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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랠리: 기록 경쟁전(이하 퇴근길 랠리)>은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1’에서 Top 3에 선정된 작품으로, 퇴근길 차들이 꽉 막힌 도로에서 다양한 차량들을 헤쳐가며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레이싱 게임이다. 현재 사전 체험판이 서비스 중이다.

단순한 레이싱이 아닌 제목에 붙은 ‘랠리’라는 명칭과 같이 코스의 길이가 모바일 게임 치고는 꽤긴 편이다. 마치 랠리처럼 장거리 레이싱을 펼치게 되는데, 코스는 퇴근길로 인해 차들로 꽉꽉 찬 도로에서 주로 펼쳐진다.

01.jpg퇴근길, 수많은 차량들이 가득한 도로에서 펼치는 레이스


기본 주행 속도로 달리는 중에 부스터를 사용하면 짧은 거리를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너무 느리게 운행할 경우 제한 시간 내에 클리어할 수 없기에 차량이 없는 구간에서는 적당히 속도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과속은 경찰들의 표적이 되기에 경찰차 주변에서는 지정된 속도를 지키면서 안전운전을 하고, 만약 그보다 빠르게 달릴 경우 경찰차와 긴박한 추격전을 펼치게 된다. 과속으로 경찰차의 추격을 받을 때는 그대로 멈춰서 공권력에 수긍하며 딱지 한 번 떼서 시간을 소비하면 지나갈 수 있는 반면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달려 경찰차와 치열한 추격전을 펼칠 수도 있다. 특히, 부스터 게이지가 100%로 가득 차 있을 때는 초강력니트로를 사용해 엄청난 스피드로 경찰들의 추격에서 벗어나면서 최고의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

02.jpg주변에 경찰차가 있을 때는 적정 속도로 달리자
/ 적발되면 그대로 멈추고 주의를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

03.jpg무법 질주는 게임에서의 일탈로만 그치자


또한, 도로가 퇴근길 차량으로 가득차서 차선 변경을 수시로 하게 되는데 차선 변경이 너무 빠르거나 느릴 경우 다른 차량과 부딪쳐 파손 데미지가 발생한다. 파손 데미지가 가득차면 마찬가지로 경찰차에게 주의를 받기에 교통 법규를 적당히 지키며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있는 것은 차선의 경우 아예 반대쪽 차선으로 변경이 가능해 말 그대로 역주행을 펼칠 수도 있다. 또한, 경사진 언덕으로도 올라갈 수 있어 차선 변경으로 인한 게임의 자유도가 넓어졌다. 현실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위험한 주행을 게임의 재미요소로 가져온 느낌이다.

04.jpg잘못된 불법 운행은 다양한 사고를 발생시킨다


도로에는 NPC 차량 외에 부스터 차량, 과일 차량 등 다양한 차량들이 존재한다. 해당 차량과 충돌하면 차량에 실린 각종 아이템 및 재화를 획득하고, 획득한 재화를 바탕으로 다른 차량을 구매하거나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 진행에 따라 신규 차량은 자동으로 해금이 열리고, 게임 내 획득한 재화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 아반떼와 같이 실존하는 차량도 등장하고, 차량마다 도트로 그려진 다양한 외형을 자랑한다. <퇴근길 랠리>의 비주얼은 도트 그래픽으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움이 강조됐고, 차량들은 마치 레고를 보는 것처럼 정감이 넘친다.

조작 부분은 상당히 단순해서 한 손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쿼터뷰 시점의 문제인지 차선 변경을 하기 위해 좌, 우로 슬라이드 할 때 간혹 의도하지 않은 부스터가 발동되는 현상이 발생해 조작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05.jpg과일과 부스터 등 도로 위에 다양한 획득 아이템이 가득 / 차량마다 다양한 특징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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