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 '창세기전4', 그리고 마지막 희망 (3117) 게이머가 말한다

137006_142033_5020.jpg
창세기전4

글을 작성하는 바로 오늘, 2017년 5월 1일 0시에 창세기전 4는 서비스 종료를 통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창세기전 4'는 바로 전작인 '창세기전 3: 파트 2' 이후에 무려 "15년" 만에 등장했던 작품으로 오랜만에 등장해서, 창세기전 시리즈를 즐겨본 올드 게이머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를 했던 만큼 실망만 잔뜩 보여준 창세기전의 최신작은 유저들의 기대는 물론이고, 추억까지 한풀 꺾일 만큼 큰 상처를 준 작품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SRPG의 전작과는 다르게 MMORPG 형식으로 장르 변경과 전혀 현세대에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게임성과 퀄리티에 비해 끔찍한 최적화는 덤으로, 예전 소프트맥스 작품의 문제점들을 15년이 지난 뒤에 등장한 '창세기전 4'도 그대로 해당 문제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8381783e9cc1553929cd24abe07532c7.jpg
잘가라~ 

사실 오늘 서비스 종료되기 이전부터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창세기전 4'의 실패로 인해서 제작사 '소프트맥스'는 '이에스에이(ESA)'라는 이름으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사라졌고, 가장 중요한 창세기전 시리즈의 지적 재산권은 '드래곤 플라이트'와 '데스티니 차일드'를 제작한 '넥스트 플로어'에 판권이 넘어갔습니다.

image_7416232951493568787901.jpg|
서비스 종료 공지

우선 창세기전 시리즈의 판권을 가진 '넥스트 플로어'는 '창세기전 2'와 '창세기전 3'를 휴대용 게임기 플랫폼으로 리메이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기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세대에 맞게 개량을 거쳐서 출시할 예정이라 합니다. 여하튼 오늘 5월 1일 0시 정각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sns.jpg
아직 개발중인 '주사위의 잔영: THE ROLL OF GENESIS'

오늘 '창세기전 4'가 이렇게 떠난 가운데 아직 남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 외에 아직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그' 게임 바로 '4LEAF'의 유일한 보드게임으로 알려진 '주사위의 잔영'은 주사위를 굴려서 자신의 말이 골에 도달하는 것을 게임 목적으로 한 단순한 보드게임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첫 티저 영상

최초 공개는 2015년 5월 경에 공개된 첫 티저 영상으로 모습을 나타내서 관심을 크게 끌었습니다. 기존처럼 창세기전 3 파트 1과 2의 캐릭터 도트를 활용한 것이 아니라, 3D로 돌아와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티저 영상 공개 이후에 지난 2016년 1월에는 1차 FGT를 진행하였고, 공식 카페에서 간간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가 ESA로 사명을 변경했던 작년 11월에 개발자 일지에 글이 올라온 후 지금까지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명 변경 이후에 현재까지 알려진 상황은 창세기전 시리즈의 판권을 가져간 '넥스트 플로어' 측과 협동 제작 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daa.JPG
하지만 불안하다. 정말 부활? 또는 재앙이 될지는 ...? 

여하튼 소프트맥스의 사활을 걸었지만, 실패했던 창세기전4는오늘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희망으로 올드 게이머들의 추억이 많이 설여져 있는 작품인 주사위의 잔영은 과거의 명성을 바탕으로 현재 제작중인 '주사위의 잔영 : The Roll of Genesis'은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으며, 그토록 짜릿했던 솔져로 살라딘을 잡던 모습을 다시 보여줄수 있을까요?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포스트.jpg

▲ 네이버 포스트 구독하기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회원가입] [로그인]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나는 달린다 

방문자수 페이지뷰
169 오늘 855
166 어제 1,566
558,651 전체 7,890,090

온라이프존 메뉴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