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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 처박혀 이불밖은 위험해를 외치던 지난 명절.
그래도 나름 대비를 한 탓에 길고 길었던 추석명절이 참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가족과 오랜만에 긴 시간 이야기도 나누고.
인스턴트 대신 삼시세끼 집밥도 배터지게 먹고요.
회사생활 하면서 돈 버는데로 밥 챙겨먹는게 참 어렵더라고요.

아, 물론 테레비에서 틀어주던 특선영화는 쓰레기였어요.
너무 재미없어서 남한산성을 보고 왔는데,
읍읍읍읍읍

왕좌의 게임과 청춘시대 시즌2가 긴 휴일을 
제법 잘 달래주더라고요.
그리고 축복 가득했던 아덴월드.
명절 덕분에 아인 빵빵하게 뿌려서 55레벨을 넘겼네요.

기분좋게 그동안 모았던 각인장비 상자도 한큐에 까고,
성과가 괜찮았던 명절이었네요.
물론 60레벨까지 더 고단하다고들 하지만,
사냥은 캐릭터가 하는거니까 죽지 않도록만 잘 셋팅하면 끝.

오늘부터 뿌린다는 100일반지 끼고 또 달려야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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