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 찾아왔습니다. 시기상 봄에 접어들면서 이제 낮에는 제법 온도가 올라 따뜻하다 못해 덥기까지 합니다. 이 때 나들이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대외 활동의 자유로움은 잠시 묻어두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덩달아 게임업계 또한 5월을 기점으로 출시작들의 숫자가 적어 졌는데요. 많은 게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유통과 관련되어 차질이 생긴 것인데, 올해의 초기대작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출시일 연기 및 코로나19로 인한 무기한 출시일 연기를 선언했다가 최종적으로 6월19일 출시날짜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달은 소개할 출시작들이 적어진 만큼 신작 출시를 비롯해 새로운 작품들의 CBT 일정과 얼리액세스로 아쉬움을 달래 보시기 바랍니다.
세인츠 로우: 더 서드 리마스터
출시일: 5월22일
기종: PC, PS4, XBO
오픈 월드 액션 게임 <세인츠 로우: 더 서드>가 리마스터 되어 출시됩니다. 원작은 2011년 발매됐으며, 유저가 소속된 세인츠와 전 세계를 인질로 잡은 전설적인 범죄 조직 신데케이트와의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리마스터 버전답게 일단 그래픽이 강화됐으며, 확장 임무팩 3개와 오리지널에 등장한 30개의 DLC를 모두 담아 출시됩니다. PC에서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한국어화를 거쳐 1년 기간 독점으로 발매되며, 스팀에서는 2021년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출시일: 5월26일
기종: PC, PS4, XBO, NSW
마인크래프트 프랜차이즈의 신작 <마이크래프트: 던전스>는 고전 던전 크롤러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기존 <마인크래프트> 시리즈와는 다르게 파밍을 위주로 하는 액션이 주가 되어 던전 탐험과 액션이 더해진 <디아블로> 풍의 게임플레이가 특징입니다.
히어로 에디션에는 2개의 플레이어 스킨과 DLC팩, 영웅 망토, 애완용 닭으로 구성된 히어로 패스가 포함되며 이보다 저렴한 스탠다드 에디션으로도 출시됩니다. 또한, 동일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들끼리 최대 4명까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향후 크로스플랫폼 멀티플레이 모드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디피니티브 에디션
출시일: 5월29일
기종: NSW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는 2010년 닌텐도 Wii로 발매된 오픈 월드 RPG로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디피니티브 에디션>의 경우 리마스터를 거치고 추가 스토리를 새롭게 수록했습니다. 일러스트와 모델링 및 기존의 곡들도 신규 녹음되어 많은 부분이 개선된 만큼 원작을 즐긴 유저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특히, 원작의 경우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플랫폼으로 밖에 즐길 수 없다는 아쉬움이 존재했는데요. <파이널 판타지>와 함께 JRPG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많은 유저들이 손 꼽을 정도로 게임성은 이미 입증된 작품이며, 오는 5월8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
출시일: 5월1일
기종: PC, MO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가 오픈 베타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됩니다. 마니아적인 카드 게임의 성격상 <하스스톤> 만큼의 초반 이슈는 실패했지만, 조금씩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오픈 베타에서 획득한 콘텐츠는 그대로 이어집니다.
정식 출시와 함께 모바일 버전도 함께 출시되며, 신규 세트 <밀려오는 파트>가 더해지면서 빌지워터 지역 추가 및 새로운 챔피언과 신규 키워드들이 새롭게 선보입니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며, 과연 카드 게임에서도 새로운 흥행돌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라이엇 게임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발로란트
CBT 개시: 5월5일
기종: PC
라이엇 게임즈의 또 다른 신작 <발로란트>의 CBT 일정이 5월5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일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예정된 일정대로 CBT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FPS의 장르인 <발로란트>는 현재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CBT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트위치를 통해 해당 테스트 영상을 볼 수 있는데, 테스트 첫날부터 동시 시청자 수 172만 명에 평균 시청자 수 6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한때 국내 PC방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위치를 위협한 <오버워치>의 라이벌로서 CBT 이후 <발로란트>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섀도우 아레나
얼리액세스 개시: 5월21일
기종: PC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의 신작 <섀도우 아레나>의 얼리액세스(Early Access)가 시작됩니다. 얼리액세스란 게임을 후원하면서 개발 중인 게임을 플레이해 피드백 하는 시스템으로서, 스팀에서 제공합니다. 후원에 무게를 둔 펀딩과 출시 전 플레이할 수 있는 CBT의 기능을 합쳐 놓은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섀도우 아레나>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얼리액세스 지역은 아시아, 북미, 유럽 등을 포함합니다. 근접 형태의 배틀로얄로서 이와 같은 형식의 <헌터스 아레나>와 비교할 수 있으며, <검은사막>을 통해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펄어비스인 만큼 이전의 테스트에서는 전투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배틀로얄 특유의 생존과 파밍, 전투를 통해 발생하는 반격기와 다양한 수 싸움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