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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캡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내놓는 작품마다 평타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는 판매량과 게임성 덕분에 한 때 DLC 놀이에 빠진 돈콤이라는 비아냥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되어 버렸다. 물론, 내놓는 작품들이 신작보다는 기존 작품의 리메이크와 후속작에 기인하고는 있지만, 인기 IP의 후속작은 해당 시리즈의 팬에게는 좋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캡콤의 또 다른 프랜차이즈 작품인 <데빌 메이 크라이 5(이하 DMC5)>가 전작으로부터 11년 만에 부활했다. 2013년 리부트된 <DMC>가 있지만,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아니기에 이번 <DMC5>야말로 정식적인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스타일리쉬 액션의 대명사

<DMC> 시리즈는 첫 작품에서부터 스타일리쉬 액션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손 맛 넘치고 화려한 액션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는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절대 변하지 않는 <DMC>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고, <DMC5>에서도 이런 액션성은 무난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지상과 공중 전투로 구분되는데, 여기에 다양한 콤보와 무기 조합이 연계되면서 말 그대로 맛깔 나는 액션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런 액션성이 강한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 마음대로 버튼을 자유롭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물론, 시리즈에 익숙한 유저들은 다양한 콤보를 구상하여 더 높은 랭크를 받는 것도 가능해 파고들 요소 또한 충분하다.

즉, 기존 <DMC>에 친숙했던 유저는 물론이고 <DMC5>로 본 시리즈에 처음 발을 들이는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액션성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한 난이도 구분에 따른 체감도 또한 나쁘지 않아 자신의 실력에 적합한 난이도에서 최적의 손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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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멋진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3인 3색의 조합

<DMC5>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3명으로, 본 시리즈의 주인공인 단테와 전작에서 처음 등장한 네로 및 신규 캐릭터 V로 구성되어 있다. 3명 모두 무기와 모션 등에 차별화를 두었고, 공격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살아남은 물론이고 여러 캐릭터를 운용하는 재미가 잘 살아있다.

특히, 신규 캐릭터 V는 전작들에서 등장한 그리폰, 섀도우, 나이트메어 등의 소환수를 이용하는 공격 방식을 취해 기존 캐릭터와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스타일리쉬 액션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기도 하지만, 나머지 캐릭터와의 공격 방식이 확연히 차이나기에 그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네로는 단테와 마찬가지로 총과 검을 사용한 공격 방식을 보여주는데, 나름대로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DMC5>에서는 데빌 브레이커라는 신규 장비를 추가했다. 따라서 총과 검 외에 데빌 브레이커의 다양한 효과에 따른 공격 패턴을 보여준다. 데빌 브레이커는 게임 진행 중에 획득하거나 미션 시작 전에 구매해서 장착할 수 있어 입맛에 맞는 데빌 브레이커로 미션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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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와 책을 들고 소환수를 부리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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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능의 데빌 브레이커로 폭 넓은 액션 스타일을 보여주는 네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기나긴 시리즈의 대단원을 맺는 만큼 그 동안의 작품들에서 등장한 여러 인물들이 총출동한다. 기존에 등장한 메인 인물들에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니코와 V 등의 인물들까지 더해져 다소 산만하게 진행되는 부분도 있지만, 3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나머지 인물들이 스토리를 잡아가면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간에 따른 미션 진행 방식 덕분에 해당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과거의 다른 인물 시점에서 풀어가기도 한다. 때문에 이야기의 전체적인 구성이 탄탄하지는 않지만 사건이나 그것이 일어난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고, 그런 점에서 여러 인물들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몰입도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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