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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좀비 대작 <워킹데드>의 IP를 활용한 공식 라이선스 모바일 게임 <워킹데드: 서바이버즈>는 드라마 덕분에 국내 유저들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으며, 시즌을 이어오면서 재미는 처음만 못하지만 여전히 <워킹데드> 마니아들은 국내외로 적지 않다.

드라마를 봤다면 알겠지만 <워킹데드>는 스토리 성격상 게임화 함에 있어서도 다양한 장르가 가능했다. 액션, FPS, 전략, 어드벤처 등 게임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 중에 <워킹데드: 서바이버즈>가 택한 장르는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정착지를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디펜스 요소와 소셜, 탐험 등 다양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02.jpg플레이에 있어 새로움은 없다, 모바일 전략 게임의 기본에 충실할 뿐


게임이 시작되면 유저는 정착지를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좀비들로부터 정착지를 보호해야 한다.이를 위해 방어를 구축하고, 새로운 동료를 모으며, 동맹을 결성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자신만의 정착지를 성장시켜 나간다.

원작에 등장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워킹데드>의 팬이라면 반가운 요소다. 캐릭터마다 저마다의 특성이 있는데, 예컨대 릭의 절친 셰인은 전투에 특화되어 있고, 그 밖에 노동자, 훈련, 자원의 특성을 소유한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역할을 정해져 있는데, 정착지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지역의 좀비들을 소탕할 때는 전투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활용한다.

정착지 내에 존재하는 각종 자원을 얻을 때는 자원 특성의 캐릭터를 이용한다. 자원 채집은 원하는 자원을 클릭하면 캐릭터가 이동하여 목재나 식량을 얻도록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노동자 특성의 캐릭터는 건물의 등급을 올리거나 건설할 때 활용된다. 원작 <워킹데드>에서도 정착지에서 살아가는 인물들마다 각자의 역할이 있듯이 <워킹데드: 서바이버즈>에서도 캐릭터마다 역할을 부여해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느낌은 나쁘지 않다.

03.jpg캐릭터마다 각자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04.jpg전투 능력의 캐릭터로 정착지 밖의 좀비들을 소탕한다
/ 자원 특성 캐릭터가 많다면 한 번에 많은 자원을 동시에 회수할 수 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새로운 동료를 모집해서 정착지의 인원을 계속해 늘려 나가는데, 다양한 활동에 걸쳐 목재와 식량 등의 자원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정착지 내에 있는 자원 획득 외에도 퀘스트 등을 클리어해 자원을 회수할 수 있지만, 보다 많은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착지를   넓혀 나가야 한다.

정착지의 지역을 넓혀 나가는 과정은 마치 땅따먹기를 연상시킨다. 현재 정착지와 근접한 장소를 먼저 탐색해서 좀비의 전투력을 확인하고, 전투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투입해 승리하면 해당 지역을 차지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지역은 넓히고, 자원도 획득하면서 병력도 강화하고 건물들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다.

05.jpg공략하고자 하는 좀비와 자신의 전투력 수치를 비교해 승부를 미리 알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워킹데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좀비의 위협이나 그로 인한 액션성이 장르의 한계상 크게 빛을 보기 어려운데 있다. 그나마 액션성이 살아 있는 ‘보금자리 방어전’ 컨텐츠는 디펜스 게임과 같이 몰려오는 좀비들로부터 정착지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데, 긴박함이나 긴장감과는 다소 거리가 먼 구성이고 그 외 좀비와의 전투는 상당히 간소하게 표현되어 게임의 목적이 건설과 확장 쪽에 지나치게 치중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앞서 <워킹데드>라는 IP는 게임화 함에 있어 다양한 장르로 개발할 수 있다고 했지만, 결론적으로 <워킹데드: 서바이버즈>가 선택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정착지 건설의 높은 의존도는 유사 장르 게임 중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클랜시 오브 클랜>이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같은 게임들과 큰 차별성을 두기 힘든 느낌이다. 결국 모바일 게임에서 넘쳐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그 이상의 의미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IP의 낭비라고 밖에 할 수 없다.

06.jpg디펜스 게임과 유사한 보금자리 방어전, 큰 감흥은 없다


홈페이지: https://tw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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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되면 그때 판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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