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07년부터 시작된 유비소프트의 새로운 잠입액션어드벤쳐는 기독교적 사고관이 박힌 서방과 달리 13세기 탄생한 중동의 암살단을 모티브로 하고있다. 어원은 둘째치고 사실상 유럽의 적이라 불린 아랍계의 암살단을 모티브로 한다는 것은 모험의 일종이었으리라 주인공도 역시 아랍계열이었다. 인종차별이라고 생각되지만 결국 게임은 팔리는게 중요하니까.. 허나 그런 기우를 깨고 어쌔신크리드는 유비소프트의 메인타이틀이 될만큼 히트를 쳤다. 기존과는 다른 잠입, 그리고 잠입을 통해 행하는 고공,암살 액션등은 유저에게 충분히 짜릿했으며 템플기사단이 적으로 나오는 세계관 역시 흥미로웠다. 후속작 어쌔신크리드 2는 기존의 의 작품을 뛰어넘는 평가를 받으며 게임성/인기를 모두 누렸다. 십자군 전쟁이 끝난 뒤 르네상스의 이태리 가문이 암산단의 신조를 이어간다는 이야기인데, 이후 브라더후드와 레벨레이션은 로마와 콘스탄티노플등 당시 가장 선진도시였던 곳을 게임을 복원하여 플레이한다는 재미도 존재했다. 3편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인 해상전을 바탕으로 18세기 해적들의 무용담을 그려낸 4편 블랙플래그는 하나의 인간군상 에드워드 켄웨이가 사략해적에서 해적으로, 단순히 금은보화를 밝히는 해적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 아쉽게도 전작에 나온 대도시 로마나 콘스탄티노플같은 것은 등장하지 않는다. 신대륙이주, 산업혁명전인 시기이기에 대도시의 아름다운 지평선을 볼 일은 없다. 추천할만 이유는 바로 오픈월드, 오픈씨 라는 것이다. 전작에서는 대도시안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을 그려냈다면 4편에서는 캐리비안 여러곳 여러도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켄웨이로 플레이한다. 대 제국들의 식민지, 요새들을 공략하는등 역대로 나온 해적 관련 게임중 가장 디테일이 높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엉겹결에 얻은 배를 기함을 삼아 본격적인 해적으로 돌아서는 켄웨이는 잭도우라는 별칭을 지어주고 이후 게임플레이로 얻은 물자들을 이용해 좀더 강한 대포, 많은 대포, 많은 선원등을 통해 더욱더 강한 제국들의 군함들을 약탈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많은 범선게임을 해봤지만 4편이후로는 원빈사진 옆 내모습처럼 오징어처럼 느껴질 뿐이다. 다만 MMO게임들처럼 다양한 선박을 플레이해볼수는 없지만 전투만큼은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양옆의 대포를 이용한 포격전, 이후 백병전, 백병전에서 펼쳐지는 어새신크리드만의 기본 액션등은 게임을 좀 더 다채롭게 풀어나가면서 게이머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전작과 달라진 점이있다면 데스몬드 마일즈라는 현대 케릭터가 애니머스에 접속한 뒤 도망다니는 컨셉이라면 4편은 전작과 달리 게임내 회사인 앱스테르고에 입사해 켄웨이를 플레이하거나 회사내부를 해킹하면서 전작에 대한 새로운 평가나 진행과정들을 엿볼수 있어 설정덕후들에게는 충분히 수집할만한 요소가 존재한다. 최근들어 PC패키지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중 하나가 바로 플레이 타임이다. 예전같았으면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지금은 이 게임을 얼마나 오랫동안 플레이 할수 있느냐는 것이다. 몇십달러, 몇만원씩주고 산게임이 고작 5~6시간에 엔딩이 나온다면 얼마나 허무맹랑하겠는가? 물론 이런 게임은 그다지 없겠지만, 4편 블랙 플래그는 그러한 점을 불식시킨, 애초에 어새신크리드는 기존에도 수집요소, 도전과제등의 요소때문에 플레이타임 자체가 길었지만 4편은 굉장히 많은 활동을 통해서 게임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엔 컷신등을 다 보고 각 도시마다 수집요소를 채우고 함선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게임 중반에 다다르자 24시간을 보냈다. 즉, 미션만 진행하는것이 아니라 미션을 위한 서브퀘스트등을 수행하고 선박을 강화시키는 등의 활동만으로도 평균 20~30시간 내외의 PC패키지 게임을 앞지른다고 볼 수 있다. 기본가격은 60달러, 원화 6만원 가량이나 스팀입점 게임 답게 각종 시즌세일등을 통해서 25%, 50%등의 할인을 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의외로 본편의 게임보다는 DLC를 통해서 욕을 많이 먹는데 가격에 비해 DLC 분량이 적다는 이유로.. 본편만큼은 분량을 확실히 뽑아주고 있다. 스팀구매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42050/ * 국내 정식발매되는 패키지판은 오직 유플레이등록만 가능하니 유의바람. Assassin's Creed : Unity, 넘버링을 때면서 변화를 추구했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 이후의 나폴레옹 집권 시기를 그려내고 있다. 기존의 게임과 달리 최대 4인의 코옵을 지원하면서 더욱 기대를 하게 되는 최신작이다. 2014/11/14 발매 예정. 사실상 실제역사와는 다른 허무맹랑한 음모로 점철된 역사지만 그것을 흥미롭고 그럴싸하게 풀어내면서 당시의 생활, 도시등의 고증을 통해 게임과 미션에만 집착하지 않으면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놀랍다고 하고 싶다. 예루살렘, 로마, 콘스탄티노플, 캐리비안등.. 스팀에서는 3편 이전작품은 할인할 경우 작품당 5달러니 구매하여 소장해둘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범선을 좋아한다면 필수! 해적을 좋아한다면 역시 필수! 에지오 트릴로지 이후 역대급 평가를 받은 게임! 또한 한글화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