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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이 아님에도 시리즈를 5편까지 이어 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개발사의 고집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유저들에게 먹히는 포인트가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의 경우 스나이핑 시 발생하는 킬 캠이라는 요소가 시리즈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시리즈를 연명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나이퍼 엘리트 5>의 배경은 1944년 나치 점령 하의 프랑스로서, 유저는 주인공 칼 페어번이 되어 나치와 일본의 합동 프로젝트인 ‘크라켄 작전’을 저지하고, 그 배후에 있는 나치 친위대 ‘아벨라드 묄러’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02.png본 작품의 주인공 칼 페어번

03.png시리즈의 팬들은 이제 슬슬 현대전으로 세계관이 옮겨오길 기대하고 있다


시리즈가 다소 마이너 작품이라는 점과 이번 작품을 통해 첫 공식 한국어화가 됐기 때문에, <스나이퍼 엘리트 5>를 통해 해당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따라서 해당 시리즈를 처음 즐기는 유저들의 경우 제목과 같이 스나이핑 만으로 게임을 전개해 가는 양상을 예상할 수 있겠지만, 이번 작품은 스나이핑이 주가 되기보다 잠입과 함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춰 가는 모습이다.

모든 캠페인은 메인이 되는 목표와 부수적인 목표로 구분되며, 메인 목표를 모두 완수한 후에 탈출 지점까지 이동해야 비로소 종료된다. 때문에 플레이 내내 잠입 후 암살하거나 소규모 전투를 펼치는 패턴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상황에 따라 스나이핑으로 암살 목표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특히, 스나이핑에 따른 총 소리와 같은 주변 환경의 변화로 적들이 쉽게 눈치를 채고, 추적해 오기 때문에 사실상 스나이핑 만으로 미션을 유지해 나가기는 버거운 부분이다.

04.png잠입 플레이를 위한 1단계, 엄폐

05.png06.png잠입 플레이를 위한 2단계, 다양한 구조물에 매달리기

07.png08.png잠입 플레이를 위한 3단계, 암살과 시체 숨기기


또한,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적들의 숫자가 많고, 혹시라도 발각되어 경보를 울리면 그만큼 많은 적들이 다시 충원되어 저격 플레이로는 한계가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선에서는 경보 장치를 모두 해체하고, 람보식의 플레이로 캠페인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메인이 되는 목적은 특정 오브젝트를 폭파하거나 문서를 통한 정보 얻기, 인물 암살 등이며 진행 과정에 있어서 하나의 루트가 아닌 여러 방향으로의 길을 제시해준다. 예컨대 인물 암살을 위한 장소로 잠입할 때 가방 폭탄으로 문을 날리거나 간부급을 제거해 열쇠를 획득하여 문을 열고 들어갈 수도 있다. 아니면, 제3의 루트로 잠입해 들어갈 수도 있는데, 목적지까지 가는 루트 또한 맵의 크기가 작지 않아 다양한 루트를 개방해 두어 나름대로 이동에 있어 자유도를 추구했다.

09.png기본적으로 메인과 서브 퀘스트가 연동되어 모두 즐기는 것이 좋다

10.png망원경으로 적의 위치와 이동하고자 하는 루트를 체크할 수 있다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 원하는 총기를 가지고 캠페임에 임할 수 있으며, 각 총기의 부품을 세세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동이나 탄창 숫자 등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개조가   가능하다. 총기 외에 들 수 있는 수류탄이나 지뢰 등의 아이템 또한 캠페인에 앞서 미리 설정이 가능한 부분으로, 캠페인의 목적에 맞춰 들고 갈 수 있다.

스나이핑으로 적을 멋지게 처리할 때 볼 수 있는 킬 캠은 총알이 신체를 관통할 때 마치 x-ray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장기가 훼손하는 모습을 슬로우 화면으로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저격총 특유의 손 맛과 함께 원 샷 원 킬의 쾌감이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킬 캠은 저격 외에도 근접 암살, 수류탄을 이용한 폭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발생해 리얼한 액션성을 한층 강화시켜 준다.

11.png부품 하나에 따라 성능이 확연히 달라진다

12.png13.png본 시리즈는 킬 캠 보는 맛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캠페인을 시작하기에 앞서서는 옵션 방식으로 추축군 침공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이는 자신이 캠페인을 진행 중에 다른 유저가 추축국 저격수로 난입할 수 있는지의 여부로서, 캠페인 내 적들은 모두 AI지만 실제 유저가 난입한다는 점에서 꽤나 긴장감 있는 플레이를 연출한다. 유저 입장에서는 맵 곳곳의 전화기를 통해 추축군 저격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PVE와 PVP가 뒤섞인 느낌에 일종의 치열한 심리전까지 더해져 묘한 긴장감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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