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jpg

001.PNG


<디아블로>에서 파생된 핵&슬래쉬는 주로 타격감에 무게를 둔 호쾌한 액션으로 유저에게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하지만, 비주얼이 되는 그래픽을 픽셀로 구현하여 캐릭터와 각종 오브젝트를 꾸민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 <리버본드>는 픽셀이 전해주는 아기자기한 비주얼에 핵&슬래쉬의 호쾌함을 더한 작품이다. 

때문에 다양한 무기가 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많은 몬스터들을 때려잡아도 게임이 폭력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적들을 없앨 때마다 그저 픽셀이 부서지며 사라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오브젝트도 공격을 통해 부서지며, 이 때는 마치 픽셀로 만든 구조물을 내손으로 허무는 느낌이다. 다채로운 무기를 가지고 무차별 공격을 퍼붓지만 폭력적이지는 않아 보이는 이런 이중적인 게임성 덕분에 <리버본드>는 저연령층 유저에게도 적합한 작품이다.

01_결과.png
02_결과.png
비주얼 하나로 폭력성향의 구성은 전혀 폭력적으로 보이지 않게 됐다


<리버본드>에는 총 9개의 액트가 존재한다. 각 액트는 4, 5개의 세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적을 없애거나 열쇠 찾기, 오브젝트 작동 등의 손쉬운 목적을 통해 다음 챕터로 이동할 수 있는 문이 오픈 되는 방식이다. 스테이지 마지막에는 덩치가 큰 보스가 등장하며 보스를 제거하면 픽셀이 그대로 부서지는 연출을 통해 재미를 더한다.

다소 반복적인 패턴으로 인해 플레이가 지루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챕터 별 배경이 다양하고 다채로운 디자인의 몬스터들을 등장시켜 지루함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특히, 챕터에 돌입할 때마다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데 게임 중에 열 수 있는 보물상자에서 다양한 캐릭터 스킨을 얻을 수 있기에 캐릭터 선택의 폭이 엄청나게 넓다.

03_결과.png
총 9개의 챕터가 존재한다

04_결과.png
인상적인 보스 제거 연출 장면

05_결과.png
보스의 공격 방식에 따라 탄막슈팅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06_결과.png
매 챕터의 시작에 앞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기는 최대 5개지만 보다 많은 무기를 얻으면서 공격 방식의 다양성도 돋보인다. 무기는 크게 근접과 원거리 용으로 구분되며, 근접도 공격속도와 리치에 차이를 두면서 유저의 성향에 맞춘 무기로 적들을 제압해 나갈 수 있다. 원거리 무기의 경우 굳이 재장전 기능을 넣지 않고 탄약을 모두 소모하면 자동으로 재장전 되는 방식 덕분에 저연령층 유저를 배려한 간소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리버본드>는 함께하면 더 재미있는 게임이다. 최대 4인까지 플레이를 함께 할 수 있으며, 로컬 코옵을 통해 화면 분할 없이 한 화면에서 모두 웃고 떠들며 플레이가 가능하다. 유저 간 거리가 멀어져도 뒤떨어진 유저가 자동으로 소환되는 기능 덕분에 사다리를 올라가지 못하거나 점프 조작에 익숙하지 못한 저연령의 유저도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무기로 때리는 직관적인 행동은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07_결과.png
다양한 무기를 통해 적들을 제압해 나간다

08_결과.png
오브젝트를 조작하는 손쉬운 목적이 대부분이다

09_결과.png
여럿이서 점수 경쟁을 펼치기도 한다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 패키지게임 신에게는 아직 기갑전면전이 있습니다 배틀필드2042 비디오게임 01.28 1641
238 패키지게임 건그레이브 고어 재밌습니다 한번 해보시길 비디오게임 12.29 1786
237 패키지게임 배틀필드2042 시즌3 스팀 세일중입니다 꼭 한번 해보세요 비디오게임 12.28 1560
236 패키지게임 <팩맨 뮤지엄+> 팩맨 박물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완소마키 07.17 9987
235 패키지게임 <디스크 룸> 디스크와 함께 춤을 완소마키 07.13 7608
234 패키지게임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추억의 맛 완소마키 07.10 4905
233 패키지게임 <스나이퍼 엘리트 5> 스나이핑과 킬 캠의 오묘한 하모니 1 완소마키 06.21 4649
232 패키지게임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오랜 만에 맛보는 엄청난 중독성 완소마키 06.09 4320
231 패키지게임 <백영웅전 라이징>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아쉬운 작품 완소마키 06.01 4623
230 패키지게임 <요미를 향한 여정> 일본 영화의 거장에게 바치는 헌사 완소마키 05.17 3178
229 패키지게임 <위어드 웨스트> 폭 넓은 자유도에 2% 부족한 완성도 완소마키 05.07 3414
228 패키지게임 <버블보블 4 프렌즈> 고전 게임의 향수는 가슴에 묻고 완소마키 03.29 3056
227 패키지게임 <어 웨이 아웃> 두 남자의 처절한 탈옥기 완소마키 03.26 3737
226 패키지게임 <태고의 달인 The Drum Master!> 신나게 북을 두드려라! 완소마키 03.16 2717
225 패키지게임 <잇 테이크 투> 2021년을 대표하는 게임 완소마키 03.08 3473
224 패키지게임 <윈드재머 2> 야외에서 즐기는 원반 던지기 완소마키 02.24 52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