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라이프에서 명예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임희택" 입니다.
요즘 프리서버를 찾아보고, 직접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서도 저처럼 프리서버를 해보았거나,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련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단순히 프리서버를 찾아서 놀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게이머들은 프리서버에 대해서 많은 토론이 오갔고, 각자의 생각을 말하였지만, 어디까지나 탁상공론에 불가하다는 현실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프리서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론은 이 쯤에서 접기로 하고.. 그럼 본론을 말해볼까요?
프리서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임업계가 발전됨에 따라서, 그에 대한 관심도와 관련 지식들이 인터넷에 널리 펴져있는 지금, 누구나 마음만 먹는다면 인터넷에 있는 게임 서버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오픈할 수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몇 년의 개발 기간 동안 노력한 것이 담겨 있는 파일이겠지만, 그것이 프리서버로 되었을 때, 그러한 노력에 대한 대가도, 그에 대한 보호도 없는 것이 지금의 실정입니다.
물론 저 또한 그러한 노력과 보호를 하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하였고, 그에 대해서는 다른 분에게 "이렇다 할 자격"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나 게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또한 저 자신과 온라이프 분들과 토론과 이야기로 무언가 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글을 적게 된 것이죠.
*프리서버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가 프리서버를 보는 시선은 여러 가지입니다. 물론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정답이라 볼 순 없겠죠. 크게 나누어 본다면 3가지인데,
"해당 게임에 대한 대리만족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게임산업의 관리 소홀과 안전불감증이 가져온 산물이 아닐까?"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보다 다른 세계를 알려 줄 수 있는 교과적인 코드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기 있는 모든 것이 정답이라면 정답이겠죠. 허나 프리서버에 대해서 미래적인 생각을 해본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에 대해서 조금은 고민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첫 번째는 중요하지만 어디까지나 게임 산업이 지금까지 있을 수 있는 게이머을 호기심과 탐험심에서 나온 것이며, 항시 필요한 게이머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기에 그에 대해서는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게임산업의 관리 소홀과 안정불감증, 이라는 문구에서 과연 제가 무엇을 알고 있기에 이러한 막말을 하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은 당연하죠. 게임업계는 크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그 확장범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나 제가 아는 부분이기에 자신있게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모 게임업계에서 서버 파일(프리서버를 구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파일)이 유출된 사례"를 살펴본다면, 중국을 비롯한 국외로 수출을 하고, 개인 해커나 관리 소홀로 그 파일이 유출된 사례가 가장 많습니다.. 물론 그에 대한 대처가 확실히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현 국내 사정만 보더라도 한번 유출된 파일은 인터넷에 활동중인 프로그래머에 의해서 쉽게 개발되고, 또한 변형해갔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러한 형태가 반복된다면, 대한민국의 이미지 실추와 기술력 노출까지 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최근부터 그에 대한 방비를 하고 있지만, 방비를 한다고 해서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 단언할 수도 없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프리서버를 즐기면서도 그러한 자각을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 프리서버를 교과서적인 코드로 활용해 보는 생각인데, 프리서버를 운영한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기본적인 상식들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고전적인 서버 프로그램을 미리 접해볼 수 있는 기회임이 분명하고, 이것으로 업데이트와 서버 관리를 통해서 얻게 되는 기본적인 지식들이 아예 불필요한 경험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프리서버는 이대로 방치하는 것이 좋은가?
솔직히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 때문에 방치라는 단어가 적합한지는 모르겠지만, 방치하는 것이 좋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현재는 프리서버 운영자체를 지적재산권 혹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침해로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단속적인 측면에서 너무 허술하다. 미약하다." 라고 밖에 보이지 않은 입장에서 게임업계들 또한 항복 아닌 항복한 상황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지만, 이러한 지적재산권, 소프트웨어 저작권이 국내에서도 못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국외로 나갈 경우, 혹은 국외 인터넷 보유률이 증가하고, 많은 사람들이 프리서버를 하게 된다면, 자체적인 경쟁력 소실은 다시 우리나라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법률 또한 이러한 큰 타격을 입고 나서, 재정된다면 무슨 소용히 있겠습니까..
게임이니까. 즐기면 된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게임도 엄연한 우리나라의 한 산업임을 모르시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