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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VS 슬러거>는 야구와 좀비를 소재로 하는 캐주얼 디펜스 게임이다. 배트로 야구공을 타격해 몰려오는 좀비들을 물리치는 디펜스 게임의 성격으로, 국내 개발사인 게임테일즈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북미 시장의 취향에 걸맞은 코믹한 아트와 과장된 캐릭터 디자인을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슬러거’는 야구에서 장타력이 있는 타자를 뜻한다. 원숭이가 내려 주는 야구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하면, 마치 레이저 같이 강한 타구를 내보내 좀비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정확하게 때렸을 때의 호쾌한 타격감과 함께 좀비를 소탕하는 손 맛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타이밍을 맞추지 못할 경우 땅볼이 되거나 저 멀리 허공으로 공을 날려서 공격 기회를 소비하게 된다.

02.JPG03.JPG정확하게 타구를 때렸을 때 짜릿한 타격감이 전해진다


이렇게 공을 계속 날려서 몰려오는 좀비들을 소탕하는 것이 목적인데, 공에 맞은 좀비는 피격 부위에 따라 조금씩 체력이 소모된다. 게임의 또 다른 제목이기도 한 ‘좀비’는 다양한 종류가 등장해 단순히 타격을 해서 좀비를 제거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예컨대 바닥을 빠르게 기어서 오는 좀비에게는 낮게 타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머리에 양동이나 헬멧을 뒤집어써서 헤드샷을 방지하는 좀비가 있는가 하면 드럼통 뚜껑으로 몸통을 가려 방어력을 높인 좀비도 등장한다. 다양한 좀비가 등장하는 만큼 유저 또한 보호장비가 없는 부위를 공격하는 등 타격 타이밍에 보다 신경을 쓰게 된다.

04.jpg05.jpg다양한 좀비들, 각자 체력과 스피드 등의 능력치도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스테이지에는 여러 가지 오브젝트가 설치되어 있어 유저에게 도움을 주거나 혹은 공격을 방해하기도 한다. TNT 박스의 경우 공으로 타격해 다수의 좀비들에게 동시에 데미지를 줄 수 있지만, 강철로 된 상자는 공으로 파괴할 수 없어 좀비들에게는 방어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공을 타격해 좀비를 제거하는 기본적인 방식 외에도 골드를 소모해 TNT 폭탄이나 특수 야구공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화를 사용해 좀비들을 일망타진하는 동료를 소환할 수도 있는 등 타격 외적으로 이런 특수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클리어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런 특수 기술은 사용할수록 소모되는 자원의 량이 많아지고, 횟수에도 제한을 두어 적절하게 난이도를 잡아주는 모습이다.

06.JPG07.jpg맵 상의 다양한 오브젝트를 적절히 활용해보자


<좀비 VS 슬러거>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기본적인 공격 패턴은 원숭이가 던져 주는 공을 타격하는 것인데, 이것도 오토로 돌리면 자동으로 원숭이가 공을 던져 준다. 하지만, 던져 주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한 구 한 구에 신중해야 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물론, 점점 높아지는 난이도에 따라 유저에게도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우선, 배트와 같은 공격장비는 저마다의 파워 수치가 있는데 이는 좀비에게 입히는 데미지 수치에 영향을 준다. 외형은 단순한 배트부터 일렉트릭 기타와 큰 막대사탕 등 재미있는 공격 장비가 가득하고, 장비마다 붙어 있는 특징도 달라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08.jpg타이밍을 놓치면 허공에 공을 날리기 쉽다

09.jpg10.jpg11.jpg다양한 장비와 캐릭터 성장 구조로 보다 높은 난이도의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야구공 외에 특수 야구공을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스볼은 공에 맞은 좀비를 움직임을 잠시 동안 느리게 만들고, 파이어볼은 좀비의 몸에 불을 붙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게 된다. 이런 특수 야구공은 횟수에 제한은 있지만, 시기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위기를 벗어나기에 충분하다.

대부분의 디펜스 게임이 덱의 운용이나 배치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 <좀비 VS 슬러거>는 유저의 정확한 컨트롤을 중시한다. 현재 <좀비 VS 슬러거> 프리버전으로 출시됐으며, 향후 추가 캐릭터와 테마 및 스킬 등을 강화한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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