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프,디스에서 눈팅질만 하다가 모처럼 떡밥을 물어 써봄니다.
얼마전 아발론온라인에서유저맵 공모전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총상금 1000만원에 각종수상혜택도 있더군요.
근데 이 이벤트를 보면서 의구심이 생겨납니다.
1.심사기준에 '유저 덧글 및 추천' 에 전체점수중 40% 문구가 있는데
그어떤 공모전이라도 제 3자가 심사한다는게 진짜 우스꽝스러운 생각이다.
그 제3자가 공모전에도 참가하는 경쟁자가 될수도있는데 이는 상대의 아이디어를 도용
할수 있다는 점과 후에 표절논란 에휩싸일수있다는 리스크(특히 우리나라에서 표절드립은 아시겟죠?)
그리고 계정 여러개 돌려서 자기가만든맵에 일부러댓글공세와 추천몰빵으로 인한
어뷰징 리스크존재
2.공모작품들을 왜 제3자에게 보여주는가?
1번처럼 유저 덧글 및 추천이 점수의 40% 차지해서 어쩔수없다 치지만
해외에서의 게임 맵공모전이나 콘테스트경우 제3자가 공모작품을 보는경우는 전무함
대게 공모작품을 압축파일로 이메일로 보내거나 그것도 해킹의위험요소가 있어 CD,USB에 넣어서 우편으로 보내야함
3.솔직히 왜이런 이벤트를 하나?
개발자들 더이상 나올 아이디어 없어서 약간의 포상금걸고 이런 이벤트한다는게
개발자들의 무능력함을 스스로 입증함 차리리 그돈으로 유능한사람 채용하는편이
어떤지(뭐 요즘 국내 아이디어도 거기서 거기지만)
이런 의구심이 들지만 중학교때 스타 유즈맵에 손댄적있어서 추억도 살릴겸해서 참가는
해볼생각이었습 다른 공모작품들 보던중에.. 이런 제가 위에서말한 1번 리스크가 터졋습니다.
미러캐슬입니다란 제목의 공모작품에 댓글이 31개나 달렷던것 다른공모작품들은 진짜 많아야 10개 달릴까 말까인데 어뷰징이 아닐까란 생각이 살짝 스칩니다.
뭐 이런 어뷰징 사태가 일으킨사람도 잘못이지만 저런걸 간과한 이벤트 담당자도 책임이 있다봄니다 암튼 아발론에디터를 켜봤습니다.
프로그램 다운받을줄알았는데 웹에서 즉석으로 만듭니다 ㅇㅅㅇ
....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건 말이 에디터지 스타1 에디터정도만 되도 감지덕지한데
지형,오브젝트 배치만있고 이건뭐 병...
기본적인 트리거툴도없는데 뭘 맵을 만드라는건지.... 어짜피 게임방식은 도타나 카오스
럼 할태니 맵만 만들어라 이건가요? 솔직히 우스갯소리로 기존 도타방식의 플레이에
언덕왕시스템정도 넣어볼 생각않해보셧나요? 실망이조깨큼니다. 기본적인 트리거 툴도
없는데 에디터는 개뿔이 그냥 지형배치도 프로그램이라 하심이 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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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런 유저맵공모전이 아발론말고도 다른게임사에서도 했다는점
바로 스팅온라인에서도 했다는점.
저는 그때 알지못해서 참가못했지만 제가 자주접속하는 카페에 한분이 공모전에 참가했
다고 합니다 상까지 타고요(웃긴건 아직도 상금 못받고 있다고함)
맵공모방식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에디터로 자기가 맵을 만들어서 공모하는게 아닌
그냥 원화 몇개랑 조감도 만들어서 공모하는식... 소스엔진으로 만들어서 스팅SDK
로 공모할줄알았는데 그분도 꾀실망했다고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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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맵 공모전,콘테스트는 다름니다. 시행사가 게임사든 맵포럼 사이트든 그게임 만들때 쓰던 레벨에디터로 직접 만들어서 공모합니다. 아, 물론 직접 컴파일해서 보내야 합니다.
보기엔 쉽다구요? 맵 다만들어도 컴파일할때 디버깅뜨고 에러뜨면 근성없으신 분들은
키보드 부숩니다 ㅡ_ㅡ;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말은 아이디어공모전이든 유저맵공모전으디느 할려면 재대로 하란
이겁니다. 에디터라고 내놓았는데 기본적인 트리거툴도 없고 그냥 조감도만 내놓아라 하
고이건뭐병...란 소리 나오게 하지마란 애기 입니다 under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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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직히 이런 이벤트 하는 게임사는 개발자가 무능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없으면 공부를 하든 해외연수를 가든해서 창조할 노력해야지
그냥 포상금 얼마걸고 남의아이디어 가져다 개발하는게 도둑놈심보 말곤 뭐라 말할겁니까?ㅇ\
제가 1년전쯤에 미국에 1주일 여행갔는데 그동네는 FPS(총싸움게임) 플레이방식만해도 크
게잡아 15가지 이상은 될겁니다. '와 FPS에 이런게 있구나(좀비모드 제외) 이런거 한국에도 나오면 어떨까?' 기대했지만 1년지나도 그럴기미가 보이지 않고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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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떡밥물고 생각나는대로 써봣습니다. '우리도 공모전 해볼까?'란 생각가지
시는 게임사 나 개발진 분들은 정신차리기시 바랍니다.
끝
그리고 국내공모전이나 해외공모전이나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공모전은 간단해서 좋죠.. 위 처럼 간단하게 그림그리거나 맵을 좀 꾸며서 신청하면
공모전에서 뽑히면 알아서 만들어주니까요.. 장점은 간단함 이겠네요
해외는 직접 그맵을 만들어서 보낸다고 하셨죠
여기서 단점은 힘들다는 것이 있겠구요.. 그리고 여기서 최대의 장점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맵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게 장점이 아닐까 하네요
자신의 아이디어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