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6 20:20

게임개발자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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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421 추천 1 댓글 17

게임독창성만화.png



그래서 씨발 니들이 말하는 저기 쌓아논 게임 이름이 뭐죠? 포-카카오톡?ㅋㅋ

차라리 어처구니 없는 심의과정을 욕하고 열악한 국내 IT 개발환경을 욕해서 정말

돈위주로 장사하는 게임을 만들수밖에 없었다고 감성팔이했다면 최소한 동의는 얻었을텐데




Comment '17'
  • ?
    WATAROO 온프 대장 2014.10.06 20:54
    모바일 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이나 거기서 거기인 게임들을 내 놓는 이유들은 따로 있죠. 저도 친척 누나가 그쪽 계통이지만 이야기를 들으면 느끼는게 막상 그림에 등장하는 개발자처럼 그런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든다는 부푼꿈을 품고 왔지만 막상 현실을 보면 그게 아니라죠. 글 작성하려고 했던 거라 내용을 조금 누설하자면,

    사촌누나도 모바일 게임 기획팀쪽에 있지만 느끼는건 대부분 개발자들이 말은 니들이 재미 없어서 결국 우린 배낀다 저렇게 말하는데, 대부분 개발자들 마인드 자체가 아이디어 같은 것도 한탕해 먹자는 식의 마인드가 대부분 이라는 군요.
    애초에 처음부터 백지 상태로 덤빈다고 시도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머리 아프니 그냥 TCG ,보드,캐주얼 게임들이 왜 모바일에 많고 똑같은 게임 하듯 똑같이 컨텐츠가 없는건 결국 위험한 모험 할 바에 기존 꺼 그대로 가서 대박 한번 터트려보자는 마인드가 대부분

    그리고 모바일쪽이 유독 깤톡이 많고 현질 게임 태반인건 카톡같은 퍼블리셔를 업고 가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보니까 접근성과 인지도에는 문제가 없는데, 대신 업고간 퍼블리셔의 규모만큼 돈을 내야하죠, 애초에 스토어에도 수익의 일부를 내야하고 거기에 'For 카카오톡' 붙어있으면, 또 퍼블리셔도 줘야하니, 이리저리 떼이는 판국, 그래서 최대한 퍼블리셔 쪽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사용자수 늘린다고 망치니 타이어니 하는게 날라가서 게임 접하게 하는것도 그러한 이유 중 하나

    그리고 막상 국내게임을 만드는 핵심 지도자는 개발자가 아니라 실권을 가진건 게임의 자본을 대주는 투자자들, 하지만 그들은 벤쳐 투자자라고 이름을 달고 있지만, 모험하지 않죠 무조건 어디 게임 잘되니 그겜 비슷한거 만들라하는 그들의 입맛에만 따라 만드니, 누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 해보면 막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해도 괜히 했다가 사람 빠지지 않냐는 식으로 묵살되거나 언급도 못하게 되는게 대부분, 실질적인 힘은 개발자보다 자본대주는 투자자가 그런 방향을 잡으니, 말은 커녕 꿈도 꾸지 못하는게 태반, 성공한 케이스를 그대로 따라서 생김새만 바껴서 내놓는거 물론 앞서 말한듯이 개발자 탓도 분명 있음

    그리고 모바일 게임문제가 왜 죄다 포카카오톡 게임이 대부분이고, 왜 현질현질 타령하는거는 몇가지의 문제들이 서로 얽혀있다고 생각
  • ?
    WATAROO 온프 대장 2014.10.06 21:56
    그리고 과금문제로 우리가 뭐니하면서 이거 완전 사행성 불법오락기랑 뭐가 다르냐, 그들한테 뭐라고 해봤자, 멍청한 정부는 그런거 중재하면서 안잡고 헛짓거리 하고 있으니, 웃긴건 2006년에 문방구 앞에 있던 코인형 오락기들 죄다 불법이여서 이젠 못보게 된게 애들 그런거 빠지지 못하게 한다면서 정작 온라인 게임이 그런 도박뽑기템 뽀려대도 처벌하거나 그딴거 전혀 없음 ^^
  • ?
    2014.10.06 23:18
    어? 이게 왜 여기로
  • ?
    유운 2014.10.06 23:43
    위에 와타루님이 말씀해주셨듯 for kakao를 달 경우
    수익의 일부를 카카오에 줘야 합니다.
    제 기억에 구글에서 30%, 카카오에서 21% 가져 갑니다.
    유저들이 결제하는 금액의 절반 이상이 다른데로 가게 되는 거죠.

    그럼에도 모바일 게임 회사들이
    for kakao로 나오는 이유는 홍보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for kakao를 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이 자신들의 계정을 신규로 만들도록 유도해야하고
    각종 사이트나 매체에 광고를 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야 합니다.
    규모가 큰 회사면 몰라도
    규모가 조그마한 회사들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for kakao로 출시할 경우
    따로 가입없이 유저들이 용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홍보의 경우에도 카카오측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게 됩니다.
    게다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초대 또는 하트보내기 같은
    메세지를 통해 알아서 홍보를 해주기 때문이죠.

    또한, 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는 점도 들수 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좀 더 찾아보시면
    가끔 주옥같은 인디게임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게임들은 유저들에게 알려지기도 전에 목록에서 사라지죠.
    홍보가 안되서 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for kakao라는 강력한 퍼블리셔로 인해
    for kakao가 아니라면 명함을 내밀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 회사들이 for kakao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큰 규모의 게임회사가 아니라면
    대부분 투자를 받는 점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와타루님이 말한 것처럼 투자자들은 창의적인 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임의 장점을 아무리 말해도 그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애초에 게임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죠.
    (물론 모든 투자자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장점보다는
    게임 내에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게 되고
    그러기 위해 게임을 만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컨텐츠보다 수익을 먼저 생각하게 되죠.

    결국 이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 게임 하세요...국내 게임은 망했어요.
  • WATAROO 2014.10.07 00:27
    #유운
    저 만화가 말하듯 그냥 온라인게임 안하고 스팀이나 오리진 같은 곳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이나 패키지나 열심히 사서 하면 될듯함.

    근데 저 만화 말하는거 보면 과대포장하는 질소과자 팔아먹는 국내업체랑 다를바 없어보임

    질소과자를 파는건 나도 싫지만, 소비자들이 그걸 잘사 쳐먹으니까 그렇게 질소만 가득 넣어 파는거야! 질소를 안팔면 정성껏 가꿔놓은 질소 공장은 어쩌라는거냐 ?ㅋㅋㅋ 하면서 따지는 만화같음
  • ?
    2014.10.07 00:22
    투자자들의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죠. 텀블벅, 킥스타터.
    국내 텀블벅 게임현황만 봐도 뭔가 될 것같은 게임들, 재밌을거같은 게임들은 후원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라고 총모금액 수십만원이 아니라 수천만원 단위로요. 언제까지고 큰손에 휘둘리는 종업원이 아닌 정말 개발자로 돌아가는 그런. 꿈같은 이야기라고도 하겠지만.

    현 텀블벅 게임펀딩 대표작급
    아미앤스트래터지 후원금 1,900만 + 스팀그린릿 성공
    트리오브라이프 후원금 1,600만

    전에는 이와비슷한 게임들을 받아주지않았을겁니다. 시스템이 없었으니까. 돈이 안될거같으니까. 국내시장엔 안어울린다. pc게임은 끝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는거죠. 일반유저들, 그들은 돈이 되기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게임'이 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 후원자들이니까요. 저도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복돌이니 콘솔이니.. 칼을 찌른게 누구든간에.. 그런데 인디게임 현황을 보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또한 모바일에 포카카오톡이 있다면 pc는 스팀이라는 강력한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해졌다는 거죠. 그문은 좁지만,


    포카카오톡만을 보지마시고 그 앞문장도 봐주십쇼.
  • WATAROO 2014.10.07 00:37
    #덴
    안그래도 킥스타터로 25년만에 부활한 게임 하나 나중에 하나 다룰려고 했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모금하는게 있었군요?
  • 2014.10.07 09:56
    #WATAROO
    웨이스트랜드요? 흠 한국어화 진행중이라 지켜보고있긴한데.. 호구투 일처리가 너무 병신같아서 ㅎ
    하지만 사랑으로 구매하겠지요.
  • ?
    물개 2014.10.08 16: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웃지요

    도박장 운영자 : 우린 아무 잘못없어. 다 하러 오는 너네 잘못이야. 너네가 도박장 운영하도록 만들었잖아?

    마약 유통자 : 우린 아무잘못없어. 다 마약하는 너네 잘못이야. 너네가 마약 유통하도록 만들었잖아?
  • ?
    heatstone 2014.10.09 13:11
    기가 차네요 ㅋㅋ
    참신했던 게임 아케인이나 다크 아이즈 등등 게임이 망하긴 했지만
    처음 나왔을때 참신함 쩐다고 했던 마비노기 아직 잘 살아있죠
    결국은 핑계밖에 안되는거죠 개발자들 창의력, 능력부족
    마켓 게임 중에서 참신한거 많습니다.
    외국게임이지만 전염병주식회사(인터넷 플래시 게임으로 먼저 나왔던거 같지만)나 god of light, tap to on같은 게임들도 있죠
  • ?
    지누 2014.10.10 09:56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사실 아시는분은 아실테지만, 어느정도 사람이 즐길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력도 필요하고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은 서버또한 필요하죠, 물론 그에따른 인력과 비용도 마찬가지구요..
    업계가 치열하리란건, 게임을 해보신분은 아실겁니다.
    게임만드는 그들은 게임을 만들어 내는데 자금이 들어갑니다, 게임의 규모에 따라 비용도 많이 들지요.
    그들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라 수익은 있어야지요, 그것도 투자한만큼의 수익이상이요.
    온라인게임에서 수익을 얻는 방법은 지금까지의 우리들이 결제하던 방식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사행성을 끌어오거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방법이죠;
    특히나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짧죠, 아무리 잘 만든게임도 모바일 특성상 오랜시간 접속하지 않는지라
    정액제는 꿈도 못꾸죠?
    결국엔 게임만드는 그들도 사람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게임 만들고 싶어도 자금이 없는한 개발회사에
    들어가 월급받으면서 시키는일 하는 사람일뿐..
    돈을 만들어내는 게임을 만들게 하는사람은 윗사람일뿐이라는거죠 ㅎㅎ;
    창의성? 독창성? 그런거 개발자라면 상당히 흥미를 끌어당기는 부분이죠, 하지만?
    그부분이 수익성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윗단계에서 잘라버립니다.
    투자하는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개발자가 욕먹기보단, 그러한 게임만 양산해 내는 게임회사가 욕을 먹는게 맞겠죠..
    게임만드는 개발자는 아니지만, 같은 생태계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 같은 개발하면서
    욕먹으면서 일하는 게임개발자들이 안타깝군요 ㅠ,.ㅠ
  • ?
    안녕둘리야 2014.10.13 21:11
    그런 방향이 돈벌기 쉬우니까 그랬으면서
  • ?
    egoist 2014.10.14 17:40
    루리웹 쪽 댓글에는 개 주제에 말이 많다는 댓글도 달려있었죠.
    그렇게 치면 우리가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기발한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무슨 신이라도 되나요?
    새롭게 창작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면서 대충 베끼기나 하고 그러면서 돈까지 벌어먹으려는 개발자는 사실 저희도 필요 없습니다.
    초장에서 말했던 '그럼 하지 마'라는 말도 저는 잘 지키고 있습니다^^ 니들게임 안함^^
  • ?
    Lee45 2014.10.21 08:26
    연쇄할인마나 만나러가야징
  • ?
    리브 2014.10.23 22:31
    독창성만 있는거랑 독창성도 있는거랑은 다르지
  • ?
    일베츙 2014.10.30 11:11
    ㅋㅋㅋㅋ 국산엔진도 많지만 외산엔진쓰는경우도 많지 왜냐?
    답나오지 않았냐 궁색한 변명하지마
  • ?
    풍아 2014.11.02 18:50
    독창성이고 뭐고 간에 돈많이 번 게임이 좋은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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