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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통하는 정설이 있다. 이걸 콘텐츠로 쓰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이야기. 한 가지가 요즘 쏟아져 나오는 '삼국지'고, 다른하나가 '좀비'다. 사실, '좀비'는 몇 해전까지만 해도 여름시즌 대표 콘텐츠처럼 여겨졌는데, 요즘은 호러영화가 늦가을로 시기를 늦춰감에 따라 게임내 활용 시점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아무튼, 그 '좀비'를 소재로 한 신박한 모바일게임이 등장할 예정이다.

# 좀비불패의 신화, 그 시작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죽어가던 게임을 심폐소생하는 데 성공한 케이스다. 바로,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스온라인'이다. 밸브의 명작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데 성공해서 큰 관심이 이어졌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호응에 버금가는 성공을 예견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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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에 걸친 개선 작업이 이어졌지만 번번히 심폐하며 서비스 종료 카드를 만작거리던 시점, 넥슨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왔다. 원작에는 없었던 '좀비 모드'의 등장이다. 정식 버전에선 '카오스'와 같이 UCG로 활용되던 모드였는데, 넥슨이 기가막히게 캐치하면서 단숨에 1위 FPS로 발돋움 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좀비'는 죽어가는 콘텐츠를 되살리는 데 특효약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다른 사례도 있다. 이 경우에는 애초부터 좀비에 난사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던 작품이었다. 바로, '이터널시티'다. 어썰트 모드에서 '명성황후'를 등장시켜 대중적 관심을 받긴 했지만, 좀비가 나오는 난사게임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곤 했었다. 그 결과 3번째 후속작까지 나올 만큼 인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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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워Z 연상케 하는 데스워Z

네이밍 체계도 똑같다. Z는 필시 좀비를 의미했을 터. 물론, 영화의 힘을 빌리고자 했던 건 아닐터다. 얼마전 '월드워Z'의 후속작의 수 년만에 제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오긴 했지만, 개발 당시만 해도 관심 뚝 끊긴 고전 영화에 불과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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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영화 속 장면처럼 벽 위에 탑을 쌓아오르는 '좀비'가 등장할 것 같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된 게 없다. 심지어 그 흔한 인게임 스크린샷도 없다. 하지만,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는 '좀비'라는 점과 게임을 소개하는 배경 영상 속 스토리텔링이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데 있다.

'바이오하자드'나 '나는 전설이다', 그리고 '월드워Z'를 적절하게 버무린 듯 하지만, 좀비를 주제로 한 영화들도 그렇듯 기본 틀이 비슷해보여도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달라지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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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데스워Z의 경우도 '군단'과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큼 색다른 경쟁구도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약 7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고 하니 좀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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