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온라인 무료서버 "바포메트" 서버 오픈'
'게임검색순위 1위 등극'
'유저 폭주, 유료서버와 경험치, 드랍률 차별화'
게임 유저라면 모를 이 없는 게임, "라그나로크" 가 무료 서버를 오픈했다.
한때 리니지와 견주며 게임업계 1,2위를 다투는 게임이었지만, 막장운영으로 인해 유저가 많이 빠져나간 불운의 게임이다.
라그나로크 2로 재도약을 해보려 했지만 라그나로크2가 대 실패...
필자가 라그나로크가 무료서버를 연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경험치와 드랍률이 본섭보다 낮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50%나 떨어질줄은 몰랐고
본섭보다 캐시아이템이 더 비싸게 책정된 줄도 모르고 있엇다.
예상도 하지 못한채 라그나로크를 실행하자,
수많은 사람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픈한 서버는 단 한개.
그로 인한 유저 폭주, 몹보다 사람이 많은 사태가 발생.
왜?
분명 그라비티 측에서는 이런 사태를 예측했을거라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필자의 생각에는, 유료 유저를 조금이라도 늘이기 위해 무료 서버를 무리해서 오픈했다고 생각한다.
라그나로크는 일단 탄탄한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한번이라도 라그나로크를 해보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무료 서버를 오픈한다는 소식에 너도 나도 라그나로크를 복귀했지만...
경험치가 기존 서버에 반에, 몬스터도 나오자 마자 잡으려고 몇명씩 몰려드는 유저...
그런 사냥터에서 레벨업을 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게다가 드랍률도 기존 서버에 반...
이건 뭐 사냥이나 레벨업을 하라는건지, 하지 말라는건지...
대놓고 꼬우면 계정넣고 본섭 하라는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무료 서버를 오픈하려면, 차라리 경험치와 드랍률이 반이라도
유료 서버만큼의 서버를 오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최소한 적어도, 드랍률 만큼은 그대로 놔둬야 한다.
왜냐하면 라그나로크는 물약이 없어서는 안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비격수가 힐로 채워줄 수 있는 체력에 한계가 있고, 모 게임처럼 한번에 체를 만땅으로 체워주는 스킬도 없고, 대부분의 격수들이 일반 사냥을 갈 때는 속성 카드를 갑옷에 박아 솔플만 다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디스카운트 류의 스킬이 있다고 해도, 충당하는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라그나로크에서 또 하나 중요한 '카드'
본서버에서도 비싸거나 쓸만한 카드들은 무료 서버에서 2배는 더 안나올테니
가격은 2배 이상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유저들은 그 카드를 먹기 위해 2배는 더 고생해야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료 서버가 이대로 계속 진행된다면 게임 머니로는 아이템을 살 수 없는 지경까지 갈 수 있을수도 있을것이다.
유저가 많으니 게임 화폐야 원활하게 돌아가겠지만, 돈이 워낙 유통이 잘 되니 희귀 아이템은 게임머니로 살 수 없는, 게임속의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번에 터진 '아이템 복사 사태'
7년이나 관리해온 게임에서 이런 버그가 발생했다는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딱 두가지로 결론 내릴 수 있다.
"무리하게 무료 서버를 오픈", 혹은 "그냥 열어놓고 내버려 둔다"
막장운영때문에 유저들이 다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물론 실수나, 뜻하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 있기야 하지만
요즘에는 클로즈 베타나 오픈 베타에서도 아이템 복사 버그는 보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노장을 과시하는 게임에서 아이템이 복사되는 사태가 일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 힘들다는 것이다.
해결 방안은...
해결 방안은 단 한가지뿐이다.
'무료 서버를 늘리는 것'
경험치와 드랍률을 같게하면 당연히 유료 서버 유저들이 반발하겠지만
무료 서버를 늘인다면 반발을 할 이유가 없다.
무료로 즐기는 대신 레벨업이 조금 더디다고 생각하고 하면 될 것이고
유료 서버 유저들은 빠른 레벨업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무료 서버 유저들이 다른 서버로 퍼지면, 몬스터의 수도 늘어날 것이고
사냥과 레벨업도 한층 더 수월해 질 것이다.
물론 유저들도 더 많이 들어올 수도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접은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뵈었다.
마치며...
솔직히 이번 라그나로크 무료 서버 오픈에서는 정말 그라비티에 실망했다.
몇년간 쌓아온 명예를 한번에 무너뜨리고, 그나마 남아 있는 것 마저 다 무너뜨릴려고 작정을 한 건지...
어떻게 될 것인지. 계속 지켜볼 것이다.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