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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면서 대부분이 이런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게임 내에 최고의 자리, 일명 '지존'이라고 불리우는 자리를 한번쯤은 해 보고 싶다고 말이다.

게임 내에서 유저들 간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건 게임을 하면서 우리를 매료 시키는 하나의

요소이다.

수 많은 게임이 존재하는 지금, 언제나 최고의 자리는 있기 마련이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고, 때로는 동경의 대상일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최고의 자리를 위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레벨이 최고 레벨이 되거나, 최고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거나, PvP 같은 대결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것.

이것이 과연 동경의 대상이 되어야 할지는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게임을 꼭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즐기는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꿈은 한번이라도 꿔 봤을 것이다.

A라는 게임이 이제 막 오픈한 상태다. 당신이라면, 하루에 2 ~ 3시간, 많아야 하루 반나절

정도의 플레이를 하고 있는 유저이다.

그렇다면 과연 지존이라 불리우는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무리이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온라인 게임 특히 RPG류의 게임은 시간투자이다.

자기가 얼마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차이는 있을 것이다. 다른 유저들 보다 얼마만큼 같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 하는 차이 말이다.

지금 존재하는 여러 온라인 게임 중에 랭커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2, 3명이서 24시간 풀로 게임 내 케릭터를 플레이하는 경우도 있고, 일정 금액을 지불해 케릭을

대신 플레이해 주는 일명 '부주'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신 해주는 경우 등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까지 게임에 투자를 하는 것일까?

현실에서의 염원을 게임에 담아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게임내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현실에서는 권력가를 말하는 것이다.

부와 명예를 지닌, 그런 사람을 현실이 아닌 게임 내에서 이루려는,

현실을 회피하거나, 도피해 버리고 싶은 사람의 욕망은 아닐까?

게임을 장시간 즐기는 유저라면, 때로는 주위의 사람들과의 대인관계를 잘 생각해 보면 어떻까?

친구들이나 가족, 연인 혹은 일이나 공부 등에 소홀히 해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는가?

게임 속에서 야망을 꿈꾸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현실에 맞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게임에 투자하는 만큼만, 현실에도 투자하라.
Comment '9'
  • ?
    니벨룽겐 2008.03.21 00:42
    글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던파의 피로도 시스템이 갑자기 생각이 났군요.

    이런 면에서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나더군요.

    던전 한바퀴 평균 피로도 소모 10 총 피로도 200이하

    많이 돌아야 20바퀴

    한바퀴에 최소 5분에서 최대 20분정도

    이 시스템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 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저 캐릭터의 양산화나 다른 안좋은 점을 부각시킨건 아닌지...생각해 봤습니다.

    음...뭐...인간에게는 권력욕이라는게 있지요;;

    그래서 국회의원들도 그 ㅈㄹㅇㅂ을 떠는거겠지요.

    남을 깎고 자신을 올리기 위해.

    현실에서 힘든 지위상승을 게임으로 해소한다...

    가장 심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건 역시나 리x지...

    그 게임에서 지존이라는 이름을 거머지신 분들의 생활이 얼마나 풍족하고 만족스러울지는 묻지 않겠습니다.

    역시...게임은 게임일 뿐...
  • ?
    광뜬하루 2008.03.21 00:42
    좋게 생각을 한다면 현실에서 부와 명예를 꿈꾸듯이 게임에서 대리만족을 위한 것이

    조금은 과하게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
    중국에서온그 2008.03.21 00:42
    현실에서 힘드니까 게임에서 대리만족.. 이건 당연한거.. 스포츠가 인기가 있는 것도 현실에서 풀지 못하는 원초적인 욕망을 스포츠의 룰 속에서 풀어내는거니까 그런거..
  • ?
    광뜬하루 2008.03.21 00:42
    종국에서온그//

    대리만족은 좋으나, 그것이 일상생활에 까지 지장을 준다는 것이 문제라는 거죠.
  • ?
    루미나 2008.03.21 00:42
    저거.. 먼겜인지 모르겠다..
  • ?
    광뜬하루 2008.03.21 00:42
    루미나// 데카론입니다^^;
  • ?
    디펜더즈 2008.03.21 00:42
    사람의 욕망이란게 끝이없다지만 요즘은 게임을 보고 그런 생각을 참 많이가집니다.

    하루에 10시간도 넘게 게임을 하고 잠도 설치고 밥도 안먹으며 게임을 하며 한달에 수십만원씩

    들여서 부주를 들여놓고 게임을합니다. 사실상 이분들에게 게임은 취미가아닌 집착의 대상이자

    중독이라고 봅니다. 알코올중독자가 자신이 알코올중독자 인것을 모르는 것 처럼 말이죠.

    고렙과 랭커 들을 보면 저러면서 까지 게임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오픈베타 땡 시작하자마자 밤 새가며 랭커에 열중하고 누군가가 레벨을 따라올까봐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더군요.100에 90의 게임폐인들은 재미로 하지 않더군요.

    이미 재미는 떠난지오래고 따라잡히면 안되겠다 랭커를 지켜야겠다는 강박관념과

    너무도 습관화 된 나머지 기계처럼 게임을 키게 되더군요.저도 집에 오자마자 기계처럼

    자연스럽게 컴퓨터를 키는 모습에 새삼스레 놀라게 되지만요.

    아는 친구중에 정신과 의사가 있습니다. 요즘 부쩍 늘어난게 게임중독증 환자라더군요.

    그리고 진찰할때 마다 놀라곤 한답니다.상당히 많은 숫자가 변변찮은 직업 없이

    게임머니를 팔며 생활하고 게임내 아이템을 사기위해 사체를 끌어다 쓴 사람도 상당하다더군요.

    100에 99가 가상세계 때문에 현실세계가 박살나서 찾아오는거구요.물론 자신이

    재산 수십억을 가지고있고 평생 놀고 먹을수만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이 몇안되지요.

    개인적으로 이제 게임중독도 알콜중독이나 마약중독같이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또한 법적인 보안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존이 되고 싶고 랭커가 되고 싶어서

    게임을 하다가 죽는사람들 보면.... 그저 안타깝네요.
  • ?
    Roonを 2008.03.21 00:42
    저는 게임 안에서 부와 명성을 쌓기위해 아둥바둥 하는거나, 현실에서 부와 명성을 쌓기 위해 아둥바둥 하는거나 별반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ㅁ;

    이런 말 잘못하면 '니가 바로 그 게임중독이구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는데..

    솔직히 게임 안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거나 현실에서 어떤 한 분야에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거나.. 별반 다르지 않을까요?

    물론 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는 말이 많지만... 솔직히 게임이 아니라 공부(그냥 하나를 집었습니다.)라는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주면 그 외의 것들에 지장이 있다는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가끔은 대상을 다른 시점에서 바라봅시다.



  • ?
    광뜬하루 2008.03.21 00:42
    디펜더즈//Roonを//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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