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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하스스톤>에 새로운 모드 ‘용병단’이 추가됐다. 이전에 도입된 ‘전장’이 <하스스톤>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용병단’에 거는 기대도 컸지만, 출시 후 현재까지의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다.

‘용병단’은 용병들로 파티를 꾸려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현상수배에 뛰어들어 전투를 펼치는 모드다. 현상수배는 여러 가지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방에서 전투를 펼쳐가며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해 보스를 제거하면 승리하게 된다. 기존 <하스스톤>은 영웅이 존재하고, 카드들로 덱을 꾸리는데 반해 ‘용병단’에서는 6명의 용병들로 덱을 구성한다. 영웅마다 종족과 특성이 존재하기에 이를 감안하여 다양한 덱을 꾸밀 수 있다.

01.png바닥부터 시작해

02.png최상위까지 올라가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인 현상수배


블리자드는 ‘용병단’을 빗대어 RPG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했다고 밝혔는데, 현재 모바일게임에서 성행 중인 수집형 턴제 RPG에 가까운 모습이다. 게임을 통해 용병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현상수배에 참여한 용병이 모두 사망하면 이어서 플레이 할 수 없다. 대신 현상수배에서 패배해도 성장시킨 용병들의 경험치는 그대로 유지되며, 각 방들을 클리어 함에 따라 용병들에게 랜덤하게 주어진 능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용병단’의 핵심이자 재미 요소는 각 용병들의 상성과 우선순위를 다투는 전투에서 발생한다. 턴이 돌아오면 각 용병들에게 공격 혹은 회복 등 다양한 명령을 부여하는데, 각 명령마다 고유의 순서가 존재한다. 상대방도 순서에 포함되기에 어느 캐릭터의 명령이 먼저 시행될지를 감안해 상황에 따른 다양한 명령을 내리게 된다. 즉, 적들이 시행하는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구성하는 재미가 있으며, 용병은 수호자와 투사, 주문술사로 분류되어 서로 상성을 가져서 유리한 쪽은 반대쪽 상성에 2배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

03_1.png로그라이크 요소를 어느 정도 탑재하고는 있다

03.png04.png명령에 따른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자의 행동이 펼쳐진다


‘용병단’은 PVE와 PVP 모두 지원하는데, PVE는 싱글플레이의 미궁 탐험 같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덱을 테스트할 수 있고,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승리에 따라 용병이 성장해서 점점 강해지는 기분도 들지만, 초반에는 성장이 빠르지만 일정 부분을 지나면 상당히 더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용병은 현상수배에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거나, 최종 보스를 제거하고 획득하는 용병 각자의 코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레벨업에 따라 기본적인 공격과 체력 수치가 향상되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킬이 오픈 되는데 레벨업이 빠르지 않아 어느 정도 PVP에서 재미를 볼 수 있는 30레벨까지는 갈 길이 꽤나 멀다.

05.png06.png현상수배를 플레이하면서 용병을 성장시켜 나가게 된다


PVE는 즐기면서 플레이한다고 해도 PVP는 승리를 목적으로 용병의 성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한 용병이 필요하고, 빠른 용병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현상수배를 펼치는 노가다를 하거나 결제를 통해 용병 코인을 얻을 수 있다.

쉽게 말해 국내 모바일게임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시간은 걸리지만 무과금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법과 결제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을 한 번에 성장시키는 것. 결제를 위해 ‘용병단’ 내에는 친절하게도 상점이 따로 구비되어 있고, 용병단 팩을 비롯해 용병 코인 등 ‘용병단’만을 위한 다양한 결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마치 국내 모바일게임의 결제 시스템을 보는 것 같은 거북함은 덤이다.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런 노골적인 모바일게임의 BM을 가져왔다는 것은 기존 <하스스톤> 유저들에게 상당히 실망감을 안겨준다. 게다가 ‘용병단’에 특화된 BM은 ‘용병단’ 내에서만 효과가 있어 기존의 카드로 덱을 꾸려서 플레이하는 <하스스톤>과는 별개다. PVP 또한 전반적으로 참여하는 유저들의 숫자가 적어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투기장이나 전장에서 빠르게 픽이 잡히는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너무나 크다.

07.png국내 모바일게임의 BM이 부럽지 않다

08.pngPVP는 한 게임하기도 힘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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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리니지랑 별차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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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믿음이 안가지만 게임은 괜찮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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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된다. 믿어봐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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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되면 그때 판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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