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레이 도중, 게이머 하는 행동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물론 연령이나 취미에 따라서, 게임 중 하는 행동이 달라지지만 가장 보편적인 행동은 ‘욕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보편화 된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둘러보면, 각자 게임을 하고 있지만 들리는 음성은 잡담보다는 욕설이 많다. 물론 예전에 필자가 적은 글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게임 도중에 욕설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고, 저 연령층 게이머들이 그러한 부분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주제로 글을 적었지만, 오늘은 욕설에 대해서 다른 시점으로 이야기 하고자 한다.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분포 되어 있고, 게임 도중 나오는 욕설들을 살펴본다면, 상세한 욕설, 장문의 욕설보다는 짧은 욕설이 많은데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가?
물론 필자 또한 액션 게임을 좋아하기에, 독자들처럼, 담을 수 있을만한 욕설(?)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욕설이 나올 때, 게이머는 게임에 몰입된 상태라는 점이고, 이러한 욕설이 가진 의미는 비하 혹은 공격적인 성향보다는 탄식 혹은 한탄 라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특정 대상에게 욕설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탄이나 탄식이 가지고 있는 뜻이 ‘원망하거나 뉘우침’이라는 점이다.
고로 게이머들이 하는 욕설을 보고 있자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몰입된 상태에서, 결과론적으로 패배 혹은 졌을 때 나타나는 자신 혹은 대상에 대한 ‘원망, 뉘우침’이라는 점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욕설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욕설을 왜 할까? 라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게이머들 자신이 그것을 절제하고 다른 플레이어가 욕할 요인을 만들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