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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라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를 내세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업체 닌텐도. 가정용과 휴대용 게임기를 지속적으로 발매하면서 비디오 게임 분야에 있어서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가정용 게임기 분야는 PS4와 Xbox One에 뒤지기 시작했고 휴대용 게임기도 어느새 시장을 장악한 모바일 게임에 파이를 빼앗겨 버렸습니다. 가정용 게임기의 경우 IP의 부재와 타 콘솔과 비교해 떨어지는 성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은 이제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필수품이 되면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가 부럽지 않은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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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발매를 앞둔 닌텐도 스위치
휴대용과 가정용 게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까요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 마리오

결국 닌텐도는 고집을 버리고 실리를 찾기에 이릅니다. 우선, 자사를 대표하는 게임캐릭터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마리오가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합니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게임이며, 정식 명칭은 <슈퍼마리오 런>. 이미, 모바일게임에서는 흔한 런 게임이지만 마리오 특유의 스타일을 더해 부분유료화가 아닌 고정가(3스테이지 까지는 무료)로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오는 3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닌텐도를 대표하는 마리오가 모바일게임으로 출시했다는 것은 그 외에 닌텐도 전용 기기로 만 발매한 작품들을 비롯한 여러 IP들도 얼마든지 모바일게임으로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도 마리오 이후 <파이어 엠플렘>이 후속타자가 되어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됐습니다. 향후에는 또 다른 IP인 <동물의 숲> 신작이 모바일게임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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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런>으로 모바일 시장에 안정적으로 입성한 닌텐도


DLC로 추가 수익을 노리다

패키지 게임에서 이제는 시즌패스를 비롯한 DLC는 반드시 따라 붙는 부록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상술이라던가 패치로도 충분한 것을 돈을 받고 판다는 시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확장팩에 버금가는 양질의 DLC가 많아지면서 유저들도 이제는 패키지 고유의 매력이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닌텐도의 경우 그동안 패키지를 내놓고 몇 차례 DLC를 내놓기는 했지만, 현재 만연하고 있는 시즌패스와 DLC 판매에 비하면 그다지 횟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는 3월에 발매될 예정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즌 패스 및 DLC 시장으로의 참전을 알렸습니다.

익스펜션 패스라 이름 붙여진 시즌패스는 두 개의 DLC 팩을 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특전 의상과 아이템 등을 제공합니다. 사실상 익스펜션 패스의 판매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최초로 도입된 추가 컨텐츠로서 해외에서도 많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젤다마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추가 돈벌이에 빠졌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더 많은 추가 컨텐츠로 오fot동안 젤다의 전설을 즐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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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패키지게임에서 DLC 요소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렇게 모바일게임으로 자사의 IP를 내놓고, 추가 컨텐츠를 도입하는 등의 이런 마케팅이 타업체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 편에 속하지만 닌텐도가 그동안 자사가 유지했던 고집을 버리고 전 세계 게임시장의 흐름에 뒤늦게나마 따라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존심 높은 일본기업이자 닌텐도의 이런 변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전 세계적인 포켓몬GO의 흥행

작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포켓몬GO>의 흥행은 닌텐도에게 모바일게임이라는 새로운 게임시장을 넓혀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미 2015년 3월 모바일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 이런 배경에는 자사의 기기로는 한계가 있음을 판매량이나 평가로 인해 여실히 느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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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인기가 한 풀 꺾이고 있지만...

하지만, 아직 모바일시장에서의 경험이 미천해 성공을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포켓몬 GO>의 성공으로 모바일시장으로의 진출로 발생했던 걱정은 성공이라는 확신으로 변하게 됩니다.

<포켓몬 GO>의 수익은 개발을 맡은 나이언틱이 30%, 포켓몬 주식회사가 30%, 닌텐도는 10%, 스토어가 30%를 가져가지만 나이언틱과 포켓몬 주식회사 주식의 상당 부분을 닌텐도가 소유하고 있어 보이지 않는 닌텐도의 수익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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