 자신에게 적합한 무기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선택한 무기가 마음에 안 든다면 다른 무기로 교체가 가능하며 무기 사용에 대한 제한이 딱히 없어서 공략하고자 하는 몬스터에 따라서도 효율적으로 무기를 교체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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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무기 별로 간략한 영상이 있어서 큰 도움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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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액스만 파고 있는데, 무기 초이스가 실패 한 듯 :(


거대 몬스터와의 사투

<몬헌 월드>는 제목에 걸맞게 자잘한 몬스터들이 아닌 각기 개성과 특징이 뚜렷한 몬스터와의 대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냥에 나서기 전에 포획을 하고자 한다면 준비해야 하는 아이템도 존재하고, 몬스터마다 각기 약점을 비롯해 부위 파괴가 가능한 부분이 존재하여 무턱대로 돌진해 전투를 펼치기 보다 몬스터의 정보를 습득해 몬스터의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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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몬스터에 대한 정보가 많이 획득했다면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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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이 아닌 포획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몬스터의 특성은 무엇보다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한 법. 전투 중 사망하면 수레를 타고 캠프로 돌아오는데 여러 번 수레를 타면서 몬스터의 공격 패턴이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결국 경험이 되고 그런 과정에서 몬스터를 힘겹게 쓰러뜨렸을 때의 기쁨은 상당히 크게 다가옵니다.

몬스터들 또한 공룡이나 익룡의 형상을 한 것부터 기괴한 외형을 보여주는 몬스터들이 있는가 하면 몸집에서부터 압도하는 몬스터가 있는 등 각기 개성이나 특징이 달라서 단순히 이름이나 색상만 바꿔서 등장하는 여타의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와는 차별화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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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적대 관계인 몬스터가 만나면 대립하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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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레이아 같이 날아다니는 몬스터는 처음에 어떻게 잡을지 무척 고민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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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레벨에 따라 몬스터에 대한 세세한 정보 파악이 가능합니다


몬린이가 수렵에서 살아가는 방법

전작들보다 난이도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몬헌 월드>를 처음 접하는 몬린이에게는 초기에 등장하는 몬스터가 벅찰 수 있습니다. 여러 번의 트라이로 몬스터를 쓰러뜨렸을 때는 기쁘겠지만, 몬스터의 패턴을 읽지 못하거나 아직 무기나 방어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면 수레를 타는 일도 많아지면서 결국 게임 자체에 흥미를 잃기도 쉽습니다.

이럴 경우 몬린이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 다른 헌터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종의 버스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몬스터도 여러 헌터들을 상대하기에 타겟이 분산될 수 있고 다른 헌터들이 어떤 무기로 몬스터를 어떻게 사냥하는지를 직접 지켜볼 수 있어서 유저 스스로의 성장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쓰러뜨리기 힘든 몬스터도 이렇게 여러 헌터들의 도움을 받아 클리어 한 사례가 적지 않기에 온라인의 멀티 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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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상대하기 어렵다면 하늘에 신호탄을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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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저들이 개입하면 난이도는 올라가지만 그 만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동반자 아이루

무섭고 흉측하게 생긴 몬스터와는 달리 헌터의 사냥 파트너로 등장하는 동반자 아이루는 게임의 작은 활력소 역할을 해줍니다. 헌터와 마찬가지로 장비를 맞춰서 외형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공격이나 회복에 걸쳐 전투에서도 여러 가지로 지원을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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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루 미안, 헌터 장비 챙기느라 너까지 신경을 쓰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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