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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킹덤즈>로 유명한 릴리스 게임즈의 신작 <AFK 아레나>가 정식 출시됐습니다. 특별한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재화가 증가하는 방치형 RPG인 <AFK 아레나>는 간단한 조작과 시스템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 방치형 게임 시스템 덕분에 무과금 유저들도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영웅 5명으로 팀을 구성해 마주보고 있는 5명의 적들과 지속적으로 전투를 펼치는 것이 게임의 기본이자 전투의 전부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플레이에 깊이는 없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월드맵의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점점 강해지는 적들과 전투를 펼치고, 야외로 구분된 카테고리에서는 이계의 미궁, 시련의 탑 등에서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수적인 컨텐츠들도 전부 전투를 통해 게임이 진행되기에 전투 자체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AFK 아레나>에 질리는 시간이 좀 더 빨리 다가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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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게임의 장점은 무과금 유저도 부담 갖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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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5로 펼쳐지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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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전투를 통해 고층으로 올라가는 시련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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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로를 통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이계의 미궁


때문에 전투를 펼치는 영웅이 <AFK 아레나>에서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영웅은 노말, 레어, 에픽 등의 등급으로 구분되며 영웅마다 자체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로 캠페인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해 주지 않기에 영웅 개개인의 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지만, 단지 띄어쓰기만 적용된 한국어 번역 때문에 읽는 것이 고역입니다. 물론, 영웅 스토리 자체가 흥미롭지도 않고요.

영웅은 간편 착용으로 자신이 소유한 장비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손쉽게 착용시킬 수 있으며, 레벨업 버튼을 꾹 누르고 있는 것만으로 재료만 된다면 레벨이 쭉쭉 올라 육성의 재미가 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다가 막힐 경우 레벨업을 좀 거치면 클리어하지 못한 스테이지도 쉽게 클리어 할 정도로 영웅의 등급과 레벨이 스테이지 클리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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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져 그다지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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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을 통해 방어, 공격, 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19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거나 VIP2 등급이 되면 전투 속도를 2배속으로 올릴 수 있으며 자동사냥은 처음부터 지원합니다. 자동사냥의 경우 그저 게이지가 차면 스킬을 자동으로 사용하는 정도인데, 애초에 전투가 간결하고 특별한 조작이 필요 없기에 자동 전투도 그저 자동 스킬에만 적용된 모습입니다.

영웅 5명으로 팀을 구성할 때 전방에 2명, 후방에 3명을 배치하는데 일반적으로 앞에는 체력이 높은 탱커형, 후방에는 마법사와 같이 딜러형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초반에는 레벨이 깡패라는 말이 있듯이 영웅의 조합이나 배치의 장점이 크게 살아있지 못합니다. 향후 이런 것을 살린다 해도 전투 자체에서 느끼는 재미가 생각보다 떨어져 조합의 신선도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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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영웅들을 조합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AFK 아레나>와 같은 방치형 게임은 모바일 게임 초기 유행을 타고 많은 인기를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이런 부류의 게임들에게는 양산형 게임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그만큼 비슷비슷한 게임들이 많은 현 시점에서 자기만의 독특함을 가지지 못한 방치형 게임은 양산형 게임과 같은 결과를 맞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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