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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게임이라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유저들은 없을 것이다. 지금 소개할 <아이언 마린>은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RTS 장르를 비롯해 전체적인 세계관에서 <스타크래프트>와 꽤나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스타크래프트>를 그대로 베낀 모방작은 아니다. <아이언 마린>은 유명 디펜스 게임인 <킹덤 러쉬> 시리즈의 개발사인 아이언 하이드 게임스튜디오의 작품으로서, 자신들의 주특기인 디펜스 형식에 유닛과 자원을 활용한 RTS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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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킹덤 러쉬> 시리즈
<킹덤 러쉬> 리뷰 보러가기(클릭)


서로 다른 총 세 개의 행성에서 약 21개의 캠페인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목적도 일반적인 적의 섬멸부터 특정 시간까지 기지를 사수하거나 NPC를 보호하는 것 등 다양한 편이라 단순한 전투 일변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개발사의 장기인 디펜스 목적에서는 적들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꽤나 쫄깃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일반적인 RTS와 같이 영웅 유닛을 비롯해 다양한 유닛들이 제공되고, 건물도 존재한다. 자원은 정제소에서 생성되는데, 건물을 선택해서 정제소를 짓는 것이 아니라 특정 위치에 유닛을 갖다 놓으면 일정 시간이 지나서 정제소가 자동으로 건설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본진이나 멀티 기지를 넓혀 나가고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의 한도 량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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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의 행성에 다양한 캠페인과 특수 미션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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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 저그와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스토리다(농담)


나아가 일꾼 같은 유닛이 없어 정제소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원이 자동으로 수급 되며, 해당 자원을 활용해 유닛을 생성하거나 방어 타워를 만들기 및 정제소와 타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여타 RTS와 달리 타워를 포함한 건물의 종류가 턱없이 적지만 모바일에 특화된 구성으로 쓸데없는 복잡함을 낮추고 최대한 심플한 구성을 자랑한다.

병과는 보병, 메카닉, 엠피리언으로 나뉘는데 보병에는 레인저와 스나이퍼, 엔지니어가 존재한다.레인저를 예로 들면 3명의 레인저가 자연스럽게 한 부대를 이루는데, 한 명이 사망해도 최소 한 명이 남아 있다면 시간이 지나 신규 인원이 축적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플레임워커, 쉘스톰, 브롤러로 나뉜 메카는 보병과 달리 1개 개체로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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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소만으로 자원의 축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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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각자의 성격 및 개성은 뚜렷하다


모든 유닛의 체력은 전투를 하지 않고 쉬면 자동으로 회복되는 개념이라 딱히 힐러와 같은 유닛이 필요 없다. 또한, 특이하게도 같은 병과의 유닛간 전환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예컨대 보다 먼 원거리에서 공격하고 싶다면 전투 중이라도 레인저를 손쉽게 스나이퍼로 바꿀 수 있다. 메카와 엠피리언 병과도 마찬가지며 덕분에 등장하는 적과 상황에 맞춰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영웅에게는 각각의 스킬이 존재해 상황에 맞춰 일당백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밖에 광역 아이템의 역할을 하는 특수아이템과 미니 타워 등 유닛대 유닛의 전투로 인해 단조로워질 수 있는 전투의 패턴에 전투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요소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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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아이템은 게임 클리어 후 회수하는 크레디트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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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도 업그레이드가 존재하며, 인앱 구매로 다른 영웅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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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유닛에 걸친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는 게임을 한결 편하게 만들어준다


조작에 있어서는 마우스와 키보드가 주인 PC 플랫폼의 RTS 게임과 비교해 상당히 간소화됐다. 일단, 캠페인 내에서 만들 수 있는 유닛 수를 1개에서 5개 정도로 제한을 두면서 많은 유닛을 운용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조작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유닛의 이동은 드래그로 가능하며 빈 공간을 더블 클릭하면 주변에 있는 모든 유닛을 선택해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 <스타크래프트>의 어택땅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에 이동 중 적과 맞닥뜨려도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

<아이언 마린>에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게임의 치밀함이나 세밀함은 없다. 하지만, 모바일이라는 기기의 플랫폼에서 RTS 장르를 구현한다면 이것이 최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버릴 건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면서 모바일만의 RTS를 완성했다. 여기에 <킹덤 러쉬>에서 이어온 디펜스 요소가 더해지면서 그럴 듯한 모바일 게임 RTS의 전형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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