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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미나가 모델로 등장하는 웹게임
머니볼매니저 OBT 후기!

야구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게임에 접속하기 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더욱이 매니지먼트를 해야하는 플레이 방식에 진입장벽을 느꼈습니다. 룰은 커녕 선수의 구성이나 집중해야 할 부분이 전무한 상태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하고요. 그래도 용기를 내어 보았습니다. 요즘 들어 온라인게임을 편식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짬짬히 즐길만한 웹게임도 필요했고요.

무엇보다 간드로메다에서 퍼블리싱한 작품이기에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애착이 가거나. 독특한 무언가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마케팅 방식이나. 유저대응 방법이 중국산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다른 곳들과 달라 보였죠. 적어도 소통을 하기 위한 구실은 남겨두기도 했고. 선뜻 투자하기 힘든 웹툰까지 건들이기도 했지요. 또 머니볼매니저는 간드로메다가 1년 6개월의 개발을 거쳐 공개하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bullit_01.jpg 가볍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

최근 천년도를 플레이 하기도 하였고. 간드로메다가 다른 무언가를 준비했겠지 하는 기대를 가졌던 탓인지. 그래픽에선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여느 야구게임 처럼 국내 유명선수들을 찾아볼 수 없었고. 후지이 미나가 게임의 도입부분에서 주요내용을 안내하긴 했지만. 정작 핵심적인 시뮬레이션에서 느낌이 매우 단조로웠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시간이 거듭될 수록 느낌이 달라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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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의 마크를 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펼쳐진 재미가 상당히 기대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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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색 바탕에 호랑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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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드로메다의 마스코트가 되어가는 후지이미나가 게임안에 등장합니다.

생각외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이기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육성이 가능하더군요. 굳이 래더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한 단계. 한 단계 일정에 맞추어 선수를 보강하고. 구장을 업그레이드 하며. 광고계약을 맺어 수익을 발생시키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경기를 진행하는 장면은 여전히 창을 내리거나. 8배속을 설정하곤 하지만. 안타와 홈런이 터지지 않을까 하는 짜릿함도 느껴지더군요.

한 편으론 신기했습니다. 야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 조차도. 그래픽 요소가 적은 이 시뮬레이션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믿기지 않더군요. 약간의 검색을 통해 개발사의 인터뷰를 찾아보니. MLB의 10년간 데이터를 참조하여. 사실적인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더군요. 특정 선수에 집중하지 않도록 모든 등장 선수를 가상의 인물로 구성하고. 철저히 유저의 입맛에 맞는 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는 대목도 눈에 띄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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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를 전혀 모르는 상황이기에 구장이나 경기운영을 익히기 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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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시작된 첫 경기. 처음엔 배속조절 방법을 몰라 시간이 한 참 소요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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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뮬레이션 웹게임인 만큼 그래픽은 아쉬웠지만 결과를 보는 재미가 괜찮았습니다.

bullit_02.jpg마니아에게 더 큰 재미를 제공하는 작전모드!

접속 유저는 구단주의 입장에서 플레이 하는 만큼. 작은 부분 하나까지 터치가 가능했습니다. 고용선수에게 훈련을 시키거나. 경험치를 쌓아 세부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부분. 또 작전센터를 통해 번트 시도 부터 주루 플레이. 벤치 기용. 선발교체. 구원교체. 수비형태 까지 5단계의 옵션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서두에서 처럼 야구에 관한 잼병이나 보니. 주어들었던 풍문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번트시도를 적극적으로. 주루 플레이는 공격적으로. 수비형태는 장타와 단타 모두 중요하는 중간정도로요. 처음 셋팅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몇 차례 반복해도 승기를 잡지 못한 팀을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으니까요.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구에 관해 좀 안다고 자부하는 유저들이 접근하면 얼마나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을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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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더게임전에 참여하면 시즌별 상응하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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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작정 시작했던 첫 경기부터 연달아 세 번을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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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센터를 조정하고 나니 그제서야 승리가 가능하더군요.

작전센터를 추가 업그레이드 하면 고급모드를 통해 작전을 더욱 정교하게 셋팅할 수 있다 하였지만. 스크린샷을 통해 접한 느낌이 야구를 모르는 유저가 접근하기엔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한계 투구수나 실점과 주자수. 집중실점의 체킹까지 쉽지 않겠더군요.

당장에 선수들 컨디션을 관리하는 음료구매 비용도 부족했고. 눈독 들이던 선수를 구매하기 위해 화폐를 모으고 있었기에. 과감히 작전센터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다른 곳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서서히 알아가고 적용해도 특별히 아쉬울 부분도 없었고. 자연스레 몇 개씩 수집은 가능하지만. 투자해야하는 화폐는 부분유료화가 진행중인 머니볼이기도 했고요.

bullit_03.jpg 몰입감은 좋았지만, 아쉬웠던 부분유료화 시스템!

최근엔 시간에 쫓겨 업무를 보다보니. 체력이 부족한 시간에서야 온라인게임에 접속하곤 합니다. 나름 평가의 감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에 새로 등장한 게임은 주구장창 플레이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웬만큼 몰입감이 없다면 접속시간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잠이 오는 부분도 있고. 재미요소에 도달하기 까지 인내심을 요구하는 좋지 못한 작품들도 많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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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뮬레이션을 돌려놓고 웹서핑을 번갈아 하니 여러모로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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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중간 선수들의 성장 능력치도 조절하면서 핵심재미만 골라 보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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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속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여러 시스템이 익숙해지더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웹게임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웹서핑과 TV방송을 번갈아 보더라도. 플레이가 가능했고. 머니몰매니저 고유의 중독성이 접속시간을 계속해서 높이더군요. 나중엔 매치에 필요한 포인트가 소진되어. 수집했던 머니볼을 사용하여 접속시간을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몰입감은 최근 접했던 게임중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분유료화 시스템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굳이 결재를 하지 않더라도 천천히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성에 찰 정도로 게임만 하려해도 머니볼의 구매는 필수가 되어버리니까요. 가챠시스템을 적용한 선수기용은 여느 게임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부분이기에 넘어갈 수 있지만. 플레이 타임을 연장하는 부분과 시설의 업그레이드. 주요재미 요소중 하나인 광고계약에 이르기 까지 해당 아이템을 요구하다 보니 생각외로 활동에 제약이 생기더군요.

개발사의 입장에서 수익성이 개선되어야 후속 패치와 서버의 안정화. 그리고 후속작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부분은 이해하고 있지만. 과도한 과금은 결코 좋은 선순환을 가져다 주기 어렵다는 점을 다수의 전례를 통해 확인했던 만큼. 모처럼 괜찮게 개발된 국내 웹게임이 장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후지이 미나가 모델로 등장하는 웹게임 머니볼매니저 OBT 후기 였습니다.

Comment '1'
  • ?
    mistymoon 2014.11.12 00:06
    본 글은 개인블로그(http://foxtory.blog.me/220178591212)에 동시 발행 되었으며, 게임사가 진행중인 이벤트와 연계되지 않은 순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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