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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디펜스 게임 장르에 뿌리를 두고 있는 <리프트 브레이커>는 기지 건설과 액션 요소까지 더해져 한 마디로 복합 장르로 잘 버무려진 게임이다. 유저는 미지의 행성으로 이동해 지구와 행성 간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차원 포탈을 건설하기 위해 행성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행성에 존재하는 위협적인 외계 종족이 지속적으로 공격해 오며, 기지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외계 종족의 위협으로부터도 기지를 보호해야 한다.

기지 건설의 경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본진을 짓고 전력, 자원 등으로 분류된 카테고리 내에서 다양한 건물을 생산하여 기지를 발전시켜 나간다. 특히, 모든 건물이 전력을 필요로 하기에 풍력 발전, 태양열 전지,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다양한 에너지를 원료로 하는 건물을 만들어 원활한 전력을 공급해야 방어 타워도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해 적들이 몰려올 때 방어를 할 수 있다.

02.png전류를 연결해 떨어져 있는 건물에도 전력을 공급해준다

03.png기지 건설 부분은 심시티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전력 건물들은 다양하게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밤에는 태양열 전지의 활용이 어렵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풍력 발전도 소용이 없다. 이처럼 한 가지 에너지 자원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에너지를 결합해 기지 내에 전력을 유지하도록 만들어 전력 수급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게 된다. 기본적인 자원인 카르보늄 광석과 철은 맵 곳곳에 상주해 있는데, 채취건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쉽게 획득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전력이 연결되어야 자원의 채취가 가능하기에, 기지 발전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면서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적들이 몰려오는데,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같이 방어 타워에 대한 의존도는 높지 않다. 오히려 유저가 조작하는 기계형 유닛의 공격 능력에 기대게 되는데, 해당 유닛은 한 마디로 기지를 건설하는 역할과 함께 적들의 공격에서 기지를 방어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다양한 유닛이 등장했다면 디펜스 장르가 퇴색해 오히려 전략 게임의 모습이 부각됐겠지만, 한 가지 유닛만으로 모든 것을 컨트롤한 덕분에 게임의 장르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기계형 유닛은 인간과 같은 보행형 로봇으로서, 양쪽 팔에는 서로 다른 무기를 장착해 최대 6가지를 무기를 교체해 가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무기는 근거리와 원거리로 구분되어 상황에 맞는 무기로 대처가 가능하고, 몰려오는 적들 또한 그 숫자가 어마어마해서 디펜스 게임의 묘미와 유닛을 활용한 액션성이 결합해 꽤 훌륭한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기지를 건설해 나가면서 유닛에 장착할 수 있는 무기를 비롯해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그야말로 일당백의 역할을 스스로 수행하게 된다.

04.png기지를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에는 상당히 충실하다

05.png06.png다양한 무기를 교체해 가며 전투를 펼친다


<리프트 브레이커>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다양한 장르가 결합했음에도 상당히 이상적인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몰려오는 수많은 적들로부터 기지를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의 기본에 충실하고, 기지를 건설해 발전시켜 나가는 부분은 흡사 전략 시뮬레이션의 기본적인 패턴과도 같다. 여기에 유닛을 활용한 액션성은 건설과 방어로만 치중되어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그 밖에도 게임 패드를 완벽히 지원한 점이 인상적이다. 키보드와 마우스 조합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데,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기지 건설은 키보드와 마우스 조합이 편하다면, 화려한 액션을 느낄 수 있는 전투에서는 패드가 월등한 능력을 발휘했다.

07.png무기를 제작하고, 업그레이드를 거쳐 유닛은 점점 강해진다

08.png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지 건설과 전투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09.png키보드와 마우스 조합은 물론 게임 패드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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