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피씨방에 가서 와우 레이드를 하는 재미로 1주일을 버티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피씨방에 갈 때 마다, 이런 생각이 꼭 들었습니다. 내가 어릴 때는...친구들끼리 축구, 농구하고
땀 흘리는게 가장 큰 재미였는데..요즘 어린 학생들은 게임으로써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 비속어라고 하기도 좀 그런
아주 상스러운 언어들이 입 밖으로 튀어나옵니다.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작은 소리도 아니고 학생들 shouting에 아주 능하지 않습니까.
그런 소리 듣고 있으면, 듣기 좋은 소리도 아니거니와 소음 수준의 데시벨을 발생하고 있으니
기분도 좀 나빠지기도 하고...
여하튼, 개인적인 생각이건데 어린 학생들이 여가 활동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집 혹은 PC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설마, 집에서 어린 학생들 앞에서 그런 상스러운 언어를
사용할 리는 거의 없을테고..그렇다면 PC방에서 게임으로 혹은 어른이란 사람들이 쓰는 언어
자체로 익히게 된다는 것인데..이 학생들이 성장하면 입에서 상스러운 언어를 쓰지 않고
대화할 수 있을까요? 물론 본인도 화가 나면 비속어를 쓰고 상스럽게 말하기도 하지만,
요즘 어린 학생들, 그냥 일상적으로, 습관적으로 마구 뱉어내는 것 같아 좀 안쓰럽습니다.
그리고, 좀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조용해라, 말 좀 가려가면서 해라, 라고 제지를 해도,
아저씨가 뭔데 x발, 아 x나 짱나게 하네. 이런 식으로 되받아치는게 일상인 것 같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성인들이 시비를 붙어서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어린 학생들 입장에선 사회에 반항하고, 어른들에게서 나 이렇게 쎄니까 건들이지 마세요 라는
식의 행동을 하면 영웅 대접을 받는 모양인가 보더군요. 그냥 버릇없어 보이고, 가정 교육에
문제가 상당히 심각해보이는 것으로 밖에 다른 생각이 안들던데..
감히 조심스럽게..PC방 출입 연령에 대하여, 만 15세 혹은 만 19세 이상으로 연령층에
제한을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PC방에 주수입원이 되는 연령층 자체가 저 정도 연령층이라고
생각되어져서 이익에 큰 타격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이 안들구요. 어린 학생들이 좀 더 가정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자기 친구들과 함께 뛰놀기도 하고, 언어 순화도 좀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p.s 어린 학생들이란 솔직히 제 입장에서 학생이면 다 어리긴 하지만, 이 글에서는 대학생 이전
즉,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로 해야겠네요.
그보다 문제되는건 바로 흡연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흡연석과 금연석을 뚜렷하게 나눈 피시방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피씨방들도 있습니다.
[고작 팻말로 흡연석과 금연석을 나눈..]
그런 피씨방을 가보면 학생들이 흡연석에 앉은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그걸보면서 왜 학생들이 흡연석에 앉히나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피시방 자리는 본디 이용자가 골라서 앉는 것이지요.
결국 학생들이 흡연석을 일부로 앉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거에 대한 제제를 피시방에서 제대로 해주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