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년 간이나 인기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 흔합니까?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무려 12주년이나 된 장수 액션RPG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여전히 인기순위 10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새삼 저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2006년에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현재까지 하고 있는데 굉장히 오래했죠.
물론 그 중간 중간 접었던 적이 몇번 있긴 하나 마치 중력에 이끌리는 것처럼 다시 또다시 자연스럽게 복귀를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또 이렇게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게임이 좋으세요?
화려하고 세련된 최신 3D 게임들의 그래픽과 비교하면 이 게임은 좀 투박해보일 수도 있고 올드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보면, 복고풍의 반갑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오락실 액션 게임을 모티브로 개발된 게임이니만큼 그런 느낌을 충분히 게임성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지금껏 인기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도 비주얼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이 중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캐릭터 하나 없겠습니까?
12년동안 정말 꾸준히, 지치지도 않고 캐릭터를 추가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 대한 추천글을 쓸 때마다 현재 캐릭터 수가 몇인지 세어봐야 하는 고충(?)에 시달리고 있죠.
현재 귀검사, 격투가, 프리스트, 도적 등등 9개 직업군 이하 총 55개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AOS 장르도 아니고 RPG인데 정말 무시무시한 숫자죠?
그냥 있는 캐릭터들로 롤 같은 AOS 게임을 따로 만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무서운 건 그만 추가해도 될 거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것 같은...
이 중에 여러분이 원하는 캐릭터가 설마 없겠습니까?
원하는 캐릭터 찾느라 하나 하나 키워보는 재미도 쏠쏠할 겁니다.
액션으로 승부한다!
제가 비주얼적으론 좀 부족했던 이 게임에 처음 꽂혔던 건 바로 과거 오락실 액션 게임을 연상케 하는 액션성이었습니다.
마우스로 깔짝거리는 게 아닌, 주로 키보드를 조작해 나름 현란한 액션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은 타 온라인게임과의 분명한 차별점으로 느껴졌죠.
고퀄리티의 그래픽이 아닌 점을 감안해 꾸준히 신경쓴 듯한 화려한 이펙트나 타격감 등은 부족한 비주얼을 메꿔주기에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경제가 무너진 게임은 정말 많은 반면에...
대체로 온라인RPG에선 유저 간 거래 행위도 묘미 중 하나이기에 게임 내 경제 부분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고로 게임 내 경제 상황을 중요시하는 분들도 꽤 많기도 하구요.
그런 점에서 이 게임은 탁월하죠.
게임머니 가치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경매장 및 1:1 거래로 대표되는 게임 내 경제가 적당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게임을 찾는 게 훨씬 쉽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이만한 온라인게임 정말 없습니다!
부담없이 꾸준히 할만한 온라인RPG를 찾고 계신다면 "던전앤파이터"를 적극 추천합니다.
고퀄리티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복고풍의 반갑고 친근한 그래픽에 강렬한 액션 그리고 다양하고 수많은 캐릭터들은 당신을 충분히 머물게 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저사양인 점과 굳이 과금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점은 강력한 보너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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