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방 인기 순위가 흥미롭게 진행 중입니다. 200주 연속 1위를 달성했던 <리그 오브 레전드>를 누른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가 계속해 승승장구를 펼치면서 점유율을 벌렸는데, 지난 27일 <리그 오브 레전드>에 덜미를 잡혀 0.03%의 미세한 점유율 차이로 2위에 내려앉았습니다.
근소한 차이지만 다시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한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의 인기가 다소 주춤한 이유는 경쟁전 시즌 1이 종료됐기 때문인데요. 경쟁전은 <오버워치>의 핵심 콘텐츠로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크 게임을 연상하면 됩니다. 배치 경기를 통해 평점을 획득하고, 해당 평점을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해 승패와 따라 평점의 상승과 하락이 있어 경쟁 체제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받아 왔습니다.
경쟁전 시즌 1은 지난 18일 종료됐으며, 종료와 함께 점점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아무래도 경쟁전을 통해 평점에 많은 신경을 썼던 유저들이 경쟁전이 종료됨으로서 플레이에 대한 동기부여가 적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던 유저들이 <오버워치>로 많이 옮겨간 것처럼 <오버워치>의 유저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로 잠시간 이탈했다고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오버워치>의 경쟁전
다음 경쟁전 시즌 2는 오는 9월6일 오픈됩니다. 변경 사항으로는 유저의 실력을 보다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등급이 도입되며, 이에 따라 실력 평점도 1~5000점으로 확대됩니다. 또한, 승자결정전이 사라지고 무승부 추가. 새로운 전장인 아이헨발데와 전설 스킨 추가로 더욱 더 흥미진진한 시즌 2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도 어렵게 잡은 기회인만큼 가만히 있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6.16 패치로 신규 챔피언 클레드가 추가됐고, 빠르게 6.17 패치로 밸런스를 꾸준히 잡아 가고 있습니다. 신규 스킨으로는 아케이드 아리, 아케이드 코르키, 아케이드 이즈리엘을 선보이게 됩니다.
<리브 오브 레전드>도 꾸준한 신규 챔피언과 스킨 추가로 유저들에게 어필 중
<오버워치> 시즌 2가 오픈되면 아마도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제 2라운드가 시작 될 것입니다. <오버워치>가 워낙 강세를 보여 경쟁전 시즌 2와 함께 다시금 점유율이 상승해 1위 탈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쪽에서는 어떻게 대응할지도 기대해 볼만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