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최근에 올리고 있는 글들은 게이머의 입장보다 게임사의 입장에서 적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온라이프 자체가 게이머의 입장에 보다 치우쳐 있다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나타난 글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게임과 게이머의 관계이다.
필자가 바라보는 객관적인 관계는 게임사는 게이머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이머는 서비스를 하는 다수의 게임 중,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고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것인데, 실제로 이러한 부분을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게임사는 게이머가 자사의 게임을 하긴 원하지만, 그것에 대한 선택권은 강요가 아닌 게이머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고로 게이머 또한 이 게임을 선택함으로써, 타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재미나 혹은 서비스를 못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달라는 것이다. 물론 재미나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게이머의 외침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감안해달라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 회사들이 모두 대기업이 아닌 점에서 각 게임사마다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이 다르다. 허나 일부 게이머들은 타사 혹은 게임을 비교를 하면서 따지고 들어오게 되는데, 이것은 어떤 사람들도 싫어하는 비교라는 점이다.
물론 게임은 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비교를 받아드려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필자도 그 어떤 반론도 할 수 없다. 허나 산업이기 앞서서, 그 산업을 하고 있는 회사를 모두 동등하게 보게 된다는 점에서부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 게임은 이벤트도 하고, 이런 시스템도 있는데, 왜 이 게임은 없나요? 왜 그래요?’
라는 부분을 게이머의 입장에서 듣기 싫은 소리로 바꿔보자.
‘넌 왜 공부를 못하니, 저 애봐라, 넌 부모님한테 그것밖에 못하니 저 애 봐라’
‘넌 보고서를 이것밖에 못 만들어 오냐? 다른 팀은 어떻게 하는지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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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금 황당한 비교일수도 있다. 게임사에 대한 발언은 산업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을 상대로 말하는 것과 성향 자체가 들리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기 바란다는 점이다. 당신이 선택한 게임에 대해서 보다 인내력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게이머로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