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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신세계를 선사했던 FPS게임


나에게 이 게임은 나름 꽤 의미가 있는 게임이다. 주로 RPG정도만 즐기던 나에게 FPS라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줬기 때문이다. 이 게임을 접하기 전까진 FPS는 나에겐 그저 무겁고 어렵기만 한 이미지의 장르였다. 그래서 선뜻 접하기 어려웠고 호기심조차 생기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친구의 추천으로 PC방에서 잠깐 같이 플레이했었는데 '어라, 괜찮네? 재밌네?'라는 느낌이 계기가 되어 이후 꾸준히 즐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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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FPS의 이미지


여타 FPS 장르의 게임들은 대체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아닌가? 각종 특수요원들이 등장해 쏘고 죽이는 것에 중점을 둔, FPS 본연의 특징을 그대로 살리고 있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단조로워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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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고 명쾌한(?) 분위기의 오버워치


하지만 오버워치는 일단 그래픽이나 배경스타일부터가 무겁지 않고 캐주얼 느낌을 주기에 접근성에 있어선 거부감보단 친근감을 준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FPS라 쏘고 맞추는 게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가 되긴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 그저 일부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총 잘 못쏴도 즐길 수 있는 FPS?


원거리에서 총을 쏘는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근거리에서 무기를 휘두르는 캐릭터도 있다. 거기에 방패 등을 활용하는 탱커 역할을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아군의 HP를 회복시켜주는 힐러 역할을 하는 캐릭터 또한 존재한다. 고로 자신이 슈팅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역할에 좀 더 비중을 두는 캐릭터를 선택해 즐기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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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자주하는 돌격형 캐릭터들


그 부분이 내가 이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탱커나 힐러를 선호한다. 쏘고 맞추는 게 좀 약하다고 판단돼서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내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이런 게 일반적인 FPS에서 가능할까?

접은 지 꽤 되신 분들은 모르실 텐데 최근에 원하는 포지션을 정하고 매칭이 되는 방식으로 변경이 됐다. 이 방식의 장점은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으로 정해진 유저들끼리만 매칭이 되어 만족도와 전문성이 더 강화된 것이다. 이전처럼 서로 특정 포지션을 하려고 중구난방으로 어수선한 상황은 많이 사라졌다. 어수선한 캐릭터픽 현장에 불만이 있던 옛 유저들은 돌아와요~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줄 캐릭터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선택해서 할 수 있게끔 하는 원동력은 단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다. 초보 유저들도 선택하기 쉽고 적응하기 편하게 처음부터 포지션별로 캐릭터가 나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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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각기 해보는 맛이 있다.


 "돌격,공격,지원" 3종으로 나뉘는데 돌격은 대체로 맷집이 출중해 흔히 말하는 탱커라고 생각하면 되고 공격은 딜러라고 보면 되는데 크게 근거리 스타일과 원거리 스타일로 나뉜다. 그리고 지원은 크게 보면 힐러가 맞긴 하지만 엄연히 FPS게임이기에 힐링 능력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힐링 능력 말고도 캐릭터마다 다양한 부가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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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향에 따라~


앞서 잠깐 언급한 새로 도입된 매칭시스템에선 이들 포지션이 각각 2명씩 배치되어 즉 2/2/2의 형태를 띈다. 매칭이 되면 각 포지션은 필수적으로 2명이 돼야 한단 뜻이다. 유저 입장에선 원하는 포지션만 쭉 할 수도 있기에 만족도는 높아지고 부담감은 적어진다. 초보 유저들도 좀 더 적응하기 쉽지 않을까?

같은 포지션 내의 캐릭터들이라 하더라도 제각기 개성이 넘치기에 비슷한 역할을 맡더라도 캐릭터별로 차별화된 재미를 얻을 수도 있는 게 매우 매력적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매칭 게임 중간에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플레이해봤고 그 중 선호하게 된 캐릭터를 찾을 수 있었다.


초보에게 부담 적은 FPS


게임 승패 조건이 단순히 킬 숫자가 아닌, 거점 점령을 한다든가 특정 오브젝트를 최대한 멀리 이동시켜야 한다든가 특수 목적형 이런 것들이고 또 각 포지션의 조합이 전투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에 개인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 것 같다. 고로 이 게임은 나름 초보가 비교적 빨리 적응을 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부담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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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패를 결정할 다양한 모드가 있는데 공식매치에선 랜덤이다.


때문에 FPS라는 장르에 지레 겁먹어 잘 쏘고 맞춰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거! 매칭하는 거 오래걸리고 라인전 좀만 못해도 온갖 비아냥 날아오는 그런 게임에 뭐하러 목매는 건지. 오버워치가 더 낫다고 본다. 복귀하는 유저들도 많았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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