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엠게임과 계약해지 분쟁중인 중국계 나스닥 상장업체인 CDC GAMES INTERNATIONAL (이하 CGI)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엔로그소프트사 또한 계약 파기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약파기의 빌미가 된 원인으로는 엠게임과 마찬가지로 CGI가 ㈜엔로그측에 지급해야 할 계약금액의 지불이행이 되지 않아 9월30일에 (한국 10월1일) 북미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Darkness And Light(미국명 BATTLE OF SHADOWS)오픈베타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는 상호간에 대금 지급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Darkness And Light의 글로벌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CGI는 해외의 여러 업체와 Darkness and Light의 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걸로 알고 있으며, 계약서상 해외의 다른 업체와 계약을 했을 경우 지불해야 할 SUB-LICENSE FEE 를 한푼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현재 CGI에서는 자체적으로 오픈 베타 서비스가 된 작품이 없는 상태로 DAL(미국명 BATTLE OF SHADOWS)이 최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대한 기업이지만 자체적인 운영 노하우가 없는 것이 약점으로 알려진 상태에서 최초의 자체 오픈베타 작품마저 놓칠 위기에 처한 CGI로서는 앞으로 국내외 퍼블리싱 사업에서 고립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CGI에서 독자적인 서비스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 제휴한 모기업 또한 게임업계에서 퍼블리싱 영역과는 상관없는 회사여서 그 운영능력에서의 많은 의구심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었다.

이러한 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든 CGI를 업계에서 눈여겨 보았던 이유는 나스닥을 배경으로 한 탄탄한 자금력을 높이 평가해 주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번에 엔로그와 결별 사유로 그들이 가장 자랑했던 자금의 사용이 문제가 되었다면 이는 지난 8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던 한국 게임업계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한낮 감언이설에 불과하다고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 되어 버린 상황이다.

CGI가 지난 8월 기자 간담회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자금력 뿐만 아니라 CGI는 중국회사가 아니라 미국회사라 강조하며 많은 중국업체들과의 거래에서 문제시되었던 대금지급 불이행 및 매출액 누락, 불법해킹에 대한 염려는 전혀 없을 것이라 대내외에 천명한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첫번째 계약해지 건이 “대금 지급 불이행”이 사유라는 것은 CGI의 대한민국 게임업계에 대한 낮은 인식에 따른 것이며 여타 중국 퍼블리셔와 전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자금 문제 만으로 국한되어 있지 않다. 더욱 중요한 점은 판권계약을 빌미로 계약 이행을 하지 않은 채 잔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국내 개발자들을 중국으로 이전 시킬 것과 게임소스 공개 등 터무니 없는 추가 계약을 요구하여 이미 상당수준에 올라있는 국내 게임기술의 중국 유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거부한 회사에는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고 게임서비스를 지연시키며 국내 게임업체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CGI 등 중국의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한국시장진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전세계 판권을 요구하며 계약한 게임들이 먼저 계약금만 주고 서비스를 안하거나 못할 상황을 계속 지속시키거나 일정 등을 빌미 삼아 추가 계약금액에 대한 지급 불이행, 기술 유출등을 요구한다면 한국의 게임개발사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엔로그소프트는 싱가폴, 말레이지아에서 “DAL”의 오프베타 서비스가 진행중에 있으며 CGI에게도 지난 8월 오픈베타 버전을 이미 넘긴상태이나 CGI의 서비스 운영능력 미비 및 계약 불이행의 사유로 엔로그소프트에서는 계약해지 통보를 해 놓은 상황이다. 또한 계약이 최종 해지되는 11월 11일이 이후 엔로그소프트는 계약 불이행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중소개발사들을 보호하고 개발된 게임들의 개발 노하우, 개발인력 등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응 및 업계 결속이 필요한 시점이라 보여진다.

[온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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