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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16일자 구글플레이 평가


<Z-SPOT>이라는 제목부터 상당히 노골적인 <좀비스팟: 미녀와 좀비(이하 좀비스팟)>는 좀비와 미녀를 소재로 하고 있다. 각종 영화와 게임의 단골 소재인 좀비와 남성 유저들을 겨냥한 미녀를 대동해 관심을 끄는 것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이럴 경우 게임성이 좋으면 현질까지 이어지거나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많다.

애석하게도 좀비스팟은 후자의 경우로서, 딱히 남성들을 겨냥한 미녀 관련 컨텐츠의 만족도도 높지 않을 뿐 더러 게임성까지 낮아 장시간 플레이타임을 가져가기가 어렵다. 게임명은 참 잘 지은 덕분에 관심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저급한 게임명 그대로 게임성 또한 허술하여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전체적으로 조잡한 인터페이스를 대변하듯 컨텐츠는 상당히 많은데, 어차피 큰 줄기는 미녀와 좀비 콘텐츠가 주된 요소다. 기지 내에 있는 미녀에게는 다이아몬드를 주거나 데이트를 해서 친밀감이나 매력치 등을 올릴 수 있으며, 이 때 노출도 높은 의상을 입고 서비스 샷을 제공한다. 미녀와 친밀감이 높아지면 자녀를 얻기도 하며, 미녀 한 명은 영웅 한 명의 속성과 연결되어 미녀를 성장시켜야 영웅도 성장한다는 개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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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이 보여주는 서비스 샷의 기본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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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복잡한 메뉴 및 화면 구성을 보여준다 / 출산 후 계속 성장하는 아이


일러스트의 퀄리티는 확실히 높아서 미녀를 보는 즐거움은 큰 편이다. 문제는 이런 높은 퀄리티의 일러스트가 단지 그림 몇 장에 머물러 있다. 또한, 더 많은 미녀들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과금 요소가 상당히 절실하다는 것. 특히, 노골적인 현질을 강요하듯 행운, 축복, 명예, 휘황, 자질, 병사 등 다양한 종류의 패키지 상품이 존재한다.

미녀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이상의 스테이지를 진행하거나 탐방 등을 진행해야 하는데 해당 활동에 필요한 재화를 얻기 위해서는 과금 요소의 역할이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예컨대 새로운 미녀를 얻기 위해 탐방을 할 경우 3회의 랜덤 탐방 횟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원하는 미녀를 획득하려면 전속 탐방권을 구매해야 한다. 게다가 탐방의 경우 무조건 미녀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NPC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미녀 획득이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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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은 미녀들이 등장하지만 모두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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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구비된 과금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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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을 통해 미녀를 획득할 수 있지만 그리 수월하지 않다


전투의 경우 소지한 영웅들로 팀을 구성해 몰려오는 좀비들과 전투를 펼친다. 쿼터뷰로 진행되는 전투는 긴장감, 타격감, 몰입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지루한 패턴의 전투가 반복적으로 펼쳐지며 스테이지의 마지막에는 보스가 등장하는데 이 때는 1인칭 화면으로 바뀌게 된다.

전투의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스테이지 클리어 이상의 의미는 갖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지속적인 전투를 위해서는 병사가 필요한데 자동으로 수급 되는 시간이 짧은 편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빠른 수급을 위해서는 과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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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으로 팀을 구성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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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전투를 펼치기 위해서는 많은 병사들이 필요하다


즉, 여러 콘텐츠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과금 요소가 반드시 따라붙게 된다. 물론, 무과금 유저도 자동으로 수급 되는 것을 통해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기다리는 동안 딱히 할 것이 없으며 이로서 과금 유저와의 갭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미녀와 그녀들의 노출을 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미 전투나 그 외의 컨텐츠는 재미와는 좀 별개라 <좀비스팟>의 과금 이유이자 목표는 미녀에 국한되어 있다. 제목만큼 과금 요소도 상당히 노골적이지 않을 수 없다. 뭐, 선택은 유저의 몫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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