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하는 두 번째 게임은 바로 동명 만화로 시작해 미국 전역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급부상하며,각종 문화 매체로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더 워킹 데드’입니다. 그중에도 텔테일 게임즈가 어드벤처 장르로 내놓은 ‘워킹데드’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왕년에 잘나가던 어드벤처 장르의 부활을 알린 작품 
소개에 들어가기 전에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어드벤처 장르들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게임계를 주름잡았던 어드벤처 게임들은 항상 문제를 풀어나가는 퍼즐같은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풀어나가는 재미로 게임에 큰 몰입감을 선사하게 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작품으로는 ‘원숭이섬의 비밀’과 ‘어둠의 씨앗’같은 작품들이 지금도 어드벤처 게임의 대표작이라 할만큼 당시에 다양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게임 전개에 있어서 특정 사건이 일어나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동안 이야기를 파헤치는 듯한 모험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비주류 장르로 전락한 어드벤처 장르를 다시 부활 시킨 작품일 만큼 그때의 추억이 떠오를 만큼 여러분에게 꼭 해볼 만한 작품으로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워킹데드는 원작 만화나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인 불명의 좀비 사태로 작중의 좀비를 뜻하는 ‘워커’를 피해 숨어다니는 생존자들의 사투를 다룬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텔테일게임즈의 워킹데드에서 플레이어는 작중에 등장하는 ‘리 에버럿’을 통해 대부분의 게임 진행을 하게 됩니다.
시즌1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작부터 어디서 시작 된건지 알수 없는 좀비 사태로 인해 극적인 상황을 시작으로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어드벤처 특유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내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을 통해 장르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의 탄탄함이나 완성도에 뒷받침을 할 만큼 상황 연출도 상당한 편입니다.
우선적으로 게임 내용이 대부분 워커들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다루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주인공 에버렛 리의 시점으로 각종 상황에 대해 선택해야하는 구간은 초반부터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면서 게임에 푹 빠져들 만큼 큰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상 등장하는 상황에 대한 플레이어의 선택은 주변 인물들이 생존하거나 사망하게 만들 만큼 작중에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생사를 달리하는 상황 외에도 선택에 따라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면모를 드러낼 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부분들이 등장합니다.
선택에 따라 시즌1 이후의 이야기 전개에서 예상못할 다른 전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해야하는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목숨을 노리는 워커 무리를 피해 생존하라
그 외에 조금 이야기만 하고 선택만 하는 구간만 있어서 지루할수 있겠지만, 좀비 사태라는 배경을 통해, 게임 상 극적인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워커의 위협에 빠져나오기 위해 짧은 시간안에 선택하거나 여러번 버튼을 누르거나 타이밍에 맞게 버튼 액션을 눌러서 벗어나는 QTE 구간들이 상당히 많은데, 조금 지루할수 있는 구간들을 이런 콘텐츠를 통해 극복했습니다.
카툰렌더링으로 처리된 그래픽은 원작 동명만화를 반영한 느낌으로, 상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인물들의 행동이나 사건을 독특한 시점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중의 그래픽이 상당히 어둡게 표시되어 밝은 분위기 보다는 작중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 처럼 대체로 어둡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사실 원작 드라마를 먼저 접한 입장에서 플레이한다면 약간 다른 느낌을 받을 만큼 드라마보다는 원작 만화에 가까운 느낌이 상당한 편입니다.
잊혀진 어드벤처 장르의 부활을 알린 작품
또한 에피소드를 끝낼 때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선택을 했는지 다른 선택을 했는지 비교 한 표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와 같은 감성을 느꼈는지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로남아 있을 만큼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주인공을 정말 착한 인물로 만들거나 정말 완전 무례한 악당으로 만들수도 있을 만큼 그런 선택의 재미도 게임에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워킹데드를 접해본건 대부분 드라마를 통해 접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원작 동명 만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만화적인 면모를 게임에 그대로 반영하면서 어드벤처 장르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재미를 반영한 텔테일 게임즈의 워킹데드를 무리없이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