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4371 추천 0 댓글 0

main.png

캡처.PNG
2020.5월.14일자 구글플레이 평가


제목과 같이 <투 매니 쿡스>는 요리를 만드는 게임이다. 유저는 쉐프가 되어 다양한 요리를 만들게 되며, 제한 시간 내에 보다 많은 요리를 만들어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목적이다. 만드는 요리의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떠나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중시한 작품이다.

모바일 게임 답게 요리를 만드는 과정은 상당히 간단하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에 필요한 재료를 스와이프해서 주문 항목에 전달하면 된다. 연어 회와 참치 회는 도마에서 한 차례 조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때는 연어를 도마로 옮긴 뒤 지속적으로 터치를 하면 된다. 빠르게 탭 할수록 더 빨리 요리가 완성된다.

20.jpg
손 쉬운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그 밖에 쌀을 솥에 넣고 불을 켜면 일정시간이 경과되어 밥이 완성되는데, 솥이 끓어도 불을 끄지 않으면 결국 밥이 타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마치 실제 음식을 조리할 때와 같이 여러 가지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하는 경우 정신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 실제 요리를 만들 때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해 낸 느낌이다.

이런 식으로 제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주문을 처리해야 한다. 낮은 난이도에서는 준비할 재료가 적어 공간이 작지만 중간 이상의 난이도부터는 재료가 많아지고 그에 따른 도구들도 더해진다. 이 때는 플릭해서 화면을 넘겨가며 요리를 만들어야 하기에 말 그대로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다.

21.jpg
스와이프와 탭을 통한 심플한 조작으로도 큰 재미를 준다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도마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데, 도마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꽤 많은 숫자의 식칼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식칼을 얻기 위해 반복 플레이를 강요하는 모습이지만, 요리를 만드는 과정이 꽤나 세밀하고 재미있어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쉐프와 같은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한 요리 재료들은 귀여움이 넘치게 구현됐다. 세밀한 그래픽이 아닌 사물의 모습을 어린이도 알기 쉽게 표현하여 각 재료를 비롯한 다양한 조리 도구들의 쓰임새를 누구나 손쉽게 알 수 있고, 도마질을 할 때나 음식이 끓을 때의 다양한 연출도 음식을 조리하는 느낌을 더해주는 요소다.

22.jpg
다양한 도구를 업그레이드해서 음식 조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23.jpg
각종 재료와 도구를 이해하기 쉽게 구현한 그래픽도 돋보인다


<투 매니 쿡스>는 혼자 보다 여럿이서 할 때 더 재미있는 게임이다. 이를 위한 요소도 준비되어 있어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즐기거나 온라인 플레이를 통해 모르는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 플레이의 경우 경쟁이 아닌 협동 플레이가 되는데, 서로가 필요한 재료를 지원하면서 요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게 된다. 예컨대 자신이 설거지 담당이라면 팀원들에게 다 먹은 접시를 요청할 수 있으며, 도마만 있다면 여러 재료를 조리한 뒤 필요한 팀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혼자 플레이 할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 제한이 있기에 최대한 많은 음식을 완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채팅은 물론 단순한 감정 표현도 없지만, 서로 힘을 합쳐 음식을 만든다는 한 가지 목적으로 똘똘 뭉쳐 서로 재료를 수급하고 음식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묘한 중독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쉐프들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다양한 유저들의 쉐프를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24.jpg
팀원과의 협동이 중요한 온라인 모드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7 패키지게임 <리버본드> 디아블로에 마인크래프트를 입히다 완소마키 05.08 6543
226 모바일게임 <군림지경> 수집형 RPG의 참담한 현주소 완소마키 05.11 5515
» 모바일게임 <투 매니 쿡스> 내가 바로 요리사 완소마키 05.14 4371
224 모바일게임 <소닉 AT 2020 도쿄올림픽> 부분유료화에 굴복한 올림픽 완소마키 05.16 4750
223 패키지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캠페인 리마스터> 명작 FPS의 귀환 2 완소마키 05.23 5010
222 패키지게임 <베어 너클 4> 90년대 벨트 스크롤 액션의 향수 완소마키 05.25 6282
221 패키지게임 <오버쿡 2> 주방에서 피어나는 우정파괴 현장 완소마키 06.03 6017
220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캐주얼 레이싱의 왕좌가 돌아오다 완소마키 06.06 5916
219 패키지게임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크래프트는 없고, 던전만 남다 완소마키 06.13 7617
218 패키지게임 <무빙 아웃> 함께 하는 이사의 즐거움 완소마키 06.17 5819
217 패키지게임 <헬테이커> 백발에 정장을 입은 미녀 악마와의 데이트 완소마키 06.20 7310
216 모바일게임 <피파 모바일> 넥슨이 넥슨했네 완소마키 06.23 4960
215 패키지게임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컬렉션> 추억은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며 완소마키 06.25 5227
214 패키지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팬을 배신한 명작 완소마키 07.05 4278
213 패키지게임 <데스페라도스 3> 하드코어 전술 스텔스 장르의 부활 완소마키 07.10 5021
212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 캐릭터의 매력을 따라가지 못한 게임성 완소마키 07.13 47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