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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식스 시리즈의 최신작 레인보우식즈 시즈(줄여서 시즈)가 서비스된지 일년이 지났다. 전략 FPS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즈는 이전 시리즈부터 단순한 FPS가 아닌 전술적인면을 강조했던 게임으로, 이번 시즈에서 어느정도 새로운 방향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 초기때는 운영미숙으로 질타를 받았지만 게임성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유럽에서는 E스포츠 문화로도 정착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요즘처럼 캐쥬얼하거나 진행방식이 시원스러운 FPS게임이 대세인 점과 반대인 시즈는  국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그 만큼 즐길수록 깊이감이 더한 게임으로 , 최근 서버도 안정화되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즐기길 바라는 생각으로 레인보우식스 시즈를 추천해 본다. 

이번 작품에서는 공격팀/방어팀으로 구분되며 라운드마다 전환된다. 또 전작들이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시리즈 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과감하게 멀티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싱글 플레이는 튜토리얼외에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이 게임은 소설 원작으로 탄생된 게임이었다.) 

 수 많은 시리즈를 발매하면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면서도 ,시리즈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더욱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들어냈다. 


쫄깃한 긴장감을 느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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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이 게임의 모든 것을 말한다!> 


각 공격팀,방어팀마다 모두 다른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캐릭터마다 고유한 특수능력이라 할 수 있는 병과마다 역할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점령전,폭파해제,인질구출 등 맵마다 랜덤하게 배정된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공격팀은 해당 미션을 완료하고 방어팀은 공격팀을 막는 것이다. 처음 시작하면 40초 동안 서로를 만날 수 없고, 공격팀은 미니 드론을 통해 적팀의 위치를 빨리 파악하고, 초반 어떤 장애물을 설치하는지 파악해야 하며, 방어팀은 그 40초동안 맵내에 공격팀 저지를 위한 장애물 설치와 벽 강화등을 완료해야한다. 물론 40초 뒤에도 상황에 따라 맵을 변화 시킬 수 있어 공격팀을 당황시켜야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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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즈"에서는 총에 맞으면 순식간에 캐릭터가 죽어버린다. 다른 게임에서는 헤드샷과 몸체등에 데미지 차이가 존재하는데, 시즈 역시 존재는 한다. 하지만 몸체를 맞아도 두세방이면 바로 죽어버리고, 적과 정면에서 마주칠 경우 도망치기는 힘들다. 승부는 1~2초에 끝나버린다. 이는  전술적인 행동을 더 중요하게 유도하는데, 예를들어 상대를 정면으로 마주치기 보다는, 최대한 몸을 숨기고 행동해야 한다.


  상대방을 먼저 발견하면 9할은 잡을 수 있다고 보면된다.  다른 FPS게임들이 개인의 조준 실력에 승패가 크다면, 이 게임에서는 각 캐릭터의 병과(일명 특수능력) 를 어떻게 활용하며, 맵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상황 파악으로 인한 예측 행동과 주변 오브젝트 활용이 승패에 크게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 FPS게임들이 단순하거나 캐쥬얼함에 추구하고 있다면,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스케일이 작은 듯 하면서도 파고들면 더 깊이가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시야의 반응


 정말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이 차이는 크다.  시야 확보도 순간적으로 확보해주어야 하는데 정면을 보고 있다하더라도 총의 기울기에 따라 시야확보가 달라져서 창문쪽을 정면으로 들여보다가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 이는 살짝 좌,우로 기울이다보면 틈새까지 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칫하다간 시야각 차이로 자신에겐 확인이 안되지만 적에게는 발각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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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살짝 믿바닥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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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같은 위치인데 정면 상태에서 살짝 총구를 기울면 안보이던 적이 보인다.>

초보자들은 잘 확인을 하지 않거나 미숙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숙달이 된 고수들을의 플레이를 보면 게임내내 수시로 총의 기울기를 전환하면서 적들을 살펴보고 있다. 정말 사소한 것이지만 의외로 숙련 차이에 실력 차이가 크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또 무작정 무기를 들고 돌진하게 된다면 숨어있는 적군들에 의해 뒤통수 당하며 죽기 쉽상이기 때문에 방어나 공격이나 양 쪽 모두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고, 전면전 보다는 대부분 숨어서 숨죽이며 덫을 놓고 기다리는 싸움이 더 중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 FPS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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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을 붙이고 펑! 하면 적들이 당황한다.>

게임내에 "벽"을 활용하는 점은 이 게임의 최대 묘미이자,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자신이 몸을 숨겨도 상대는 각 병과마다 특수능력으로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데, 카메라 드론을 활용한다던가 혹은 심박 감지 센서를 사용하는 캐릭터에게는 벽에 숨어도 위치를 파악 당할 수 있다. 또한 이 벽은 허물어 버릴 수도 있다. 맵들이 대부분 작고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방어팀은 적이 어디서, 어떻게 쳐들어올지 변수가 많아 항상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하며, 공격팀 역시 적이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E스포츠에서 프로들이 하는 것을 보면 "저기에 왜 벽을 뚫었지?"라고 생각하다가도 후반에가서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적과 싸우는 FPS게임이 아닌, 맵의 오브젝트와 팀원들의 병과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승패의 결정에 좌우된다. 방어팀 같은 경우는 초반 준비 기간동안 철조망을 비롯하여, 벽을 치거나 닫을 수 있는 등 공격팀이 임무 완수를 최대한 방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며, 공격팀은 그것을 파악하고 뚫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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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팀은 어디를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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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팀은 어디를 강화하느냐가 관건> 


또, 폭파 역시 이 게임의 묘미이다. 벽은 총 한두방에 깰 수 없기 때문에 부시는 동안 적에게 위치를 파악 당할 확률이 높지만, 폭발물을 설치하는 병과를 사용해서 , 벽을 한 번에 폭파 시켜 기습적으로 진입하거나, 혹은 폭파로 어그로를 끌고  다른 루트에 대기 중이던 공격팀이 들이닥치며 적을 진압하는 것 역시, 쫄깃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맵 파악은 실력의 4할을 차지한다


 이 게임은 다른 FPS처럼 무기의 학습성이 아닌, 무기외에도 게임내 맵 전체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깊이있고 조금 까다로운 전략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초보자들도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멀티 플레이 전에 싱글 튜토리얼를 플레이하다보면 대략적인 게임의 느낌을 파악할 수 있으며 그뒤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캐쥬얼 멀티 플레이에서 게임을 숙련해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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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드론을 어떻게 잘 활용 하느냐가 고수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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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마주칠 것 같으면 미리 자리잡고 앉아있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ㄱ.주력 병과 숙달 ㄴ.맵 숙지 ㄷ.상황 예측'을 중점에 두면서 플레이를 한다면 추후에 경쟁 모드에서 다른 팀원에게 뻘쭘할 일은 최소화될 것이다. 


특히 맵은 작은 듯 하면서도 건물내에 벽도 많으며 , 방도 많다. 때문에 어느 벽이 뚫리고, 어느 곳에 위층과 아래층 바닥을 뚫을 수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맵을 파악하더라도 적은 항상 수시로 움직이며 은신해 있기 때문에 미니 드론이나 CCTV등을 활용하면서 행동을 움직이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답답하다고 그저 자신의 예측으로 행동하게 된다면 사살당하기 쉽고, 오히려 고수들은 행동은 최소화하고 수시로 미니 드론등을 확인하면서 행동 하나 하나를 결정하고 그것이 더 생존율을 높이고 적을 잡아내는데 효과적이다. 


다양한 병과들 


요즘 오버워치가 유행인데, 오버워치 영웅마다 고유한 능력이 있듯이 이 게임에서도 각 캐릭터마다 병과라 하여,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활용하는 것도 이 게임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모든 능력은 제한이 있기 때문에 남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초반부터 아무 생각없이 써버리면 안되고 초반에 필요한 만큼 한번 사용한뒤에 상황을 봐가면서 병과의 능력을 사용해야한다. 간혹 초보자들이 살아남기 급급해서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무작정 그저 적을 찾아 다니는데, 고수들에게 죽기 쉽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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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팀 방어팀 합쳐서 총 28개의 캐릭터가 있다. 벽을 한 번에 부셔버리는 슬레지, 거대한 방패를 들고 전면에서 적을 어그로 끌고 후방에 있는 아군이 공격을 하면 효과적인 몽타뉴 , 벽 뒤에 숨은 적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펄스, 발자국 소리를 최소화하여 공격팀의 방향과 역으로 숨어있다가 기습적인 공격이 탁월한 카베이라등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캐릭터들을 즐기는 것도 재미다. 


각 캐릭터마다 밸런스도 어느정도 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맵의 전략에 따라서 선택하여 같은 아군의 다른 능력과 조합하면서 전략적으로 움직인다면 승률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긴장넘치고 깊이있는 FPS를 즐기고 싶다면 "시즈"


'시즈'는 요즘 대세인 FPS와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진입장벽이 조금 있고 초보자라면 초반에 어려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게임은 즐기면 즐길수록 깊이가 있기 때문에 파고드는 면이 있다. 빠른 진행 방식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답답할지 모르지만 , 한판 두판도 깊이 생각하면서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분명히 매력적인 게임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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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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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임 2017.01.08 20:10
    트릭님 축하합니다! 랜덤 포인트 10 점에 당첨되셨습니다.
  • ?
    WATAROO 온프 대장 2017.01.08 21:17
    배필1도 시즈처럼 배틀아이 도입좀 ㅡㅡ
  • ?
    이카니에즈 2017.01.19 23:48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고 하면 되게 어려운데
    CCTV자리, 외벽자리, 터마이트운용 애쉬 운용 등등 오퍼레이터 운용이랑 맵숙지되면 재밌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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