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최대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이 현지 시간 4일 시애틀 퀘스트필드(Qwest Field) 이벤트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퀘스트필드 웨스트 홀(West Hall)에 마련된 특설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전세계 74개국 700여명의 선수, 400여 명 외신, 그리고 관계자 및 관람객 총 4,000여 명이 모여 WCG 2007 개막을 축하했다.
참가선수단 국기 입장, 선수대표와 심판장의 페어플레이 선서 등이 이어진 공식 개막식 직후에는 비보이(B-boy)와 힙합 래퍼(Hip-hop Rapper)의 흥겨운 라이브 콘서트가 이어져 WCG 2007 개막을 축하하며,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WCG는 삼성과 손잡고 미국의 IT 교육기관인 ‘Technology Access Foundation’ 에 삼성 모니터 600대를 기증하였다. 기증물품은 불우한 어린이들의 교육을 유용한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WCGC 공동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 총괄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7년간의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e스포츠대회로 성장한 WCG가 다시 한번 미국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74개국 700명의 선수들의 열정이 담긴 명승부를 기대한다”고 WCG 2007 개막을 축하했다.
이와 함께, 브래드 오웬(Brad Owen) 워싱턴주 부지사가 환영사를 통해 “유수의 게임 기업들이 집중 된 시애틀에서 WCG와 같은 세계적인 e스포츠 페스티발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하며, WCG 2007 참가국가와 전세계 선수들을 독려했다.
또한, 개막식에 앞서 첫째 날 토너먼트가 퀘스트필드(Qwest Field)의 무대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펼쳐졌다. 일반 토너먼트 장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피파07, 니드 포 스피드, 데드오어얼라이브, 캐롬 3D, 커맨드 앤 컨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토니 호크 프로젝트,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기어즈 오브 워 등 총 12종목의 예선이 진행되어, 각국 대표선수들의 흥미진진한 장면이 속속 연출되었다.
한국대표단 중에서는 워크래프트 3 장재호와 이성덕 선수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이성덕 선수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던 박준 선수는 조별 예선에서 이성덕에게 패하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워크래프트 3 종목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며 WCG 2005, 2006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의 리샤오펑(XIAOFENG LI) 선수와 프랑스의 유안 메를로 (Yoan Merlo)선수 역시 무난하게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또한, 커맨드 앤 컨커 이원준 선수도 16강에 무사히 통과하며 한국 대표로서의 저력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온게임넷 위성 생중계는 7일 대회가 끝날 때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19시까지 (한국시간 오전 3시부터 9시까지) 계속 될 예정이며, 온게임넷 뿐 아니라 중국 네오TV(http://www.neotv.com.cn ), 글로벌게이밍리그 (GGL.com), WCG 공식 웹사이트(http://www.worldcybergames.com )을 통해서도 무대 경기와 다른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진영수(STX Soul), 송병구(삼성전자 칸), 마재윤(CJ 엔투스) 선수를 비롯, 카운터 스트라이크, 피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선수들은 5일부터 조별 예선에 참여하고, 기어즈 오브 워 Redforces팀은 6일부터 조별 예선에 참여하여 전세계 선수들과 승부를 시작하게 된다.
WCG 2007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CG 공식 웹사이트(http://www.worldcybergames.com )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