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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게임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서 ‘리마스터&리메이크’ 붐을 들 수 있다. 지나간 과거의 게임이최신의 기술로 덧입혀지거나 혹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재개발되는 이런 현상은 과거에도 꾸준히 진행되었는데, 작년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 RE 2>가 판매율과 게임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제 ‘리마스터&리메이크’는 여느 개발사도 건성으로 보는 수준을 지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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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GOTY 후보작 중 하나였던 <바이오 하자드: RE 2>


먼저, 리마스터와 리메이크는 엄연히 구분해 이해하는 것이 좋다. 리메이크는 이름 그대로 다시(Re) 만든다(Make). 즉,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으로 기존의 스토리와 배경 등의 세계관은 어느 정도 유지하지만 비주얼과 사운드 등을 완전히 뜯어 고쳐 최신의 기술로 새롭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발매된 시기가 오래된 작품일수록 더 좋은 비주얼을 보여줌은 물론이고, 간혹 장르적 변화를 꾀하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제목만 그대로 빌려오고 새로운 타이틀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바이오 하자드: RE 2>, <바이오 하자드: RE 3>,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등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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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판매라는 새로운 우려먹기를 시도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그에 반해 리마스터는 기존 소스를 그대로 활용해 제작하기에 개발기간은 리마스터에 비해 짧은 편이다. 장르나 세계관 등 원작이 가지고 있는 여러 컨텐츠는 대부분 유지되며 가장 큰 변화는 해상도가 FHD는 기본이고 UHD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그래픽과 사운드의 발전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에 발매된 DLC를 모두 포함한 완전판 형태로 리마스터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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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로 제 2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


현재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 개발을 발표한 작품들의 숫자는 적지 않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작품들이 ‘리마스터&리메이크’붐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에 리마스터&리메이크를 거쳐 출시된 작품으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캠페인 리마스터>, <세인츠 로우 더 서드 리마스터>, <베요네타&뱅퀴시> 등이 있다. 또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작품으로는 <커맨드 앤 컨쿼 리마스터 컬렉션>, <크라이시스 리마스터> 등이 존재하는데 라인업은 꾸준히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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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 되는 또 하나의 기대작 <커맨드 앤 컨쿼 리마스터 컬렉션>


대부분의 작품 모두 나름대로의 고정팬이 존재하는 작품으로서, ‘리마스터&리메이크’ 되는 작품에도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다. 재출시를 한다는 가정 하에 원작의 인기에 버금가는 판매율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다. 이것은 시장성이라는 측면에서 게임사와 유저 모두에게 중요한 요소이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마니아층이 강한 작품은 리마스터 후보에서 제외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하는 한편 대중적인 작품이 채택될 확률이 높다.

물론, 리마스터&리메이크 되는 작품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예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사례를 통해 우리는 원작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행위의 말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많은 버그와 떨어지는 게임성으로 인해 오히려 원작의 명성에 먹칠을 했음은 물론이고, 출시일보다 완성도를 중시하는 블리자드의 장인 정신에도 위배되어 많은 실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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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무제한 환불까지 감행한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그렇다면 왜 많은 작품들이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로 출시되는 것일까.

언제부터 인가 팔리는 작품만 팔리면서 신규 IP에 대한 개발사들의 도전의식이 조금씩 사그러든 것이 사실이다. 유저도 새로운 IP 보다는 유명 작품의 후속작에 지갑을 여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기 IP에는 충성도 높은 팬층이 있어 내놓기만 해도 어느 정도의 판매율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기 IP의 후속작만 개발하기에는 기획부터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건이 필요하기에 개발사에 대한 부담도 점점 깊어 갔다. 그런 점에서 리메이크와 리마스터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요소다.

원작을 즐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를 포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명작이라 하더라도 과거의 작품은 비주얼이나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현재에 다시 즐기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리메이크&리마스터’는 과거의 향수를 재현함은 물론이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지나간 명작을 최신의 기술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특히, 기존의 작품을 다시 만들기 때문에 게임기획이라는 요소가 생략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리마스터는 원작이 가진 소스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리마스터는 원작이 가진 세계관과 특징을 가져오면서 신규 IP를 개발할 때에 들어가는 노력과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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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검전설 3> 명작이라도 과거의 비주얼을 현재에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다


때문에 ‘리메이크&리마스터’붐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숨겨진 명작이 재확인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를 기대해 본다. <디아블로 2>라는 카드는 어쩌면 블리자드에게 있어 마지막 히든 카드와도 같다. 블리자드의 명성이 과거에 비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요즘이지만 카드 하나로 전세는 충분히 역전될 수 있다. 이미 스퀘어에닉스가 빼어 든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가 이를 입증해 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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