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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 게임도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은 옛일이 되어 버렸다. 중고판매가 아닌 소장 목적이라면 직접 다운로드 받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아 졌고, 이제는 한 단계 발전해 게임에도 스트리밍 시스템이 정착될 예정이다. 현재 영화와 드라마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인 ‘넷플릭스’나 ‘왓챠’와 같이 게임도 여러 플랫폼을 통해 다운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구글을 비롯한 여러 게임 업체에서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그 중 구글의 ‘스태디아(Stadia)’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 주자라 할 정도로 알찬 라인업과 현실적인 가격 정책 등을 앞세워 오는 11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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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마존이 합세하면서 영화 스트리밍도 이제 곧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예정이다


‘스태디아’는 무료 서비스인 ‘베이스’와 유료 서비스인 ‘프로’로 나뉜다. 베이스는 최대 1080P 해상도, 60 FPS,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하며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직접 게임을 구매한 뒤 이를 스트리밍을 통해 플레이 하게 된다. 정식 서비스는 2020년 예정이다. 프로는 베이스보다 먼저 11월 정식 서비스되며, 최대 4K 해상도, 60 FPS, 5.1채널 사운드를 지원한다. 베이스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직접 구매해야 하며, 가격은 월 9.99달러로 책정됐다.

실질적인 구동 방식은 넷플릭스 및 왓챠를 떠올리면 된다. 게임이지만 다운로드나 패치 및 인스톨을 할 필요 없고 최소사양이나 권장사양 같이 사양에도 크게 구애받을 일이 없다. 사양보다는 오히려 인터넷 속도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현재 5G 상용화에 돌입한 국내에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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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에 따라 해상도 지원 유무에 차이가 있다


‘스태디아’와 같은 게임 스트리밍 시스템의 등장은 어떻게 보면 게임을 즐기기 위한 또 하나의 플랫폼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A라는 신작이 기존에는 PC(스팀, 에픽스토어),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등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되다가 이제 ‘스태디아’라는 새로운 플랫폼에도 출시를 하게 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PC 모니터에서 즐기다가 거실의 큰 티비나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어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진행됐던 구간까지 서버에 저장되기에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멈춘 지점에서 이어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어디서든 접속이 끊기지 않고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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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즐기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는 셈이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정식 서비스에 앞서 판매 중인 ‘스태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이다. 129달러(한화 약 15만 원)에 판매 중인 스태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은 스태디아 프로 라이선스 3개월과 스태디아 컨트롤러 및 크롬캐스트 울트라 등을 포함한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 티비가 아닌 일반 티비에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왓챠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기기로서 이는 가정 내에 있는 티비가 스마트 티비가 아닐 경우에는 스태디아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크롬캐스트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의 장사치 기질이 발휘될지 모를 문제다.

현재 영화 및 드라마의 스트리밍 시스템을 양분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왓챠를 보면 알다시피 어차피 스트리밍 시스템의 성패는 지원하는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이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스태디아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다양한 작품의 서비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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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디아 파운더스 에디션에 포함되는 크롬캐스트 울트라와 스태디아 컨트롤러


큰 기대작들만 나열해도 ‘보더랜드 3’, ‘와치독스: 리전’, ‘사이버펑크 2077’, ‘데스티니 2’, ‘다크사이더스 제네시스’, ‘오크 머스트 다이 3’, ‘모탈 컴뱃 11’, ‘둠 이터널’, ‘진격의 거인 2: 파이널 배틀’, ‘엘더스크롤 온라인’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포진하고 있다.

발매일이 임박한 ‘보더랜드 3’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일단 PC 플랫폼은 에픽게임즈에서 6개월 기간 한정 독점을 한 탓에 스팀 등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에픽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하기에는 PC 사양이 떨어져서 불안하다. PS4나 Xbox One도 없어서 콘솔에서 즐기는 것도 힘들다. 그렇다면 스태디아는 나름대로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다소 걱정이 되는 입력 지연(인풋랙) 문제로서 원활한 네트워크 통신이 어려울 경우 빠른 반사신경이 요구되는 FPS나 대전 격투 게임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2020년 구글의 데이터센터가 서울에 설립될 예정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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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를 지원하지만, 조금은 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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