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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5일자 스팀 평가


유명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베어 너클>의 신작이 무려 26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1991년 메가 드라이브를 통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베어 너클>은 1994년 3편을 끝으로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시리즈의 연명이 끊긴 것과 다름없었다.

<베어 너클 4>는 전작으로부터 상당 부분 시간이 지난만큼 시리즈의 주인공인 엑셀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아재로 등장한다. 그 외 블레이즈, 아담 등 시리즈에 얼굴을 비춘 기존 캐릭터가 참전하였으며 체리, 플로이드 등의 신규 캐릭터도 추가됐다.

여기에 원작을 기억하는 유저라면 좋아할 만한 <베어 너클 1, 2, 3>에 등장했던 픽셀 도트 버전의 캐릭터 12명까지 참전하여 캐릭터의 볼륨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 특히, <베어 너클 4>는 카툰 그래픽을 채택하면서 전작들의 도트 그래픽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깔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의외로 픽셀 도트의 캐릭터들과 잘 어울려 이질감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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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캐릭터의 추가는 원작 팬을 위한 서비스 개념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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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카툰 그래픽과 잘 어울리는 도트 캐릭터


캐릭터가 갖는 가장 큰 차이는 우선 외형 외에 점프와 데미지, 기본적인 플레이 패턴에 어느 정도 차이를 두었다. 액셀이 공수에 걸쳐 밸런스 잡힌 캐릭터라면 블레이즈는 빠른 스피드와 강한 점프 공격이 특징이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체리는 다른 캐릭터들이 달리지 못하는 것과는 달리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달릴 수 있어 캐릭터 운용이 보다 자유로워졌다.

이와 반대로 플로이드는 느린 스피드에 비해 힘이 좋은 데미지형 캐릭터로서 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끝으로 아담은 스토리 진행 중 획득 가능한데 달리지는 못하지만 짧은 거리를 대쉬로 이동 가능하고, 액셀과 마찬가지로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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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캐릭터를 지원하는 만큼 최대 4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베어 너클 4>는 기존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들의 특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전투를 펼치고, 체력이 떨어지면 떨어진 아이템을 먹어서 회복하며, 드럼통이나 박스를 부숴서 안에 있는 아이템을 습득하는 등 벨트 스크롤 액션 고유의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후속작은 장르적 특징에서 큰 변화를 주기 보다는 원작이 가져온 고유의 게임성을 유지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타의 벨트 스크롤 액션과 마찬가지로 위기상황을 타개 하기 위한 특수기가 하는데, 특수기 사용 시 체력이 소모되지만 뒤이어 적을 공격하면 소모한 만큼의 체력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중에 적에게 데미지를 받으면 회복 가능한 체력이 사라지기에 이는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과도 같다.

특수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한편 체력이 소모되는 부담이 가중되기에 지속적인 공격으로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적에게 공격받으면 더 많은 체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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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나 드럼통을 부숴서 다양한 아이템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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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을 소모하는 특수기는 공격을 통해 체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특수기 외에 스타무브라는 강력한 무적 스킬도 존재한다. 각 스테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타무브는 캐릭터 당 1회로 제한되지만, 플레이 중 획득하는 스타를 얻으면 추가로 사용이 가능하다. 보스전에서 그야말로 진가를 발휘하는 스킬이기에 아껴서 유용하게 사용하느냐, 아니면 잡몹들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하느냐는 유저의 선택에 달렸다. 특히, 캐릭터마다 스타무브를 통한 공격의 범위가 다르기에 캐릭터의 개성과 스타일을 살려주는 역할도 한다.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픽셀 도트 캐릭터 외에 다양한 모드가 해금된다. 원 코인으로 도전할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와 보스들을 상대하는 보스 러시 등이 그것이다. 어차피 벨트 스크롤 액션은 스테이지를 반복해서 플레이 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게임성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방식을 바탕으로 하는 이런 모드들은 그나마 플레이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요소로서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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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스타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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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원코인 도전 안 해본 사람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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