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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퍼즐>은 직소 퍼즐류의 게임이지만, 기존의 직소 퍼즐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직소 퍼즐의 경우 각각의 조각이 다른 조각과의 접점을 갖고 있어 그것들을 정확하게 맞추었을 때 최종적으로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는 형태다. 하지만, <아트퍼즐>의 조각은 서로의 접점없이 배경에 그려진 밑그림에 맞춰 지정된 각자의 자리에 위치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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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면 심각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직소 퍼즐


게임이 시작되면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바탕에 간략한 밑그림이 그려져 있고, 주어지는 여러 퍼즐 조각들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원하는 위치에 옮겨가면서 맞추게 된다. 조각의 형태와 그려진 밑그림의 형태를 비교해 가면서 이것저것 대조해 보면 맞는 게 있고, 이런 식으로 하나 둘 맞춰 나가는 방식이다. 주어진 밑그림에 맞는 조각들을 모두 맞추면, 순차적으로 다음 밑그림이 그려지고 다시 나머지 조각들을 하나씩 소모해 가면서 그림을 완성해 나간다.

03.jpg무에서 시작해 조금씩 형태를 갖춰 나간다


각 조각들이 맞아 떨어져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재미와 함께 과연 어떤 그림이 완성될지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더해지는 구조로서, 이런 방식으로 주어진 조각을 모두 정확한 위치에 옮기면 하나의 큰 그림이 완성된다.

완성된 그림은 정적인 그림이 아닌 마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동적인 움직임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그림의 퀄리티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집 한 켠에 걸어 놓아도 무방할 정도는 될 정도의 수준. 특히, 그림을 기존 예술작품에서 차용하기 보다 작가들의 독창성에 의존해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아트퍼즐>에 걸맞은 그림이라 할 수 있다.

04.jpg위에서 맞춰 나가던 그림은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이 완성된다

05.jpg전반적으로 그림의 퀄리티가 나쁜 편은 아니다


퍼즐 게임이라 막히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는 광고 영상을 한 번 보고 도움 기능을 선택하면 조각을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친절히 알려준다.

실제 직소 퍼즐의 경우 피스가 많아 짐에 따라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 점에서 <아트퍼즐>은 직소 퍼즐에서 불편하고 피곤한 부분은 제외한 채 각 조작을 맞췄을 때 느끼는 재미만 가져오고, 여기에 다양한 그림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마치 손안에서 보는 미술관의 느낌과 같아 퍼즐을 완성하고 미술관의 그림을 관람하는 느낌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06.jpg직소 퍼즐의 재미를 무난히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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