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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최근에 올리고 있는 글들은 게이머의 입장보다 게임사의 입장에서 적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온라이프 자체가 게이머의 입장에 보다 치우쳐 있다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나타난 글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게임과 게이머의 관계이다.

필자가 바라보는 객관적인 관계는 게임사는 게이머에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이머는 서비스를 하는 다수의 게임 중,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고 플레이를 하게 되는 것인데, 실제로 이러한 부분을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게임사는 게이머가 자사의 게임을 하긴 원하지만, 그것에 대한 선택권은 강요가 아닌 게이머의 선택이라는 점이다.

고로 게이머 또한 이 게임을 선택함으로써, 타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재미나 혹은 서비스를 못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달라는 것이다. 물론 재미나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게이머의 외침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감안해달라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게임 회사들이 모두 대기업이 아닌 점에서 각 게임사마다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이 다르다. 허나 일부 게이머들은 타사 혹은 게임을 비교를 하면서 따지고 들어오게 되는데, 이것은 어떤 사람들도 싫어하는 비교라는 점이다.

물론 게임은 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비교를 받아드려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필자도 그 어떤 반론도 할 수 없다. 허나 산업이기 앞서서, 그 산업을 하고 있는 회사를 모두 동등하게 보게 된다는 점에서부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이 게임은 이벤트도 하고, 이런 시스템도 있는데, 왜 이 게임은 없나요? 왜 그래요?’
라는 부분을 게이머의 입장에서 듣기 싫은 소리로 바꿔보자.

‘넌 왜 공부를 못하니, 저 애봐라, 넌 부모님한테 그것밖에 못하니 저 애 봐라’
‘넌 보고서를 이것밖에 못 만들어 오냐? 다른 팀은 어떻게 하는지 알어?’
..................
...........

물론 조금 황당한 비교일수도 있다. 게임사에 대한 발언은 산업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을 상대로 말하는 것과 성향 자체가 들리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기 바란다는 점이다. 당신이 선택한 게임에 대해서 보다 인내력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게이머로써 말이다.
Commen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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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누 2008.03.21 00:42
    다해봤다님 댓글 어디 갔나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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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해봤다 2008.03.21 00:42
    쓸데 없는 논쟁을 피하기 위한 자진삭제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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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해봤다 2008.03.21 00:42
    소비자에게 중요한것(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상품이지 그 회사가 아니라는것.(만약의 예외는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에게 중요한 게임간의 비교를 하는 것이지, 별 관심도 필요도 없는 게임회사의 자금규모나 개발인력 등등을 언급하지는 않다는 정도(전문가나 어느정도 여기에 관심이 없는 이상)

    아니면 눈앞에 보이는것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특성이랄까.....


    게이머들에게 게임사를 생각해달라는건 어찌보면 ....... 어이가 없으면서도.....

    아니 그들에게 전혀 씨알도 안먹히는 말.


    특히나 이런 사이트에서의 이런 글은 한낱 고요속의 외침정도.....................

    오히려 이런 게이머를 지적하는 글은 게이머들의 비난의 화살만이 날아올 뿐



    흠............안쓸려다 그냥 씀.
  • ?
    다해봤다 2008.03.21 00:42
    이 댓글을 쓴 이유는 게임사의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게임이 변화되기를 바라는 게이머들의 무리한 요구는 무리한 요구가 아닌 아주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랄까.



    흠.......이 글에 대한 반론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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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택 2008.03.21 00:42
    다해봤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글이 다루고 있는 부분 자체가, 게이머들에게는 먹히지 않는 글이라 저 또한 생각합니다. 온라이프에서 많이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슈가 될 수 있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에 대한 판별력이 있기에 그렇게 확신하는 것이죠.

    본문에서도 게이머가 게임사 요구하는 것, 그 자체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되었다. 라고 언급하지 않았고, 저 또한 게임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입장에서 조금은 모순된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바램이랄까요? 우리가 쉽게 말하는 게임사에 대한 요청적인 부분이 변질되거나 감정적일 때, 나오는 발언 자체가 조금은 격하지 않나 말입니다.

    저 또한 다해봤다님에 대한 반론이 아닙니다.^^ 그렇다는 거죠.
  • ?
    다해봤다 2008.03.21 00:42
    물론 게임사의 입장을 고려하는것도 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현실과 접목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굳이 머리 쥐어짜내며 게임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아도 자신들(게이머들)에게는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더 재미있는 게임만 선택해서 하면 되는 것이다.


    이 글은 그저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 것이다.






    누구한테 말하는지 나도 모르겄네 ㄳ
  • ?
    다해봤다 2008.03.21 00:42
    이런 글이 주목받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울 뿐.



    언제 임희택님의 댓글이 달렸남
  • ?
    베라무스 2008.03.21 00: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그럴때마다 말하고 싶은게

    아빠는 왜이렇게 돈 못벌어? 빌게이츠 못봤어?


    이렇게 날리고 싶다는.

    더 쉬운 예로.

    아빠는 왜 돈을 이렇게 조금만 벌어? 옆집 철수네 아빠 못봤어? 이런정도..

    심히 듣기 거슬리는 말인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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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무 2008.03.21 00:42
    베라무스// 전 진짜 그렇게 말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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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반장 2008.03.21 00:42
    베라무스//조금이라도 돈을 벌어서 님 먹여살리는거 아셔야죠
  • ?
    최누 2008.03.21 00:42
    역지사지의 자세라고 하나요?
    뭐 그래도 대부분이 벤치 마킹 수준을 넘어선 표절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게이머든 게임사든 그게 그거인듯.
  • ?
    소풍가쟈 2008.03.21 00:42
    게시판에 욕을하거나 비판을 하는 유저들을 보면 대부분이
    게임제작과정을 모르거나 예산을 모르고 하는소리죠 ;;
    게임만드는데 돈 얼마 안드는지 압니다. 그냥 쉬면서 뚝딱 만드는줄알죠
    그래서 게임개발자들이 하는일을 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실제로는 영화제작비와 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들어가는데도 말이죠 ...
    그런 유저들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욕을하거나 비판을 하기전엔 반드시
    확실하게 알고 말을해달라는 겁니다. 개발자들의 고충을 알아달란 말도 아니구요
  • ?
    네가누구개? 2008.03.21 00:42
    베라무스//
    지금 말하는건 소비자입장이구요
    임희택님께서 예로 올린것도 모두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건데..
    님의 이야기는 연관성이 1%도 안된다는거..
  • ?
    베라무스 2008.03.21 00:42
    네. 관련은 없답니다; 그냥 찌끄려본거에요..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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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 2008.03.21 00:42

    사람성향이라는걸 좀 볼줄아는사람이라면

    우리나라사람들이 다른나라사람들에비해 긍정적인면보다 부정적인면을 더 보게되고
    성질이 급하며 무엇과 비교를 잘하고 어떤 존재가 있다면 그존재 자체로만 인정해주지않고
    항상 닮은꼴부터 생각해서 누구누구 닮은거같은데 라는 쓸데없는 말을 지껄이는.

    이게 대다수 한국사람들의 특징이라는걸 안다면 뭐..

  • ?
    극도 2008.03.21 00:42
    뭔가.. 초점이 이상하지 않나요?
    어떤 게임과 어떤 게임이 다른 것은 자본력과 회사규모가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테크닉을 좋은 사람을 구하는데 자본력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게임에 돼는 것이 저 게임에 다른 것은 엔진의 차이죠
    각 엔진은 장,단점이 있으니..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선 이것을 포기하고 저것을 구현하기 위해선 저것을 포기하는 것이지.. 특별한 규모의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큰규모의 회사에 자체개발엔진의 경우 두가지의 특성을 골고루 접속한 케이스도 있지만..
    이것까지 비교하기에는 너무 광범위라고 생각되네요..

    이 게임은 있는데 저 게임은 없냐는 정확한 비교라면..
    슈팅게임엔 폭탄이라고 다 죽일 수 있는데 대전액션게임은 없네.. 라는 형태가 정확하다고 보네요(개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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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마술사 2008.03.21 00:42
    뭐....비교란것 자체가 밑도 끝도 없긴한데 그렇다고 비슷한 수준내에서 까지 아에 없다면 그렇지 않아요?자체비교도 안하고 경쟁심리란것도 없다면 오히려 잔뜩 받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사람도 그건 마찬가지죠=ㅅ=; 동수준도 유지 못하고 밑도 끝도 모르고 떨어지는 꼴이라면...
  • ?
    血劍 2008.03.21 00:42
    감성적인 면만 가지고 접근한다면 일리가 있는 말이겠죠..
    근데, 이런저런 사정 없는 회사는 없거든요? 다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어려움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내놓은 것이 나으냐, 안 나으냐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동등한 조건이 아니라는거 압니다.
    대기업이 스폰서 해서 충분한 자금력과 시간을 들여 좋은 게임을 뽑아낼 수 있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열악한 환경에서 여기저기 빚지고 철야해가며 겨우겨우 비리비리한 게임 하나 완성할 수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두 게임을 비교하는 데 거리낌이 있어서는 안되죠.
    자금력이 모자라는 것도, 인력과 시간이 부족한 것도 다 '개발 능력' 이니까요.
    잔혹하지만 그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모자라는 게임인데 개발사가 힘들게 만든 거라고 해서 돈내고 해주는 거라면 그건 자선사업의 측면이지 게이머로서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이머는 순수하게 그저 여가시간을 '게임'이란 서비스를 제공받아서 보내고 싶은 사람일 뿐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게임들 중에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하기 위해서 게임들을 비교하고, 또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게임들을 비판합니다.

    게이머가 게임에 대해서 인내력을 발휘하라는 요청 자체가 이미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게이머는 게이머중심적으로 사고해야 옳은겁니다. 개발자중심으로 사고하면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봐야 게임 발전에 결코 긍정적일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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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야될때. 2008.03.21 00:42
    온프에서 많이 활동하셨으면 아실텐데..
    이런 글을 어떤목적으로 어떤생각으로 올리셨든간에 무조건 이런 식의 반응이 온다는걸요 ㅎ

    음.. 다해봤다. 님의 말이 좀더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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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온그 2008.03.21 00:42
    임희택님의 글의 요지는 게이머들이 모든게임이 동등하다고 보는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다는 거군요.. 어쩔수 없죠.. 게이머의 대다수가 성숙하지 못한 학생들이니까요. 이건 게이머에게 자성을 촉구하다기 보다는 그냥 게임사에서 알아서 여과시키는게 더 나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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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ard 2008.03.21 00:42
    임희택님 말씀이라면

    조만간 양산형게임이란 단어가 나오겠군요 ㄲㄲ..

    뭐 지금 보면 양산형게임이라고할만한건 충분히 있습니다만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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