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 개발진들 인터뷰나 글 같은거 읽어보면
이런 지형, 이런 상황, 이런 대사가 있을법한 일인가? 라고 되물으면서
개연성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내용이 많이 보이거든요.
마르타는 말을 주로 기르는 영지고,
그리폰 부족은 그리폰을 기르는데, 그리폰이 말을 좋아해서 (식사거리로 -_-)
사이가 나쁘다는 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3의 세력 (피의동맹 = 오크 오우거 등 야만종족)이 침입해오자
주인공은 마르타의 편에서 지원군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합니다.
그리폰 부족을 설득해서 지원군을 꾸려야하는데,
설득하는 과정이나 그 사이에 있는 갈등 같은게 마음에 듭니다.
원사이드하게 버튼만 띡띡 누르면 되는 RPG 느낌이 아니라서요.
테라를 할까 블레스를 할까 고민하다가, 신작해야지 하고 블레스 시작한건데
후회 없는 결정이 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